더 이상 평범하고 밋밋한 욕실은 싫다
‘세컨드 리빙룸’이라고 칭할 정도로 욕실은 점점 진화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틀에 박힌 인테리어와 디자인으로 내버려 두고 있진 않은지. 최근 욕실 브랜드에서는 새로운 욕실 인테리어를 속속들이 선보이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욕실 브랜드인 ‘아메리칸 스탠다드’는 욕실의 가치를 높인 럭셔리 스탠다드 쇼룸을 오픈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함께 작업하면서 욕실 제품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것. 세면대와 수전, 양변기 등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함께 뛰어난 기능성을 겸비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욕실 인테리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마감재 대신 좀 더 간편하고 세련되게 욕실 공간을 꾸미고 싶다면 디자인을 입은 욕실 제품을 추천한다. 세면대나 수전, 변기 하나만으로도 색다른 욕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IDS Dynamic
기존 아메리칸 스탠다드의 프리미엄 컬렉션을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하이엔드 라인으로 욕실 제품에 유러피언의 감성을 접목시킨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Design Washbowl
디자인 면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세면대. 다양한 모티브와 함께 과감한 색감과 재료로 만들어져 욕실에 포인트로 두기 좋다. 일반적인 세라믹부터 시작해 자연적인 느낌 그대로를 표현한 스톤 소재와 우드 소재, 깔끔한 느낌의 도기나 유리 등이 등장했다. 소재의 변화뿐만 아니라 모양에서도 차별화가 느껴진다. 스톤 그대로의 거친 느낌을 살린 제품도 눈에 띄고 정석 그대로의 네모난 크기에서 벗어나 세모나 타원형으로 된 제품도 볼 수 있다. 욕실가구인 수납장과 결합되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톱 볼 디자인의 세면대도 인기다.
1 세면대 밑에 수납장이 붙어 있어 활용도가 높은 톱 스타일. 두오모반요
2 한쪽이 곡선으로 되어 있는 도기 세면대. 두오모반요
3 자연석 그대로의 거친 느낌을 간직한 세면대. 윤현상재
4 네이비톤의 빈티지한 느낌이 드는 원형 세면대. 윤현상재
Modern Tap
손만 대면 물이 나오는 수전을 흔히 볼 수 있게 된 요즘, 앞으로의 수전이 어떻게 더 발전할지 궁금하기만 하다. 기능성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어 가고 있다. 기존의 실버컬러에서 탈피해 골드컬러도 눈에 띄고 광택감이 없는 제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광택감이 없는 제품의 경우 빈티지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너무 새것처럼 보이는 것이 싫다면 광택감이 없는 수전을 선택해 볼 것. 아름다운 곡선과 뛰어난 기능을 자랑하는 수전의 발전이 더욱 기대된다.
1 호스가 자유롭게 움직여 편리하다. 레드컬러로 포인트를 준 싱크 수전. 세면대 옆에 장착해 사용도 가능하다. 로얄앤컴퍼니
2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수전으로 모던한 욕실을 만들어 준다. 아메리칸 스탠다드
3 광택감이 없는 제품으로 아름다운 곡선을 자랑한다. 윤현상재
4 클래식한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골드컬러가 눈에 띈다. 윤현상재
Relaxed Bathtub
요즘은 간편하게 샤워부스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욕실 공간이 여유롭다면 욕조를 비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집에서 편안하게 홈 스파를 즐길 수 있도록 LED 조명을 더하거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기 위해 TV가 결합된 욕조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들을 볼 수 있다. 깔끔한 화이트나 자연적인 우드 소재를 사용한 제품은 모던한 느낌을 자아내고 컬러감이 있는 욕조를 사용할 경우 밋밋한 공간에 포인트를 주는 역할을 한다. 욕조 하나로 욕실 분위기도 바꾸고 편안한 배스 타임을 누려 보자.
1, 2 화이트와 우드가 결합된 욕조를 매치해 깔끔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으로 연출한 공간. 새턴바스
Luxury Tolietbowl
양변기 하나만으로도 욕실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바꿀 수 있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색다른 제품이 등장한 것. 아메리칸 스탠다드에서는 고급스러운 질감과 무광의 블랙컬러 양변기 ‘레지오’를 선보이며 특별한 욕실 공간을 제시했다. 로얄앤컴퍼니가 내세운 ‘로얄비니’의 도기일체형 비데는 굿디자인 어워드에 선정되는 등 양변기 디자인이 점점 고급스러워지고 다양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