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을 향상시켜야 할 때_마하시 사야도, 『깨달음 구성요소 법문』,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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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매와 정진이 균형을 이뤄야 합니다.
삼매가 지나치면 정진이 모자랍니다.
지나치게 오래 앉아 있거나, 누워서 수행하면 너무 쉽습니다. 그러면 정진이 모자랍니다.
혹은 하나의 대상만 오래 관찰하면 너무 쉽습니다.
예를 들어 <앉음, 앉음, 앉음>이라고 하나만 새기고 있으면 쉽습니다.
혹은 한 곳의 닿음에 마음을 두고 <닿음, 닿음, 닿음>이라고 새기는 것도 쉽습니다.
쉽기 때문에 그리 애를 쓰지 않습니다.
그 정도가 전부는 아닙니다.
일부 올바르게 수행을 지속해 와서 어느 정도 수행이 잘 진행되는 수행자의 경우,
부풂과 꺼짐이라는 쉬운 대상만 새기고 있어도 수행이 향상되지 않기도 합니다.
그에게는 부풂과 꺼짐을 관찰하는 것이 쉽기 때문입니다.
‘부풀고 꺼지는 이 정도 뿐이다’라고 하면서 더 이상 애쓰지 않습니다.
물론 수행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이 두 가지를 주로 관찰합니다.
이 두 가지를 관찰하는 것도 많이 애써야 합니다.
처음과 끝을 아는 단계까지도 매우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익숙해졌다. 능숙해졌다’라고 할 정도로 수행이 어느 정도 잘되는 수행자,
예를 들어 생멸의 지혜가 생겨난 수행자의 경우,
생멸의 지혜에 도달했을 때 더 이상 애쓰지 않고 쉽게 쉽게, 쉬운 정도로만 관찰하면,
편안하게만 관찰하면, 삼매가 지나치고 정진이 모자라 수행이 향상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대상만 주로 관찰하는 수행자의 경우,
관찰을 많이 하는데도 수행이 나아가지 않으면 대상을 더 늘려 관찰해 보십시오.
이렇게 하는 것은 정진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앉아서 수행해 너무 고요해서 향상되지 않는다면 경행으로 바꿔서 수행해야 합니다.
이것도 정진을 향상시키는 방법입니다.
수행시간이 짧아서 향상되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시간을 늘려 수행해야 합니다.
이렇게 정진을 계속 늘려 수행해야 합니다.
삼매와 정진이 균형을 이루도록 수행해야 합니다.
정진의 힘이 너무 강하다면 줄여야 합니다.
하지만 정진을 줄여야 하는 경우는 조금 드뭅니다.
[출처] 정진을 향상시켜야 할 때_마하시 사야도, 『깨달음 구성요소 법문』, p.62 (3.23.교정_도움 향원 님, 수뭇따 님) (한국마하시선원) | 작성자 담마간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사두 사두 사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