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1:26-31
우리 인생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까요? 여러분은 사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무엇을 위해 사십니까? 돈을 벌기 위해? 잘먹고 잘살기 위해? 김상용 시인의 남으로 창을 내겠오 라는 시에는 왜 사느냐고 물으면 그냥 웃지요 하던 것이 기억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사는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목적이 없는 삶은 그 자체가 죄입니다. 죄라는 뜻은 과녁을 벗어났다란 뜻이 있습니다. 인생의 목적을 알고 그 목적을 위해 부단히 살아야 하는데 목적이 없거나 그럭저럭 사는 것은 방탕 죄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성도님들은 모두 분명한 삶의 목적이 가지고 분명하게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1:31절을 보면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실 때마다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소감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여섯째 날 인간을 포함하여 모든 것을 창조하신 후에는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창조의 역사는 흠이 없고 아름답고 조화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모든 만물 안에는 좋지 않은 요소는 일절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에는 생존경쟁도, 질병도, 오염도, 지진이나 홍수와 같은 자연적인 재난도, 불균형이나 조화의 결핍도, 무질서도, 반목이나 고통이나 쇠퇴나 죄나 죽음도 없었습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아름다움과 사랑과 지혜와 영광만이 충만하였습니다. 인간이 범죄하기 이전의 세상은 아름답고 완전했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것에는 서로 비교해서 어떤 것은 좋고 어떤 것은 나쁘다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모든 것이 다 좋았습니다. 여기서 '좋다'는 단어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의미와 다릅니다. 사람의 '좋다'는 말은 흔히 나쁜 것 혹은 악한 것과 비교해서 사용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좋았더라'는 표현은 상대적인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기쁨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특히 창조의 걸작품인 인간이 창조되었을 때는 심히 기뻐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이 어떤 존재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심히 기뻐하셨다는 것은 인간은 하나님이 심히 기뻐하시는 존재임을 말해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지으시고 심히 기뻐하셨습니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자기 형상대로 만드신 최고의 걸작품입니다. 인간은 얼마나 멋있고 아름답고 위대한 존재입니까? 세익스피어는 '햄릿'에서 타락한 인간을 보고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인간이란 어찌 이다지도 기막힌 걸작인가! 슬기롭고 고귀한 이성, 무한한 재능, 적절하고 훌륭한 형체와 동작, 행동은 천사와 같고 이해력은 신과 같이, 세계의 미요, 만물의 영장이니라." 하나님은 이런 인간을 지으시고 심히 기뻐하셨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보시기에 없어서는 안 될 고귀하고 가치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간이 범죄했을 때 범죄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까지 내어 주셨습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나를 창조하시고 심히 기뻐하실 때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무한한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다 자기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크다 말았을까? 내 코는 왜 이렇게 납작할까? 내 턱은 왜 사각으로 생겼을까? 나는 왜 이렇게 민주형으로 생겼을까? 내 시력은 왜 이리도 나쁜가? 나는 왜 이렇게 머리가 잘 안 돌아갈까? 내 성격은 왜 이렇게 까다로울까? 나는 왜 이렇게 부족할까? 자신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자신의 존재를 무가치하게 여기고 자학하는 분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자신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가 자아발견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불행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존재 가치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존재가치를 깨닫지 못하면 항상 남과의 비교 의식에 시달립니다. 그리고 열등감과 교만에 사로잡혀서 심령이 병들게 됩니다. 또 사람들의 칭찬이나 인정에 매여서 울고불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참된 자기 발견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진리의 말씀을 근거로 자아를 형성해 갈 때 우리는 가장 행복한 인생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만드시고 심히 기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기뻐하시는 이유는 우리를 당신의 형상대로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자기가 낳은 자식은 누가 뭐라고 해도 가장 이쁘고 귀엽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나를 지으셨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생겼든 개의치 않으시고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내가 키가 크든 작든, 코가 납작하든 우뚝하든, 눈이 쌍꺼풀이 졌든 안 졌든, 황새눈이든 뱁새눈이든, 턱이 길든 짧든, 민주형으로 생겼든 비민주형으로 생겼던 상관치 않으시고 Very Good! Wonderful!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보시고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나를 남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기뻐하지 아니하시고 나를 인격적으로 절대적으로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께서 보실 때 최고입니다. No.1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보시고 심히 기뻐하셨기 때문에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든 상관없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학대하고 운명의 쇠사슬에 얽매여 울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라고요? 이는 하나님 안에서 자기발견을 하지 못하고 사람들 앞에서 자기를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자기발견을 하면 남과 비교하여 자의식과 열등감에 시달리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절대적인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때 우리는 슬픈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 밝고 힘찬 섭리의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시고 심히 기뻐하신 것은 인간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되었음을 말해 줍니다. 이사야 43:7절은 말합니다. "무릇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들을 내가 지었고 만들었느니라." 하나님께서 세상을 지으신 근본 목적은 그 영광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우리인생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때 행복하게 됩니다. 우리는 내 인생은 나의 것인데 내 영광을 위해서 살아야 행복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또 가족을 위해서, 좀 더 나아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사는 것이 가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나 내 자신이나 가족이나 나라는 결국 썩어 없어질 것으로서 불멸의 가치있는 것이 되지 못합니다. 인생의 근본 목적은 불멸의 가치있는 것이라야 합니다. 세상에는 불멸의 가치있는 것이 없습니다. 이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이 썩어지지 아니하는 영원불멸의 가치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딤전 1:17절에서 이렇게 증거했습니다. "만세의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세세토록 있을찌어다. 아멘!" 우리 인간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입니다. 고린도전서 10:31절은 말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우리는 먹든지 마시든지, 공부를 하든지, 직장에 다니든지, 목양을 하든지, 결혼을 하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해야 합니다. 그때 인생은 의미가 있고 참 자유함이 있고 진정으로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왜 내가 하나님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거지, 나는 나의 행복을 위하여 살 거야 우리 가정의 행복을 위하여 살 거야 하고 반발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행복을 위하여 열심히 살고자 합니다. 그러나 그런 분들은 행복하게 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결국 물질을 섬기고 자신의 외모를 섬기다가 불행하게 됩니다. 우리 인생은 자신의 사는 목적을 알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 때 행복해집니다.
사도바울은 일찍이 이를 알고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살지않고 살든지 죽든지 자기 몸에서 그리스도만이 존귀하게 되기를 간절히 원하였습니다.(빌1:20) 그러므로 우리 인생들은 말하든지, 생각하든지, 무엇을 계획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야 행복해 집니다. 우리는 늘 무엇을 하더라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지, 하나님이 안좋아하시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도록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사람의 눈치를 보고 살기 쉽습니다. 사람들을 의식하여 진리대로 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을 지나치게 의식하면 진리대로 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가 보기에 좋은 인생,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좋은 인생을 살고자 하기보다는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인생을 살고자 몸부림쳐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의식에 빠지고 시달리고 괴로워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다른 사람들의 말에 신경을 곤두세웁니다. 또 사람들 보는 데서는 착한 척하고 삽니다. 이것은 얼마나 피곤한 삶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 보시기에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충성스럽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살 때 우리 심령에는 참자유와 기쁨이 있게 됩니다.
우리 사랑의 교회 성도님들은 하나님 앞에서 사는 목적이 분명하기를 바랍니다.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이 보시기에 기뻐하시는가 안좋아하시는가를 알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기쁨을 얻기를 너무도 원하십니다. 자기를 기쁘게 하고자 살면 불행해지지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심으로 행복해 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