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왕사 신도 가운데 서울에 사는 50대 후반의 강법왕심 보살이 있었다. 보살이 하루는 고산 스님을 찾아와서 물었다. "스님, 제가 서울의 유명한 병원마다 다 가서 종합검진을 받았는데 여러 가지 병이 복합적으로 생겨서 수술을 해도 살기가 이럽다고 합니다. 유명한 철학자 박혜월이 제작한 사주에도 57세에 입적한다고 했습니다. 스님, 수술을 하면 어떻겠습니까?" 고산 스님은 식광경계(사람의 업식을 보는 경계)가 있은지 오래여서 정심 관찰하고는 "내장에 한두 가지 병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엉망전창이 이어서 수술하면 죽습니다. 수술하지 말고 새로 짓는 절의 삼존불 가운데 부처님을 한 분 모시고 관세음보살을 하루 만번씩 부르면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라고 일러 주었다. 그 후 몇 개월 안 되어 보살이 딸들의 성화에 못 이겨 수술을 하려고 병원에서 배를 열었는데 고산 스님이 관찰한 바와 같이 너무나 여러 군데가 고장이 나서 의사도 손쓸 묘책이 없어서 다시 덮었다고 한다. 하지만 보살에게는 수술 잘되었다고 속였던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전해 들은 고산 스님은 법왕심 보살에게 권하여 부산 혜원정사의 대웅전 주불을 모시게 하고 매일같이 관음 주력('관세음보살' 염불)을 하게 하였다. 보살은 이러한 인연 공덕으로 30년을 더 살다가 입적하였다. 선근 공덕과 관세음보살 가피력으로 수명을 연장할 뿐만 아니라 부귀공명을 누릴 수도 있는 것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니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