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지일관형.
가장 잘걷는사람들의 유형으로 특히 장거리에 능하다.
하루에 50km이나 100km까지 걷는다.
나는 50km까지는 한강에서 걸어봤지만,다시는 할 마음이없다.
족저근막염이 재발되기 딱좋고,재미가 없다.
오래전에 풀코스가 넘는 울트라마라톤도 모두 완주해봤지만,차라리 마라톤이 걷기보다 나는 더 낫다.
물론 지금은 살이쪄서 마라톤은 은퇴한지 10년이되었다.
처음이나 나중이나 타인을 의식하지않고,자신의 페이스로 걷는다.
오바하지도 않으며,쳐지지도 않는다.
2.초반선두형.
초반에 의욕이 앞서 선두로걷다가,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기운이빠져서 페이스조절에 실패해 기진맥진하는 스타일로 자신의 체력은 고려하지않는 스타일.
자제력이 필요하며, 초반에 천천히 걸어야 한다.
오버하면,누구나 극심한 고통을 당하거나, 사고가 발생할수도 있다
3.슈퍼맨,원더우먼스타일.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로걸으며,장거리이든,단거리이든 빠르고,별로 지치지도 않는 강철체력의 소유자인데, 그리 많지는 않다.
단점은 다른사람의 걸음걸이를 의식하지않고 먼저 도착하여 기다린다.
개인적으로 걷는스타일이 더 맞으며,단체로 걸을때는 타인에대한 속도조절의 배려가 필요하다
4.거북이형
처음부터 끝까지 쳐저서 혼자 늦는다.
조금만늦으면 괜찮은데,너무 느리지만
끝까지 완주하는 의지는 알아줄만하지만 전형적인 민폐형으로 체력보강이 필요하다.
단체의 흐름을깨서 전체일정에 지장을 많이주니 자신에게 맞는길만 가는것이 좋다.
5.중간포기형.
컨디션이 나뻐서 걷다가 가끔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있을수 있다.
안전이 최우선이니.
중도포기는 이해할수있다.
그러나,예전에 자주나가다가 지금은 탈퇴한 걷기모임에서 자주본 남성은 한번도 끝까지 완주한것을 본적이없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드물게있다.
포기하는것도 습관이다.
6.국민약골형.
걷기활동을 한 기간이 10년이 넘어도 체력은 그대로이다.
자신들이 애초에 힘든것을 극복할 의지도없고, 체력자체도 약골이라 내가 국민약골이라고 불러도 본인들이 개의치않고 자신을인정한다.
함께걷는 날은 아예 나는 봉사왔다고 생각하고 템포를 맞쳐주지만,운동은 되지않는다.
10km이상을 걸으면 완전 파김치가 되기에 아예 코스도 가장 난이도가 쉬운코스를 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오랜세월을 함께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대부분 착하고,정이들었기 때문이다.
뭐 타고난 체력이 약할것을 나무랄수는 없다.
무리를해서 사고를당하는것보다는 훨씬 낫다.
7.일취월장형.
처음에는 5km를걷는것도 힘들어했지만,걷기에 재미를붙혀서 열심히 걷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능력이 늘거나, 숨겨진 잠재능력을 발휘하는 경우이며.초보자에서 벗어난지 1년~2년차가 많다.
나중에는 30km야간도보이나,50km도보에도 도전하여 완주하는 스타일이다.
속초 얼라이브하트.
이상으로 걷기의 몇가지유형을 생각이나는대로 적어봤다.
유형과 능력은 각자 다르겠지만,단체걷기의 장점은 함께걸으며,화합하며 자연을 즐기는것이니 서로 조금씩 이해하며 즐겁게 함께 걸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