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말에 내차를 처분하고 원거리 출타를 할일이 거의 없었다.
2023년 10월 집사람이 큰수술을 받는 바람에 몇달이 정신없이 지나가고
2024년 5월에 또다른 수술후 아직 회복중인데 대전에서 부고(訃告)가 왔다.
꼭 가봐야 되기에 인터넷에서 집에서 가까운 고속버스를 예매하려고 사이트에 접속했는데
출발지 : 부산, 도착지 : 대전복합을 입력하는데 입력이 안된다.
몇번을 시도해도 안돼서 코레일 사이트로 옮겨서 ktx나 srt를 예매하려고 하니까 모든열차가 매진이다.
광복절과 여름휴가 때문인것 같다.
지금은 코레일 회원 접속같은 절자가 없어졌다.
세면도구 의약품 등을 챙겨놓고 오늘 아침 7시에 노포터미널로 갔다.
그런데 노선안내판이 너무 단순하다.
서울, 인천 그리고 수도권 몇곳만 보인다.
매표창구에 문의하니 고속버스노선이 수도권만 운행하고 전노선이 운행중단되었단다.
2022년까지 3회운행했고, 2023년까지 1회운행하다가 폐선되었다고 한다.
세상이 바뀌어도 너무 많이 바뀐다.
하기야 비슷한 대전까지 요금으로 버스는 3시간 소요되고
열차는 1시간 50분에 도착하니 열차로 고객이 편중 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나는 집에서 역까지 이동시간이 1시간 걸리고
버스는 집에서 10분이면 되니까 종종이용했는데 서운하다.
고렁자 운전 졸업후 처음 겪는 불편이다.
변하는 세상을 모르니 우물안 개구리이다.
상주에게 폰으로 사정을 얘기하고 계좌를 물으니 막무가내(寞無可奈) 거절한다.
할수없이 문상가는 편으로. 조의금 부탁했다.
대형마켓도 계산요원이 없어지고 자율계산대가 배치되고,
식당 메뉴주문도 테블릿이 설치되고
노인들 약먹는 시간까지 AI가 알려주는 편리함은 있지만
사람의 일자리가 점점 줄어들어서 걱정이다
심지어 택시콜센터도 인건비 줄이려고 부산에는 없애고
서울총국에서 모두받아 콜한다고한다.
인간의 두뇌로 만든 AI기술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았고,
인간을 지배하는 우주공상 영화가 실현될까 두렵다.
친일이념이 가미되었다고 반기를 든 독립기념관장 문제로 반쪽 광복절이지만
아직도 이름이 알려지지 아니한 독립운돈가가 2만여명이 계시단다.
그분들을 생각해서라도 대한복립만세다.
지금부터 기상시간을 5시로 앞당겨서 화분흙갈이를 해야된다..
씨가여무는 봄부터 자란 것들을 뽑고 흙비워서 10~20cm 흙 넣고 밑거름하고
위에 흙 10cm쯤 채우고 땅벌래약, 복합비료뿌리고 상토채운다.
화분 물줄때 화분의 가장자리부터 물을 주어야 되는 이유가 비워진 흙이 말한다.
지금 별로인 여주가 폭염이 잦아들면 다시 달린다.
집사람이 올라오더니 가지가 속에 씨가 커지면 맛이 덜하다고
내가 따는 기준이 아닌 아직 작은것도 모두 딴다.
2024년 08월15일(목)
내 맘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