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영화를 보고 글을 쓴다.
아무것도 모르고 김정남(김철)을 죽인 베트남 여성과 인도네시아 여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영화였다.
다큐먼터리 영화이고, 여운이 지금까지 남는다.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와 베트남 국적의 도안 티 흐엉은 감옥에서 같은 처지의 입장으로 친 자매 같은 깊은 우정을
만들어 간다.
북한과 같은 공산국가인 베트남은 도안의 석방에 회의적이지만, 인도네시아는 정상끼리 비밀회담으로 시티가 먼저 석방 될 수 있었다.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피살당한다.
며칠 후 말레이시아 경찰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국적의 두 명의 여성을 사건의 범인으로 전격 체포한다.
하지만 그들은 그저 몰래카메라 연기를 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이 쇼를 기획한 일당은 완벽하게 종적을 감춘다.
2021년 6월, 김정남 암살사건의 전말이 드러난다.
두 억울한 여성이 수감 된 2년이 지나서였다.
대학을 갓 졸업한 김정은은, 고모부를 죽이고 이복 형까지 암살하고 정적들을 숙청한 후, 북한의 권력을 완벽하게 차지하고, 베트남에서 트럼프와 만나고, 판문점에서 문재인을 만나면서 국제적인 지도자로서 우뚝 선다.
그리고, 김정은은 자신의 국제적인 권력을 확고히 하기 위해 핵 개발을 완성하게 된다.
김정남이 암살된 배후에는 CIA 가 연관성이 있다.
남한이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