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수원역 남동쪽에는 수인선 수여선(수려선) 승강장이 있었지요.
끝이 막힌 터미널식 구조였습니다.
협궤 증기기관차를 운용했기에 급수탑이 있었습니다. 이건 아직도 남아 있지요.
http://dmaps.kr/axcz
수인선은 수원에서 안산, 인천방면
수여선(수려선)은 수원에서 용인, 이천, 여주 방면으로 이어졌는데
흥미로운 것은 두 노선 사이에 삼각선이 있었다는 점이지요.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이천에서 쌀을 실은 화물열차가 수원역을 거치지 않고 인천항으로 가는게 가능했습니다.
물론 증기기관차의 운행거리가 짧아서, 수원역에서 석탄과 물을 보충했어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아울러 삼각선은 중요한 용도도 있는데, 전차대가 없는 상황에서,
증기기관차의 앞뒤를 바꾸는데도 활용되었다는 점입니다.
어쨌든 수원역 남동쪽의 수인선, 수여선(수려선), 삼각선을 위성지도상에 그려보았습니다
그 아래는 참고 옛 지도이구요.
둘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현재 예전에 철길이 있던 곳은 지금은 도로와 공원 같은 곳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첫댓글 어짜피 수인선,수려선은 협궤고 경부선은 표준궤여서 주로 여주에서 인천으로 가지 않았을까요?
철도역 급수탑이 증기기관차 때문이었다는것도 처음 알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