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54세~65세) 여인이면 자신의 나이도 있고, 활발하게 움직일 시간도 그리 여유가 많지 않을 텐데,
오히려 4050 여인들 보다 상대를 고르는 눈이 여전히 높다는 걸 알게 됐다.
비교적 연령대가 있어 애들 다 키워 홀가분한 심정이기에 연애, 사랑, 재혼에 적극적이고 활발할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오히려 "소극적이고, 아주 신중하다"는 걸 느꼈다.
인연이 될 수도 있는, 상대 남자 입장에서 그 원인을 "냉철히 들여다 봤다"
....그동안 홀로 애들 힘들게 키우다 보니, "자식에 대한 애정" 때문에 짝을 만나는 데 신중을 기한다고 본다.
풀어보면, 새로운 인연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자녀들, 며느리, 사위, 손주들 한테 엄마의 인연을 "자신 있게
소개해 주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그래서 외롭다고 아무 남자 만나는 걸 꺼리게 되고, 남자와 만나는 데 신중을 기하며, 좀 까다롭게 남자를
고르려 한다는 의미다.
자신보다 "자식에 대한 사랑, 걱정"이 더 크기 때문인 듯하다.
죽는 순간까지 자식에 대한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다.
....5600 여인들 아무 남자 안 만나는 또 다른 이유는...
60 전후 되다 보니, 이젠 남은 삶 좀 더 "편하게 살고 싶은 바람"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랑도 중요하지만, "사랑 하나 만으로" 남은 삶 거친 세상을 평온하게, 편하게 살아가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
지금 하고 있는 지긋지긋한 일에서 해방 되고, 든든한 그 남자의 울타리 안에서 안락하게 살고 싶은 생각이
앞서기에 이왕이면, 좀 넉넉한 환경의 남자를 고르려다 보니 까다로워질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내가 여자라도 그런 마음이 들 것 같다. "충분히 이해할 만한 부분"이라고 본다.
....여인들이 남자를 보는 눈을 낮추지 못 하는 이유 중 핵심은 이 부분일 것이다.
여성 자신이 생각하고 바라는 남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그냥 혼자 살 수 있다는 "배수진을 치기 때문이다"
자신의 삶에 마지막 인연은 아무 남자 만나기 싫다는 의미일 것이다.
쌍팔년도 아니고, 이제 선진국에 접어든 대한민국의 사회 복지나, 복리 후생 부분에서 혼자 살아도 크게
어렵지 않은 환경이, 혼자 살아도 뭐 그리 불편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또한, 종종 같은 처지 싱글이 모이는 모임에 참석해 수다 떨고, 맛 나는 음식 먹고, 여행도 다니고 충분히
외롭지 않게 즐길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니 뭐 그리 혼자 살아도 크게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안심"이 생길 수도 있다.
그래서 외롭다고 대충 아무 남자 만나는 걸 꺼리니, 쉽게 눈을 낮추지 못 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그런데 여인들 마음과 달리, 5060 남자들은 짝 만나는 데 눈이 까다롭지 않고 "관대한 것 같더라"
이것저것 까다롭게 재거나, 많이 따지지 않고, 남은 삶 친구처럼, 애인처럼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여자라면, 남자들 대다수는 수용할 준비가 돼 있는 듯 하더라.
나 역시 관대한 마음으로 아름다은 5060 카페에서 마지막 인연을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첫댓글 맞을수도 있고
틀릴수도 있어요
그렇게 신중하게 생각 해본적은 없는데 하나 보다는 둘이 낫겠다는...
모든조건이 맞아도 유머코드가 안맞으면 말짱 꽝~ 이라던데....
개인적인 시각으로 긁적여 본 내용입니다.
다 다른 색깔, 개성, 성향을 지녔기에 정답은 없지요.
유머 코드가 맞아야 한다는 얘긴, 들어 본 적이 없어
동감하긴 어렵지만...성향, 취향이 비슷하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60 전후한 남녀 싱글 중에...
제 경험으론, 여성이 남성보다 상대를 고르려는 눈이
더 까다로운 건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호감가는 사람 있음 궁금, 눈길, 차, 대화 ... 등등 능동적인 감 발휘될듯해요.
남자 역시 같은 마음일 겁니다.
첫 마주침, 가볍게 차 한잔, 도란도란 대화 나누고픈 마음.
문제는 그런 자릴 만들 기회가 별로 없다는 생각입니다...^^
보편적으로 동감입니다 그래도 희망은 놓지 마세요 ..ㅎㅎㅎ
희망, 기대감은 돈이 안 드니 항상 그런 감정 지니고 있습니다...ㅎㅎ
언젠가 희망이 현실로 오리라는 믿음으로 묵묵히 주어진 삶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인연 만나시길 바래요~^^
홧팅~
올해 안에 그 인연 만났음 하는 바람입니다..~~
여기 카페에 후보 7분 정도 파악해 뒀습니다...ㅋㅋ
@세븐힐스 그 후보에 혹시 저도?
ㅎㅎ
넝담이여요~^^
@더기 좀 전에 후보를 8명으로 늘렸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