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구 20대 여성 살인사건, 범인은 남동생
뉴시스 | 2013.02.01 오전 1:43
최종수정 | 2013.02.01 오전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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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박광일 기자 = 31일 대구 북구 침산동 주택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살인 사건은 피해자 남동생의 자작극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대구 북부경찰서는 자신의 누나를 살해한 김모(24)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달 31일 오후 4시20분께 대구 북구 침산동 한 주택 2층 자신이 살던 집에서 누나 김모(25·여)씨를 둔기로 내려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누나 김씨를 둔기로 내리친 뒤 흉기로 목 부위를 10여 차례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김씨는 누나를 살해한 뒤 자신의 머리에도 상처를 내 외부 침입자의 범행인 것처럼 속였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신질환을 앓던 누나가 소리를 지르며 흉기를 들고 집 밖으로 나가려해 이를 말리던 중 손에 상처를 입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숨진 김씨의 이웃들은 "누나 김씨가 평소에도 종종 동네에서 흉기를 들고 주민들을 위협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고 전했다.
이 같은 김씨의 범행은 주변 차량용 블랙박스 녹화 기록에 외부 출입 흔적이 없는 점과 김씨의 옷에서 피가 튄 흔적이 발견된 점을 이상하게 여긴 경찰의 추궁 끝에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물을 토대로 김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 사실을 자백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날이 밝는대로 숨진 김씨의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동생 김씨를 상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pgi02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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