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남부지방에는 비가 내렸다네요. 눈비소식을 듣고 세차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망서렸는데....^^*
아무래도 오늘쯤은 세차를 해야할 것 같네요.
어제가 발렌타이데이라고 초컬릿이 잘 팔려나간 모양입니다.
저녁에 문학강좌에 나가서야 그걸 알았답니다. ^^*
점심때 노모가 챙겨주시는 미역국을 먹었는데요. 머리카락으로 콩 서 말을 엮어도 다 못 갚는다는 부모님 사랑. 끝없는 부모님의 사랑을 받기만 하지 갚을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는 속담도 있나 봅니다. 날마다 한없는 부모님의 내리사랑을 느끼면서 사는 저는,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합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갚을 수야 없겠지만, 고마운 마음이라도 간직하고자, 오늘은 부모님의 '내리사랑'에 반대되는 좋은 우리말을 소개드릴게요.
'내리사랑'은, "손윗사람의 손아랫사람에 대한 사랑. 특히,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뜻합니다.
반대로, "손아랫사람이 손윗사람을 사랑함. 또는 그런 사랑."을 뜻하는 낱말이 바로, '치사랑'입니다.
'치'는, "(일부 동사 앞에 붙어)'위로 향하게' 또는 '위로 올려'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로, 치뜨다/치닫다/치받다/치솟다/치읽다처럼 씁니다.
오늘 하루, 한 번 더 부모님을 생각해보렵니다. 여러분께서도 하룻길 도중에 부모님께 전화라도 한 통 드려보시는 게 어떠실지...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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