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益壯의 글♤
나는 늙는 것도 참 행복하다고 느낀다.
어떤 사람은 소년시절에 요절했고,
어떤 사람은 청년시절에 일찍 갔고,
어떤 사람은 화장실에서 넘어지는
황당한 사고로 세상을 등졌다.
그러나 나는 하늘이 준 천수를 누리며
무사하게 살아 왔으니 이는 천우신조요
필시 행운이 나를 돌봄이니
이에 감사하고 만족하리라.
해마다 지진으로 횡사하고
사고로 비명에 가고 수백만이
질병으로 죽어가는데
지금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고
생각나면 전화하고
보고싶으면 약속하고
좋아 하면 구입하고
어디 가고 싶으면 달려가고
나는 참으로 복받은 행운아다.
세상은 보는 대로 느끼는 대로
어린아이의 미소가 아름다운 건
그대 안에 동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해맑은 아침햇살이 반가운 건
그대 안에 평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듣기 좋은 건
그대 안에 여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 하루가 늘 감사한 건
그대 안에 겸손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그대가 바라보는 대로
그대가 느끼는 대로 변하는 것.
모든 것은 그대로부터 비롯된 것이니
누구를 탓하고 누구에게 의지하겠습니까?
오늘 마주친 사람들이 소중한 건
그대 안에 존경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대의 삶이 늘 향기가 나는 건
그대 안에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
- 받은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