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자의 겨울나기-스키로 설산을 달리는 76세 김갑수 박사
겨울 하늘의 배트맨이 된다 김갑수박사
스키장에서 겨울을 나는 76세의 환경인
한국 최고령 이근호회장은 백순잔치를
환경과학자 김갑수박사가(49년생/사진) 76세인 올해에도 겨울을 기다리고 있다. 용평 스키장 개장일을 기다리고 있으나 최근에는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으로 마음을 돌리고 있다.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해외유치박사로 일본에서 하수도분야로 박사학위를 받고 1987년부터 1992년 까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1992년에는 잠시 (재)한국수도연구소(한국환경수도연구원), 그리고 1993년에는 서울시가 신설한 서울연구원에서 활약했다. 서울연구원 1호 은퇴자로 이후 이산엔지니어링 부회장과 상임고문으로 사회생활을 하였다. 최근에는 중소기업인 중경산업 고문으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환경공학회 15대 회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서울시와는 하수도분야에 대한 연구조사를 주도적으로 수행해 왔다.
김박사가 스키를 타게 된 것은 일본에서 돌아와 건기원에서 활동하던 1987년부터이니 벌써 40여년을 앞두고 있다.
사회적으로는 설해재단 이근호(1926년생)회장이 용평에 기거하며 중상급자가 타는 레인보 파라다이스 코스에서 스키를 즐긴다, 우리나라 최고령 스키인인 이근호회장은 스키를 젊은날부터 탄 것이 아니라 사라예보 동계올림픽 대표팀 단장을 맡아 프랑스 그르노블 전지훈련장에서 스키를 처음 신었는데 나이 60세였다. 올 겨울의 끝 마무리에는 이근호회장이 상수잔치(백순)가 또 어떻게 설원을 수 놓을지 궁금하다.
1백살의 이근호 회장이 40여년간 설원을 달린다면 환경분야 기업인으로는 아세아조인트 설립자인 민신웅(41년생)회장이 84세, 환경과학자인 김갑수박사가 76세로 설원을 누비고 있다.
스키는 자연속에서 속도감과 경사, 산과 눈을 즐기면서 자신만의 스트레스를 경쾌하게 날려보고자 하는 속성의 고급 레저이다. 하지만 이상기후로 스키가족들은 누구보다 남,북 문화체육교류를 열망하는지 모른다.
스키의 역사는 주로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등 겨울이 긴 지역에서 전개된다. 하지만 우리나라 함경도 지방에도 석기 시대의 스키 유물이 발견되기도 했다.
우리나라 스키대회는 1929년에 시작되었고 1924년 샤모니 동계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최초의 스키장은 강원도 고성군 알프스 리조트였지만 문을 닫았고 이후 용평리조트가 가장 오래된 스키장이다.
경기권에는 곤지암리조트,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 강원권에 엘리시안 강촌, 비발디파크, 웰리힐리파크, 휘닉스, 용평리조트, 하이원리조트, 알펜시아 리조트, 오투리조트, 오크밸리 리조트등에 스키장이 운영되고 있다.
문제는 이상기후로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4도 오르면 유럽 전역 스키장의 98%가 눈 부족 문제에 직면한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과학 저널 '네이처 기후 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실린 연구내용에는
기온이 2도 오르면 전체 스키장 53%가, 4도 오르면 98%가 눈 공급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다는 연구였다.
연구팀은 기후변화가 유럽 28개국에 있는 스키장 2,234곳에 어떤 영향을 줄지 조사하기 위해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2도와 4도 오를 때 고도 100미터 지역 적설량이 각각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분석이다.
인공설로 스키장의 절반을 덮을 경우 눈 부족 문제는 일부 해결되지만 인공 눈을 만드는 과정에서 전기 수요의 급증과 탄소발자국 및 온실가스 배출등으로 천연자연에서 탄소배출의 주범자로 몰린다는 현실에서 다양한 연구와 대안모색이 필요하다.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 알프스 지역의 모든 스키장들은 눈 부족으로 슬로프를 산악자전거 트레일로 전환하거나 스키장 운영을 중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3년간 양지 파인, 베어스타운, 스타힐 스키장이 문을 닫았다.
(환경경영신문 https://ionestop.kr// 박남식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