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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톱무좀치료 제품들. |
풀케어 제네릭으로 생산 유통되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제품 대부분에서 검게 변색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8개 제약회사에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한국콜마는 생산공정을 개선하고 반품 문제를 판매사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시클로원스네일라카(조아제약), 유한이지케어네일라카(유한양행), 피엠네일라카(경남제약), 톱큐어네일라카(신일제약), 바렌굿네일라카(대웅제약), 와이드케어네일라카(일동제약), 바르지오네일라카(동화약품), 원케어네일라카(신신제약) 등이다.<이상 무순>
약국가와 업계에 따르면, 일부 약국에서 해당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들로부터 발톱이 변색된다는 클레임이 잇따랐다.
한 약사는 "발톱이 점점 검게 변한다는 항의를 받아 판매 제약사에 문의한 결과 피막보호제 성분 때문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약사는 "판매 제약사와는 상관 없이 제네릭 제품에서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생산라인 문제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은 틀리지 않았다.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제약회사나 이들 회사에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한국콜마 모두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한 제약회사 관계자는 "발톱이 검어진다는 클레임이 몇 차례 접수된 사례가 있다"며 "생산을 맡고 있는 콜마측에 개선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변색 원인을 파악한 후 생산공정을 개선했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건강에 유해한 부작용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변색은 보조제로 들어가는 필름형성제로 인한 현상으로 파악됐다"며 "지난 4월 1차 출고분에서 발생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6월 2차 출고분에서는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했고 1차 출고분 반품은 판매사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이 밝힌 변색 사례는 지금까지 90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