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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3년 고증, 20년 집필이 이뤄낸 필생의 역작!
『로마의 일인자』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가시나무새》의 저자 콜린 매컬로가 여생을 걸고 쓴 대작이다. 매컬로가 자료를 모으고 완성하기까지 근 20년이 걸린 이 책은 출간 직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라 영미권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철저한 사료 고증에 입각하면서 저자의 상상력이 풍부하게 표현되어 일반 독자는 물론 서양 고대사학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책은, 기원전 100년 경 권력의 분리와 견제의 원칙 속에서 500년간 지속돼오던 낡은 로마의 공화정 체제가 흔들리기 시작할 무렵으로 돌아간다. 자신의 재산과 권력을 지키는 데만 혈안이 되어 체제를 유지하려는 세력과 그것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하는 신진 세력 간의 모략과 암투, 타락, 욕망, 신념과 사랑, 혁명의 격돌을 흥미롭고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그 과정에서 매컬로는 당대의 전쟁 전략과 생활상을 세밀하게 재현해낸다.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옷차림과 액세서리, 도로, 빈부에 따른 거주지의 차이 등까지 매우 구체적으로 묘사한다. 또한 당시에는 어떤 작가와, 책, 연극이 인기를 끌었는지 등 당시의 문화생활에 대해서도 섬세하게 포착하여 보여준다. 여기에 매컬로가 직접 그린 각종 지도도 수록하여 책에 대한 몰입을 돕는다.
저자소개
저자 : 콜린 매컬로
COLLEEN MCCULLOUGH는 1937년 오스트레일리아 웰링턴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문학과 과학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인 매컬로는 문학은 미래가 불안정하다고 판단해 시드니 의대에 진학했고, 졸업 후에는 시드니 왕립 노스쇼어 병원에 신경과학부를 창설했다. 그후 미국 예일대 신경학과에 초빙되어 연구와 강의를 하던 10년 동안 두 종의 소설을 발표했는데, 첫번째가 데뷔작 『팀』, 두번째가 전 세계적으로 3천만 부 넘게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 『가시나무새』다.
『가시나무새』가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자 매컬로는 마흔 살에 과학자의 삶을 접고 전업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73년에는 남태평양 노포크 섬에 정착했고, 1984년 이 섬의 원주민인 남편 릭 로빈슨과 결혼했다.
매컬로는 국내에서 주로 『가시나무새』의 작가로 유명하지만 영미권에서는 역사소설가로 명성이 높다. 노포크 섬에서 철저한 고증을 통한 로마 시리즈의 첫 책 『로마의 일인자』를 써서 1990년에 세상에 내놓은 뒤 2007년까지 근 20년 동안 역사소설 『마스터 오브 로마』 7부작을 연달아 발표했다. 매컬로는 원래 카이사르의 죽음으로 마무리되는 6부 『시월의 말』로 이 시리즈의 대장정을 마치려 했지만 독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7부까지 쓰기에 이른다. 매컬로는 또다른 역사소설 『트로이의 노래』, 『모건의 길』 등 총 25종의 작품을 썼고, 데뷔작 『팀』과 『가시나무새』 등은 영화화되었다.
1993년 오스트레일리아 매쿼리 대학에서는 『마스터 오브 로마』 시리즈의 업적을 기려 매컬로에게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했고, 2000년에는 이탈리아에서 역시 이 시리즈의 성과를 기려 그녀에게 권위 있는 문학상인 스칸노 상을 수여했다.
매컬로는 로마 시리즈 6부 『시월의 말』을 발표하고 일 년 뒤, 황반변성으로 왼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 그후 지속적인 건강 악화에도 남편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집필 의지를 잃지 않고 『비터스위트』(2013) 등 다수의 책을 발표했다. 2015년 1월, 노포크 섬에서 7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역자 : 강선재
부산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번역학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나를 찾아줘』, 『세 길이 만나는 곳』이 있다.
역자 : 신봉아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번역학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중이다....(하략)
목차
[1권]
추천사
주요 등장인물
로마 시 지도
로마 시 중심가 지도
로마 주변국 지도
첫해(기원전 110년)
마르쿠스 미누키우스 루푸스와 스푸리우스 포스투미우스 알비누스의 집정기
둘째 해(기원전 109년)
퀸투스 카이킬리우스 메텔루스와 마르쿠스 유니우스 실라누스의 집정기
셋째 해(기원전 108년)
세르비우스 술피키우스 갈바와 퀸투스 호르텐시우스의 집정기
[2권]
넷째 해(기원전 107년)
― 루키우스 카시우스 롱기누스와 가이우스 마리우스(I) 집정기
다섯째 해(기원전 106년)
― 퀸투스 세르빌리우스 카이피오와 가이우스 아틸리우스 세라누스 집정기
여섯째 해(기원전 105년)
― 푸블리우스 루틸리우스 루푸스와 나이우스 말리우스 막시무스 집정기
[3권]
일곱째 해(기원전 104년)
― 가이우스 마리우스(II)와 가이우스 플라비우스 핌브리아 집정기
여덟째 해(기원전 103년)
― 가이우스 마리우스(Ⅲ)와 루키우스 아우렐리우스 오레스테스 집정기
아홉째 해(기원전 102년)
― 가이우스 마리우스(Ⅳ)와 퀸투스 루타티우스 카툴루스 카이사르 집정기
열째 해(기원전 101년)
― 가이우스 마리우스(Ⅴ)와 마니우스 아퀼리우스 집정기
열한째 해(기원전 100년)
― 가이우스 마리우스(Ⅵ)와 루키우스 발레리우스 플라쿠스 집정기
작가의 말
역자후기
출판사 서평
13년 고증, 20년 집필
콜린 매컬로 필생의 역작 ‘마스터스 오브 로마’
500년 낡은 체제의 끝,
지키려는 자, 새로이 세우려는 자
욕망과 신념, 타락과 혁명의 격돌, 그 100년의 싸움이 시작된다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
이 책은 3천만 부가 팔리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던 장편소설『가시나무새』의 작가 콜린 매컬로가 여생을 걸고 쓴 대작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의 제1부 『로마의 일인자』(전3권+가이드북)이다. 이 시리즈는 작가가 자료를 모으고 고증하는 데만 13년이 걸렸고, 이후 집필을 시작해 시력을 잃어가며 완결하기까지 근 20년이 걸렸다. 작가가 직접 손으로 그린 각종 지도와 책 한 권 분량의 방대한 용어설명을 보면 이 작품에 얼마나 많은 노력이 담겼는지를 엿볼 수 있다. 출간되자마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라 영미권에서 화제가 됐던 『로마의 일인자』는 일반 독자뿐 아니라 서양 고대사학자들 사이에서도 탁월한 로마사 책으로 인정받을 만큼 철저한 사료 고증에 입각하면서도 상상력 넘치는 작품이다.
권력의 공백기에 펼쳐진 인간의 욕망과 암투
이 작품은 권력의 분리와 견제의 원칙 속에서 500년간 지속돼오던 로마 공화정 체제가 흔들리기 시작할 무렵, 오로지 자신의 재산과 권력을 지키기 위해 체제를 유지하려는 세력과 그것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하는 신진 세력 간의 모략과 암투, 욕망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기원전 110년을 첫해로 설정한 이 작품은, 전통적 귀족 출신이지만 돈이 있어야 후대까지 권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카이사르(독재관 카이사르의 조부)가 아직 어린 자신의 첫째 딸을 돈은 많지만 천민 출신으로 권력을 잡기 힘든 나이 많은 마리우스에게 시집보내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권력과 재력이라는 서로의 이해관계가 잘 맞아떨어진 정략결혼으로 이 두 가문은 혼란스러운 로마 공화정 말기에 명실상부한 최고의 권력가로 변모한다. 이 과정에서 귀족 출신이지만 난잡한 생활을 하던 술라도 카이사르 집안과 관계를 맺고 마리우스 아래에서 권력의 중심부로 서서히 진입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카이사르, 마리우스, 술라 그리고 유구르타
이 책은 크게 카이사르, 마리우스, 술라 세 인물과 그 집안을 중심으로 그려내고 있지만, 로마의 속국인 누미디아 왕 유구르타, 마리우스의 정적 메텔루스 등 다양한 인물들을 로마의 성장과정과 함께 그리고 있어 흥미롭고 입체적이다. 또한 리더의 오만과 그릇된 판단으로 10만 대군이 게르만족에게 몰살당하는 사태에 대해서는 처음의 협상부터 전쟁 상황, 처참한 최후, 그리고 시체의 처리문제 등까지 전쟁사, 행정, 권력이동 등의 관점에서 다각도로 다룬다.
당대의 전쟁 전략과 생활상의 디테일한 재현
이 작품은 또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옷차림과 액세서리를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도로와 건물, 빈부에 따른 생활용품, 거주지의 차이, 건축 재료, 로마 주변국 및 부족들의 특징, 정치행정 체제, 무기와 깃발 등까지 매우 디테일하게 묘사한다. 또한 당시에는 어떤 작가가 인기를 끌었으며, 어떤 책을 읽고, 어떤 연극이 유행했는지 당시의 문화생활에 대해서도 섬세하게 포착하여 보여준다. 작가가 직접 그린 전쟁시 부족들의 이동을 표시한 충실한 지도들 역시 작품에 대한 몰입을 돕는다.
2천년 전의 로마사, 현대 사회의 거울
이 책은 또 현대와도 크게 다르지 않은 정치형태인 공화정에서 돈으로 의원을 매수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입법활동을 하고, 권력과 재력이 맞물리는 정략결혼, 빈부 격차, 사치와 향락, 부동산과 각종 이권사업 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오늘날 흔히 나타나는 기업형, 권력형 비리나 정경 유착 등의 시대상을 만날 수 있다.
추천사
콜린 매컬로가 그리는 로마는 전지전능한 초인적 영웅이 이끌어나가지 않는다. 실제로도 로마는 마치 각자가 왕과 같은 300명으로 구성된 원로원에 의해 지도되었고, 원로원 의원들은 상호 견제와 협력, 반목과 동맹을 거듭하지 않았는가.
큰 줄거리는 기록된 역사를 따라 흐르면서도 사건의 틈새와 개인의 내면세계는 당대 사회상에 부합하게 저자의 상상력으로 잘 메워지며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역사책에서는 홀대를 받았지만, 분명 당대에는 한가락 했을 위인들이 제 세상을 만난 양 활개 치는 모습을 보노라면, 이 소설을 완성하기 위해 쏟아부은 작가의 노력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이탈리아와 로마의 공동발전을 통해 안정된 사회를 만들고자 꿈꾸는 정치가, 이탈리아 출신 촌놈이자 비할 바 없는 군인 가이우스 마리우스, 그리고 그 대척점에 선 명문가 출신의 세련된 미남이자 어둡디 어두운 인간성과 과거를 숨긴 술라가 같이 웃을 수 있었던 시절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_서승일(독자)
이 소설에 대해서라면 그 어떠한 찬사로도 부족하다. _Mary Tufts, 캐나다 아마존 독자
이 책을 읽고 난 뒤, 이어지는 시리즈가 있다는 사실에 무척 기뻤다. 2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기쁜 마음으로 ‘마스터스 오브 로마’ 가이드북을 읽는 중이다! _Gareth Davies, 영국 아마존 독자
참으로 대단한 책이다. 이 책을 충실히 읽은 독자는 모든 시대를 통틀어 아마도 가장 위대한 문명인 로마가 전해주는 굉장한 이야기와 역사적 교훈을 대가로 얻게 될 것이다.
_Emil B “Emil”, 아마존닷컴 독자
어떤 허구적인 이야기도 매컬로가 이 시리즈에서 되살려낸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보다 재미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훌륭한 책이다.
-Doug Vaughn, 아마존닷컴 독자
책속으로
필연적인 운명을 상대로 싸울 수 있는 자 누구인가?
길고 날카로운 송곳니의 위력은 그 주인이 가장 잘 안다.
‘그리스어도 못하는 이탈리아 촌놈’이 오랜 공직 생활에서 처음으로 순수한 정치적 추종을 경험하는 순간이었다. 그것은 병사들의 진실하고 충성스러운 존경심이 아니라, 포룸 로마눔 군중의 변덕스럽고 이기적인 숭배였다. 마리우스는 그것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로마인들을 조심하라는 말입니다. 그들은 태양과 바람, 비와 같습니다. 결국 그들은 모든 것을 모래로 만들어버릴 겁니다.”
저는 그들을 쓸모없고 하찮은 사람에서 로마 군단의 병사로 바꿔놓고 싶습니다! 그들에게 돈을 벌 수 있는 고용 기회를, 단순 노동이 아닌 전문 직업을, 자신과 가족을 위한 명예와 명망과 발전 기회가 있는 미래를 주고 싶습니다! 존엄과 가치에 관한 정신을, 강대한 로마의 앞날에 크게 기여할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원로원 의원들은 이 수천수만 명의 남자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제가 그들에게서 활약을, 충성을, 로마에 대한 사랑을 이끌어낼 기회를 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의원들이 저보다 로마를 더 사랑해서일까요? 아닙니다! 그들은 로마나 그 무엇보다도 자신과 자신의 신분을 더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께 왔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약점은 그들을 전혀 모른다는 것이었죠. 그들이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어떤 신을 숭배하는지, 왜 이주를 시작했는지, 사회 조직은 어떻게 구성되는지, 어떤 방식으로 통치되는지 전혀 아는 바가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들이 우리에게 계속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로 넘어오지 않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수많은 전투용 코끼리를 앞세운 한니발이나 피루스는 절대 물러서지 않았는데 말이죠.
최하층민은 정치 세력이 아니었다. 그들은 남에게 통치받는 데 관심이 없는 것만큼 남을 통치하는 데도 관심이 없었다. 최하층민이 참여하는 공적 활동이라고 해봐야 경기장에서 좌석을 차지하거나 축제 기간에 공짜 음식을 얻어먹는 것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배가 부를 때의 이야기다. 배고픈 최하층민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존재였다.
로마에서 독재관이 꼭 필요할 때조차 그 임기를 6개월로 제한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오? 권력을 잡은 사람이 허황된 꿈을 품고 자기가 가장 잘났다고 믿는 것을 막기 위함이 아니겠소? 그런데 지금 우리 꼴을 보면 이, 이 촌놈 하나가 자기 마음대로 규칙을 죄다 뜯어고치고 있단 말입니다!”
우리의 지혜, 경험, 로마 공화정 설립 이후 수세대에 걸쳐 전해진 우리 가문의 명성은 이제 하찮은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오직 평민들만이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원로원 의원 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평민들에게는 로마를 통치할 자격이 없다는 겁니다!
사랑은 다수를 위한 것이고 감상은 소수를 위한 것이지. 사람은 모름지기 소수가 아닌 다수를 위해 싸워야 하네.
로마의 전통적인 정치 구조라는 게 동료들보다 출중한 인물의 권위를 짓누르게끔 되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걸세.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것만은 잊지 말아요, 가이우스 마리우스. 어떤 정권이든 항상 큰 위기가 있게 마련이에요. 그리고 사람들은 항상 이런저런 새로운 법이 공화정에 종말을 가져올 거라고, 로마가 더이상 예전의 로마가 아니라고 공포 어린 말투로 퍼뜨리고 다니지요.”
모든 사람이 마비된 듯 꼼짝없이 서 있는 동안, 정작 실제로 몸이 마비된 마리우스가 재빨리 나섰다. 그는 두 손을 손바닥이 정면을 향하도록 내밀어 멈추라고 명령했다. 군중은 즉각 동작을 멈췄다. 밀려오던 군중의 압력이 조금 줄어들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마리우스를 향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로마의 일인자, 로마 제3의 건국자, 게르만족의 정복자를 향한 환호였다.
“수천수만 명이 되어 내가 있는 이곳으로 돌아오십시오! 내게로 돌아와서 나의 사람이 되어주십시오! 밤이 되기 전에 내가 로마를 장악할 테니, 로마는 여러분의 차지가 될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누가 배부른 자들인지 알 수 있겠지요! 우리는 국고를 부수고 곡식을 사들일 것입니다! 자, 이제 어서 가서 로마 시 전체를 내게 데려오십시오. 바로 이곳, 로마의 심장부인 이곳으로 데려오십시오. 원로원과 1계급, 2계급 사람들에게 이 도시와 이 제국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지 똑똑히 보여줍시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