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틀 일도 아닌 유럽악재로 어제 미국장은 폭락을 맞았고
그 핑계로 오늘 코스피는 무려 4%나 밀린 1733.92P 로 시작을 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반등세를 강하게 보여
코스피는 어제보다 11.20P(0.62%)상승한 1817.44P로
코스닥은 어제보다 15.69P(3.46%)상승한 469.24P로 마감하였다.
장 초반 순매도세를 보여주던 개인들은 코스피가 양봉을 그리고 나스닥 선물이 오르자
재빨리 포지션을 순매수로 바꾸었고 기관도 여기에 힘을 보탠 모습이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 섬유의복, 음식료, 운수창고, 의약품, 화학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전기가스, 금융업, 보험, 철강금속, 증권업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워낙 변동성이 큰 장이라 하루에 20~30P 움직이는건 일도아닌 장이 되어버렸다
오늘도 결과만 놓고 보면 어제보다 32P오른것 뿐이지만
따지고보면 고점과 저점의 포인트 차이가 무려 100P 가까운 폭이다.
이러다보니 왠만한 종목들이 모두 긴 장대양봉을 보여주었는데
코스닥이 3% 넘는 상승을 보여준 만큼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다음, CJ E&M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아이들이 큰 발걸음으로 성큼성큼 날아주었고
특히나 외국인의 관심을 크게받은 서울반도체는
코스닥 시총 3위의 거대 몸집에도 불구하고 12%도 넘는 급등세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시장이 어수선한 탓에 내수주들이 관심을 많이 받았는데
쌍방울트라이, 신원, 베이직하우스, LG패션 등 섬유 의복 관련주들과
삼양식품, 삼양사, CJ제일제당, 대한제당, 롯데제과 등
음식품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오늘 3개회사로 분할해 지주회사로 전환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10%가까운 상승을 보여준 삼양사의 경우
플러스 책 "나는 남자친구보다 주식이 좋다"에서
PER, PBR 등 저평가 지표를 쓸 때 예로 들었던 종목으로
책을 쓰던시점엔 5만원대이던 주가가 어느새 12만원을 훌쩍 넘더니
이 폭락장에서도 10만원대 이상을 지켜주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책 자료를 만들면서도 '이렇게 좋은 회사이면서
외국인 수급까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이정도 밖에 안하다니..'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최근 폭락세를 맞이하여 비슷한 상황의 주식들이 너무나도 많이 생겨버렸다.
PER, PBR 등의 저평가 지표들 속성상
일단 주가가 싸야 저평가 정도가 깊어지므로
상승장보다는 이렇게 외부적 충격으로 인한 하락장에서 더 빛을 발하게 되어있다.
악재가 없고, 실적도 괜찮고, 외국인 또는 기관의 수급도 있는데
지표까지 저평가라면 짧게라도 수익구간을 줄 수 있으니 공부해 보도록 하자.
(단 거래량이 없으면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여 종목을 골라야 한다)
테마주를 보겠다.
헬스케어 전문기업 인포피아가
중국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오늘 상한가에 안착하였는데
이에 같은 헬스케어 관련주로 꼽히는 바이오스페이스, 메타바이오메드 등이 급등세를 보였고
남북통일시 초반 1년간 필요한 비용이 55조~249조원에 달할 것이며
통일부는 이를 바탕으로 재원조달 방안을 담은 정부안을
이르면 이달 중에 확정하고 국회 협의 등을 통해 입법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자 이화전기, 광명전기, 로만손 등 관련주들이 하루종일 들썩였다.
하루 변동폭이 큰 장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인 한분이 최근 증권전문방송에서 나온 이야기를 해 주었다.
날고긴다는 전문가 한명이 tv에 나와서 의례 진행하는 추천종목으로
"현금 보유 유지 및 관망"이라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그만큼 지금 시장은 10년 고수, 1년 초보, 주식 전문가, 애널... 할것 없이
모두에게 힘든장인 것이다.
아마 지금처럼 외국인들이 국내 시가총액 30%이상을 들고 있고
이렇게 자금력이 큰 주체들에게 선물옵션, 공매도를 제한없이 허락하는 한...
(물론 현재 공매도는 일시 정지 되었지만...)
자문형 랩처럼 기형적인 투자주체들이 지금처럼 깽판치는 제도가 건재하는 한...
우정사업본부처럼 자금력 있는 주체들이 양아치처럼 단타질 치는것을 제한하지 않는 한...
이렇게 무식한 폭의 변동성 장세는 언제라도 불시에 찾아올 것이다.
아마 이런장을 겪으면서 혹자는
평온한 장에서 10%, 20% 잘도 먹다가 이런장 한번 겪으면 한번에 훅가는건
일도 아니므로 오히려 한참 쉬고 있다가 이렇게 큰 변동성 장에서만 투자를 하는것이
몸도 편하고 마음도 편하고 수익율도 높이는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꾸준히 장을 지켜보고 직접 참여한 사람만이 시장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법이고
이런 공포의 장을 견뎌내본 사람만이
과감하게 베팅하는 시점을 알 수있는 법이다.
오히려 평소 투자금과 이런 변동성장을 대비한 예비투자금을 구분하여 투자하고
항상 시장에 참여하며 흐름을 잃지 않다가
이런 큰 변동성 장에서 확신이 들때만 예비투자금을 동원하는것이 더 현명한 일이다.
어느정도의 투자금이 적절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그때마다 플러스는
가장 중요한 것은 빚내서 주식투자 하지 않는것이고
그 다음이 여웃돈으로만 투자하는 것이고
그 다음이 투자를 해놓고도 불안해서 엉덩이가 들썩 거리지 않을만한 금액이
알맞다고 말해주고 있다.
또... 이런일을 겪으면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고 손실을 본 금액만큼
주식계좌에 추가로 입금시키는 경우가 있다.
제발 그러지 말고 그냥 지금 계좌에 있는 금액이 자신의 그릇임을 인정하자.
100만원으로 10%의 수익을 못내는 사람이
1000만원이 있다고 10%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 같은가?
어차피 100살까지 할 주식투자라면 1년동안 꾸준히 수익을 냈다는 증명을
스스로에게 할 수 있을 때 투자금을 늘려도 늦지 않다.
이제 어느정도 시장이 바닥을 확인하는 구간에 들어선 것 같다.
지수가 바닥일때는 시가총액 상위 아이들 중 실적이나 하반기 모멘텀이 있는 아이들로
접근하는 것이 맞고, 아직 시장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 상태이니
짧게 짧게 대응하며 위험을 줄이도록 하자.
변동성 큰 장이지만 현명하게 대처하며 성투하시기를 바랍니다. (__)
첫댓글 앗, 1등 먹었당... 시황 잘 읽었습니다. ^^
늦은시간인데 1등 하셨네요 ㅎㅎㅎ 더욱 성투하세요 인과응보님~
너무 수고하셨어요 ~~~훌륭한 시황 고맙습니다^^
네~ 저도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성투하세요~
잘 읽었어요.남은 금액이 내그릇이다.
명심 또 명심 하겠어요.
네~ 우슬초님의 말씀이시기도 합니다. 더욱 성투하세요~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드립니다 더욱 성투하세요~
시황 잘 봤습니다.
네~ 앞으로 시황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제가 이 카페를 살앙하는 가장 큰 이유는 주식에 대한 마음가짐을 늘 새롭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해용~*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열공하시고 성투하세요~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글든이글님도 성투하시고 즐건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자주 뵈어요~
시황 감사합니다. 전 오늘 오전10시에 마지막 3차 총알까지 모조리 다 쏴버렸습니다. 남들은 투기라고 합니다, 저는 분명 투자를 하였거던요 ^^
역시 네이버님... 3차 총알을 어제 쏘시다니 완전 초초초초초절정 고수십니다.ㅎㅎ
좋은소식 기대할께요~ 계속 성투하세요~
시황 감사합니다
티오피님~ 반갑습니다 즐건하루 되시고 성투하세요~
고맙습니다.
부자님 저도 감사드립니다~ 즐건 주말 되시고 성투하세요~
감사합니다..플러스님 또 뵙고십네요
홍PD님 저도 뵙고싶습니다~ 오늘도 성투하시고 즐건 주말 되세요~
오늘도 역시나 잘보고갑니다
네~ 산주님도 즐건 주말 되시고 성투하세요~
늘 시황을 보면 조금은 안정이 됩니다.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제 시황이 도움이 된다니 너무 다행입니다. 더욱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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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말씀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ㅎㅎ
즐건 주말 되시고 성투하세요~
시황 감사합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플러스님...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플러스님 시황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