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1분 전
URL 복사 통계
본문 기타 기능
| 사람의 미소를 디자인하던 정교한 손길...이제 나무의 굴곡진 삶을 보듬다. |
[미술여행=엄보완 기자]사람의 미소를 디자인하던 정교한 손길이 이제 나무의 굴곡진 삶을 보듬는 손길이 되었다.
환자들의 웃음을 되찾아주던 치과의사의 정교한 손길이 이번에는 목선반 위에서 나무의 굴곡진 삶을 보듬는 예술인의 손길로 바뀌었다.
미소가 있는 치과의 원장으로 의술을 펼쳐온 박찬성 원장이 의료인이 아닌 예술가로 첫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사진: Time at the end, 오크, 35x32x40cm
박찬성 작가가 자신의 첫 번째 전시인 우드터닝 작품전; "TURNING TIME INTO FORM"을 오는 4월 21일(화)부터 26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선보인다.
박찬성 우드터닝 작품전: "TURNING TIME INTO FORM" 전시는 박찬성이 차가운 의료기기 대신 목선반 위에서 회전하는 나무의 나이테를 마주하며 기록해 온 예술적 여정이다. 사람의 치아를 다루듯 섬세한 손길로 나무의 상처를 매만지고, 비바람에 깎인 나무의 고단한 삶을 우아한 공예품으로 탈바꿈시킨 이번 전시는 의술의 정밀함과 예술의 서정성이 만나는 특별한 기록이다.
사진: 불이 지난 시간, 소나무, 43x43x43cm
박찬성은 단순히 나무를 다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무가 살아온 시간과 그 안에 응축된 기억을 공예라는 언어로 번역해 낸다. 나무는 저마다의 속도로 생의 기록을 몸 안에 새긴다. 비바람을 견디고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받아내며 쌓아 올린 이야기들은 뿌리가 뽑히고 베어지는 순간일지라도 멈추지 않는다. 오히려 고속으로 회전하며 깎여 나가는 우드터닝(Woodturning)의 과정을 통해 나무의 시간은 우리 곁에서 새로운 형상으로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사진: breath of wood, 피나무, 30x30x45cm
전시된 작품들은 저마다의 서사를 품고 있다. 단단함 속에 정직한 결을 품은 참나무, 산불의 시련을 겪고 베어졌으나 깊은 속을 가진 항아리로 다시 태어난 소나무, 도시의 소음을 견디며 체인톱의 거친 자국을 흉터가 아닌 훈장으로 승화시킨 플라타너스 등이 관객을 맞이한다. 바람에 쓰러져 비어버린 속을 다시 채운 대왕참나무는 사라짐의 끝에서 시작되는 부활의 이야기를 전한다.
사진: 시간의 경계, 플라타너스, 35x25x51cm
박찬성은 전시를 준비하며, "봄날의 즐거움부터 겨울의 상처, 벌레 먹은 구멍까지도 고스란히 껴안아 하나의 나이테로 완성하는 나무의 모습은 우리의 지난 기억을 비추는 거울과 같다"며, "베어진 나무가 또 다른 형태로 변모하여 사람 곁에 머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나무가 살아온 시간과 기억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 그리고 또 하나의 생을 마주하는 시간이다.
사진: 시간의 잔해, 오리나무, 35x35x30cm
박찬성 (Park Chan Sung b.1956~ )작가
대구가 고향인 박찬성 (Park Chan Sung b.1956~ )작가는 1981년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졸업)과 1996~98 UCLA Esthetic Dentistry를 나왔다.이번에 4월 21일(화)부터 26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대구) A관에서 개최하는 2026 박찬성 우드터닝 작품전 전시가 박찬성의 첫 번째 개인전이다.
박찬성은 2024 신라미술대전 추천작가다. 박찬성의 작품은 옻칠목공예전시관에서 소장중이다. 현재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겸임교수와 미소가 있는 치과 원장이다.
<단체전>
◑2019 대구・부산 목칠공예 교류전
◑2020 대구목칠공예가회 창립30주년 기념전
◑2021 목칠공예가회 부산・대구 교류전 출품
◑2023 대구・부산 목칠공예 교류전
<수상>
◑2018 제37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디자인현대공예부분 입선/ 제45회 경상북도미술대전 공예부문 특선/ 산림문화작품공모전 일반부 목공예 우수상/ 신라미술대전 공예부문 특선
◑2019 신라미술대전 입선/ 제46회경상북도미술대전 공예부문 특선
◑2020 제41회 신라미술대전 입선
◑2021 제42회 신라미술대전 입선
◑2022 제43회 신라무술대전 공예부문 특선
◑2023 제43회 대구미술(공예)대전 입선
◑2025 남원시 전국옻칠목공예대전 전라북도 도지사상/ 제45회 대구(공예) 대전 특선
관련기사
태그#전시#박찬성우드터닝작품전#박찬성작가#박찬성원장#TURNINGTIMEINTOFORM#치과의사#첫번째개인전#대백프라자갤러리A관#나무#공예#미술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