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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캐나다, 아시아 화장품 인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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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11-12 | 국가 | 캐나다 | 작성자 | 오진영(밴쿠버무역관) |
캐나다, 아시아 화장품 인기 - 아시아계에서 현지인으로 확대 추세 - - 한국산 스킨케어 화장품 진출 유망 -
□ 캐나다에 부는 아시안 화장품 붐
○ 캐나다 내 아시안 화장품의 수요는 아시아계 이민자 그룹에서 시작해 현지인으로 확대되는 추세임. - 캐나다 내 아시아 화장품의 초창기 수요는 자신들의 특성에 맞게 제작된 친숙한 브랜드의 제품을 선호하는 아시아 이민자 그룹으로부터 시작함. - 특히 아시아 브랜드 마스크팩, 마스카라, 쿠션 컴팩트, 다크스팟 코렉터에 대한 수요는 증가 추세임.
○ 캐나다 화장품 시장 개요 - 화장품 시장규모는 약 2억2000만 캐나다달러로, 매년 5~6% 성장하고 있음. - 주요 소비계층은 10대 청소년(10~14세), 중년층(20~44세)임. - 여성이 주요 구매계층이나, 20~40세 남성의 헤어, 스킨, 스파제품 구매도 증가 추세임. - 2017년까지 20%가 아시아계 이민계층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이들의 패션 및 스타일이 전체 캐나다 인구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분석 · 유로모니터(Euromoniter)사에 의하면, 아시아 지역은 세계 스킨케어 시장 연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9년까지 75%로 증가할 전망
자료원: Euromoniter
- 캐나다인의 주요 관심사는 건강과 웰빙으로 천연화장품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 · 현재 천연화장품은 전체 화장품 시장의 4~7%를 차지 - 최근 슈퍼마켓이나 드러그스토어 등에서 판매되는 맞춤형 화장품 인기 성장 중. 개별 피부에 맞춘 립스틱이나 페이스 트리트먼트는 빠르게 성장하는 품목 중 하나임.
소비자 피부톤에 맞춘 립스틱 색상 자료원: Almay
○ 과거 일본 브랜드 화장품이 인기를 끌었던 반면, 최근 북미 화장품 브랜드들은 한국과 중국에서 향후 화장품 시장을 이끌어갈 잠재성을 보고 있음. - 한국의 BB크림은 피부의 결점을 감추기 위해 이를 사용하는 아시아 연예인들에 의해 처음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는 글로벌 뷰티 트렌드로 발전함. - 최근 북미에서는 아시아로부터 신규 화장품 재료(대나무 잔디, 버섯, 달팽이 등)의 영감을 얻고 있음.
□ 업계 반응
○ 런던드럭(London Drug)의 화장품 담당자는 아시아인들에게 잘 알려진 브랜드나 익숙한 기능(특정 모양 속눈썹, 파운데이션, 화이트닝 제품)을 가진 제품 구매를 선호한다고 함.
○ 에스티로더(Estée Lauder) 아시아 태평양지역 담당자는 스킨케어 부문 마케팅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소비자는 아시아계 여성과 남성층이라고 함.
○ 로레알(L’Oréal) 담당자에 의하면, 한국산 화장품은 속도와 창의성면에서 화장품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함. - 에스티로더의 크리니크 브랜드는 아시아에서 영감을 받아 올해 쌀겨 추출물과 석류 북미 로션을 출시함.
○ 맥(MAC) 브랜드는 또한 지난달 한국에서 선호하는 핑크와 코랄색 립스틱을 북미에서 판매하기 시작함.
○ 시셰이도(Shiseido Canada)에 의하면, 아시아 여성은 건강하고 빛나는 피부에 높은 가치를 두기 때문에 유럽이나 북미보다 화장품이 세분화돼 있으며 단계화돼 있다고 함. - 기초화장 단계에서 아시아계 여성은 약 10가지의 화장품을 사용하며, 반면 북미에서는 3~4개의 화장품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 로레알의 입생로랑(Yves Saint Laurent)의 코랄핑크 립스틱은 배우 전지현이 드라마에서 사용한 후 전 세계적으로 완판됨. 그라데이션을 줄 수 있는 립오일도 한국에서 먼저 출시돼, 한 달 후 전 세계 판매를 시작했음.
○ 로레알의 랑콤(Lancôme) 브랜드도 최근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미라클 쿠션 컴팩트를 출시함. - 페넬로페 크루즈를 모델로 채용, 유럽과 미국에서 광고되고 있음.
랑콤 미라클 쿠션 자료원: 랑콤
□ 한국 제품 진출 현황
○ 밴쿠버에 입점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로는 아모레퍼시픽, 조성아22, 라네즈, 설화수, 더페이스샵이 있으며, 프랑스 브랜드인 에르보리앙은 한국 허브 성분을 프랑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제품임.
○ 더페이스샵은 캐나다 전역에 동양인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30여 개의 매장을 열었으며, 현재 전 인종을 타깃으로 계속해서 매장 확장을 진행하고 있음. 광역 밴쿠버에는 리치몬드(Richmond), 버나비(Burnaby), 밴쿠버 퍼시픽 센터(Pacific Centre)에 입점해 있음. - 북미 브랜드 담당자는 올해 추가 매장 오픈과 함께 현지인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
○ 아모레 퍼시픽은 10여 년 전에 캐나다에 진출했으며 올해 리테일 아울렛을 확장함. - 지난 9월에는 밴쿠버 다운타운의 놀드스트롬(Nordstrom) 백화점에 설화수 고가 라인을 런칭했으며, 세포라(Sephora)에 중고가 라네즈 세트를 판매하고 있음. - 북미 담당자는 현지 대형 화장품 체인에도 성공적으로 납품되고 있다며 아시아계만을 더 이상 타깃으로 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
○ 밴쿠버 지역에서 구매 가능한 아시아계 화장품 브랜드는 아래와 같음. - Amore Pacific(한국), Nordstrom, Sephora, 고가 - Boscia(일본), Sephora, 중고가 - Biore(일본), 드럭스토어와 슈퍼마켓, 저가 - Chosungah 22(한국), Sephora, 중고가 - Cle de Peau Beaute(일본), Holt Renfrew, Hudson’s Bay, Nordstrom, 고가 - Dr Wu(대만), T &T 슈퍼마켓, 중고가 - Erborian(한국설립, 프랑스 소유), Hudson’s Bay, 고가 - For Beloved One(대만), Shifeon, 중고가 - Kose Sekkisei(일본), Shoppers Drug Mart, 중고가 - Laneige(한국), Sephora, 중고가 - My Beauty Diary(대만), T&T, 중고가 - Paul & Joe(일본), Shoppers Drug Mart, 중고가 - Shiseido(일본), Hudson’s Bay, Sephora, London Drugs, Shoppers Drug Mart, T&T, 고가 - Shu Uemura(일본 설립, 프랑스 소유), Holt Renfrew, Hudson’s Bay, Sephora, 고가 - Skin Inc(싱가포르), Sephora, 중고가 - Sulwhasoo(한국), Holt Renfrew, 고가 - The Face Shop(한국), Pacific Centre, Metrotown, Richmond Centre, 중저가 - Yu.Be(일본), Nordstrom, 중고가
한국 화장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 반응 자료원: blogto.com
□ 아시아 화장품의 인기요인
○ 아시아 화장품 브랜드가 캐나다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이유는 기발한 아이디어 제품이 많기 때문 - 가루로 된 세안제, 식물 뿌리로 만들어진 곤약 세안 스폰지나, 발열 증기 아이 마스크, 각질 제거 발 마스크, 투톤 립스틱, 달팽이 점액 안티에이징 마스크, 쿠션 제품, 리퀴드 파운데이션, 아시아 전통 도장 콘셉트의 BB 크림, 투톤 립스틱 등 신선한 제품들이 시장에 소개돼 인기를 얻고 있음.
○ 아시안 브랜드의 재미있고 귀여운 이미지 또한 인기의 한 요인 - 일본에서 시작한 프랑스 브랜드 슈에무라는 깃털과 모조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드라마틱한 인조 속눈썹을 판매하며, 일본 브랜드 폴 &조는 고양이 사진이 들어가 있는 립스틱을 가을 컬렉션으로 소개함. - 페이스샵은 밋밋한 흰색 시트마스크를 대신해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순록 마스크 등 크리스마스 테마 라인을 출시할 예정
□ 시사점
○ 한국의 화장품 시장은 꾸준히 성장 예정임. - 한국은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화장품 시장 규모 - HSBC Holdings사에 의하면, 2014년 기준 연간 중국인들이 한국에서 지출하는 총 소비액은 약 75억 달러로, 한국의 화장품 관련 수출액은 매년 약 60%씩 성장하고 있다고 함. - 특히 스킨케어 부문은 아시아 중산층 확대 및 연소득 증가와 함께 시장이 더욱 커지는 추세임.
○ 스킨케어 부문은 해외 브랜드 대비 아시아 국가산 제품이 경쟁력이 있음. - 2014년 기준, 캐나다 내 스킨케어 화장품은 전체 화장품 매출의 23%를 차지하고 있음. - 립스틱과 아이셰도 등 색조 화장품은 북미 또는 유럽 브랜드 선호도가 아직까지 높은 편이나, 스킨케어 부문에서는 아시아 제품의 수요도 증가 추세 - 전 세계 스킨케어 제품 시장은 2019년까지 13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됨.
○ 다수의 현지 바이어가 2016년 개최 예정인 '2016 국제뷰티엑스포코리아' 화장품 전시회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보임. 이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을 알리는 것도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Vancouver Sun, The Wall Street Journal, TFO Canada, blogto.com 및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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