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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중년의 슬픈 사랑 그리고-12
"여보~ 많이 잡수세요. 특히 생선회도 좋아 보여요. 모두 다 믿을 수 있겠지요."
"그럼요. 생선은 모두 아침에 들어온 것들로 만들었습니다. 한국 분들이시군요."
언제 옆에 섰는지, 수염이 더부룩하고 배 좀 나온 40대 남자가 말했다.
"예. 토론토에서 왔어요. 스시가 먹고 싶어서 찾아왔어요."
초희가 그를 보며 말했다. 다행히 종착지는 말하지 않아서 좋았다. 여행 중 객지에서는 누구에게든 종착지는 함부로 말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다.
"아이구~ 너무 고맙습니다. 잠깐만요. 제가 튜나 맛있는 부위가 들어와서 있는데 좀 가져다드릴게요."
"어머~ 아니에요. 다 비싸게 파셔야 하는 거잖아요."
"여기까지 오신 멋진 사모님에게만 특별히 무료 써비스로 드리는 겁니다. 잠깐만요."
주인 사장은 급히 주방으로 들어갔다. 캐시어 아가씨가 보고는 미소 지었다.
"사장님이 한국 분을 만나니 너무 반가워서 저래요. 참 좋은 사장님인데, 저의 남편이에요."
"아! 그래요. 뭘 고마움에 답례하나."
장 초희는 제임스를 봤다.
"아마 저 분도 담배를 피울 테니 아까 나 주려고 산 지포 라이터, 기름하고 라이터돌하고 셋트로 되어서 케이스에 들어 있는데 그걸 주면 답례가 될 거야. 돈 서로 따지지 말고. 당신이 결정해. 오케바리!"
초희는 그렇게 조용히 말하는 제임스를 봤다.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붉은색의 튜나 생선회가 담겨 있는 하얀색의 차이나 도자기 접시를 들고 주인 사장이 왔다.
"드셔 보십시오. 맛이 아주 좋을 겁니다."
"어마~ 너무 색깔이 보기 좋고 깔끔하고 먹음직스러워요. 예. 감사히 잘 먹겠어요.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천만에요. 저도 즐겁습니다. 한국 사람을 대접하게 되어 서요."
초희가 선물 박스를 꺼냈다. 그리고 제임스가 사준 이브생로랑 스카프도 같이 꺼내 들고 있었다.
"사장님, 담배 피우시지요?"
셋업을 마치고 허리를 펴든 사장이 놀라며 초희를 봤다.
"예. 가끔 핍니다. 냄새가 납니까? 어떻게 아셨어요?"
"여기, 지포 라이터와..."
초희가 제임스를 봤다. 그다음은 잊어버렸거든.
"오일과 라이터돌."
"맞아요. 오일과 라이터돌이 같이 셋트로 들어 있어요. 그리고 사모님 것 이브생 로랑 스카프. 모두 르자이나에서 샀어요. 감사해서 답례로 드리니 받아 주세요. 저의 남편도 뻐끔담배를 피워요."
초희는 말도 잘 했다. 할 말 다 한 거다.
"어이구~ 이 좋은 것을 저에게 주시 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다음은 어디로 가시지요?"
"샤스카튠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크리스 마스를 보내려고요."
"아, 그러세요. 가시면 '잠실 설렁탕'을 찾아가서 아침이나 저녁식사를 해 보십시오. 아주 맛있습니다. 제가 미리 전화를 해 놓겠습니다. 제 친구가 하고 있습니다."
"두 분 너무 고마워요. 이런 귀한 선물을 주셔서. 저는 이 스카프 아주 마음에 들어요. 감사합니다."
캐시어로 일하는 여 주인이 스카프를 들고 펼쳐보며 좋아하였다.
주인 사장이 다시 주방에서 돌아왔다.
"이거요. 스시입니다. 이따가 나 혹은 내일 아침에 드셔도 상하지 않고 좋을 겁니다. 받아 주십시오."
"예. 받아 주세요. 이렇게 만난 게 인연인데,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하세요."
주인아주머니가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했다. 사는 게 이런 거 아닌가?
그 사장은 결국 음식값을 받지 않았다. 초희가 윽박질러도 귀한 손님이라서 못 받겠다고 하여 서로 인사만 하고 돌아 나왔다. 다시는 볼 수 없는 관계였지만, 시작도 끝도 좋았다. 사실, 그 라이터는 오리지널 실버로 CD65-을 주고 샀다. 스카프는 CD60- 그러나 누구도 가격을 말하지 않았고 묻지 않았다. 잠시 만남의 끝이 좋았다.
"여보~ 너무 큰 것 준거 아니에요?"
"당신은?"
"저는 두 부부가 마음에 들어 하고 기뻐해서 마음이 즐겁고 행복해요. 작은 것에서 얻는 삶의 보람까지는 아니더라도 행복을 느껴서 참 좋아요. 당신이 그렇게 만들어 너무 좋고요. 사랑해요. 여보~"
"어쿠나~ ㅎㅎㅎ. 내 입을 막아 버리네. 멋져요. 나는 당신이 좋아하고 행복하니 더 좋아. 그런 초희가 너무 멋진 아내입니다 하하하."
"에이~ 여보. 당신이 그렇게 말해주니 너무 좋아요. 배불러요?"
"아주 좋아. 잘 먹었어. 여기 또 있으니 밤에나 아침에 잘 먹을 수 있어서 좋아."
"여보~ 당신, 스시하고 생선회 좋아하시네요."
"아주 좋아해. 게다가 게 찌게 생선 매운탕 등 해산물은 좋아해. 그런데, 회는 고추장이 맛있어야 하거든."
"아~ 제가 그런 것들 잘 만들어요. 저도 싫어하지는 않거든요."
"와아~ 잘 됐네. 벤쿠버, 우리 집 앞이 바로 바다야. 그리고 조금만 움직이면 벤쿠버 빅토리아의 명물 던저니스 크랩 (Dungeness Crab)이라 불리는 넙적게 산지이고. 다른 해산물도 많이 나지. 몇 발자국 가면 미국 씨에틀이거든. 원하는 만큼 얼마든지 해산물 요리와 음식을 먹을 수 있어. 나도 좋다. 당신이 초 고추장을 잘 만든 다니 낚시로 잡은 생선들을 얼마든지 회로 해서 즐길 수 있겠다 ㅎㅎㅎ."
"여보~ 그렇게 좋아요? 얼른 우리 집 보고 싶어요."
"아직 아닙니다. 이제 반 정도 왔고 크리스 마스 이브와 크리스 마스는 애드먼튼에서 보낼 거고, 년말 년 시는 벤프에서 보낼 겁니다. 어때요?"
"우와아~~~ 정말이에요? 농담 아니시죠? 너무 좋아요. 당신과 함께이니까 무조건 좋아요.”
그들이 호텔 룸에 들어서니 시각은 10시가 되었다. 둘 모두 피곤하였다. 그동안 안고 있던 긴장이 풀리며 더운물에 샤워까지 하고 난 초희는 브레지어를 하고 면 티셔츠를 입고 면 팬티를 입은 채 테이블에서 내일 계획을 만들고 있는 제임스에게 다가가서 옆에 앉았다.
"여보~ 나 피곤해요. 졸려요."
"어~ 웬, 이렇게 향긋한 여인네 냄새가 날까 ㅎㅎㅎ. 피곤할 거야. 어서 침대에 누워. 나도 샤워하고 갈 테니."
밖은 컴컴하였다. 밤이 깊은 거다. 제임스는 샤워를 하고 나와 물기를 닦으며 초희의 누운 모습을 봤다. 이미 깊이 잠들어 단 숨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는 침대 곁에 서서 물끄러미 내려 다 보며 생각에 잠겼다.
저 여자가 내 아내란 말이지. 정말 인연이란 묘했고 그 인연으로 맺은 운명의 결혼. 이게 황혼의 사랑인가? 전혀 움직이지 않던 내 가슴이 저 여인을 만나 들뜨며 흥분이 살아나 오웊을 하게 되고 서로의 감정 이입이 사랑으로 합체되어 결혼을 했다니. 이게 잘 한 것인가? 남들은 이 나이에는 한 침대에 자는 것도 불편해서 힘들다는데... 결혼 초 같이 함께 하고픈 흥분된 마음이 가득하다니 알다 가도 모를 일이었다. 첫 결혼 때와는 마음이 달랐다. 그때는 뭔가 불안하였지만, 지금은 그럴 이유가 없었다. 그럴 정신적 강건함도 없었다. 주어진 모든 것들에 대하여 순응하며 가진 능력으로 최선을 다하며 사는 것이 남는 삶을 충실하게 후회 없이 사는 것이라 생각하니 이 여자. 장초희를 열심히 사랑하며 함께 살아야겠다 생각하였다.
그러자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하고 그것을 뒷받침할 적당한 돈이 있어야 하고 그것들을 위한 일거리가 있어서 계속 일할 수 있으면 더 좋고... 그는 그렇게 생각하다 고개를 저었다. 혼자서 될 문제가 아니었다. 내일은 제때에 출발하여 샤스카튠에 일찍 도착하여 세탁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리라 생각하고 침대로 들어갔다. 그는 초희가 움직이지 않자 손바닥을 젖가슴에 대였다. 그러자 초희가 잠결인 듯 뒤척이며 그에게로 돌아누웠다. 그는 초희를 안고 눈을 감았다.
"제임스. 여보~ 이제 일어나셔야 돼요~."
그는 초희의 깨우는 말에 눈을 뜨고 사이드 테이블에 둔 시계를 보았다. 9시였다.
"내가 이렇게 오래 잔 거야. 초희야~ 어디 있어?"
"여보~ 당신 깨자마자 저부터 찾으셨네요. 여보~ 행복해요."
초희는 그가 일어나면서 저를 먼저 찾아 주어서 뜻밖의 사랑에 고맙고 행복한 마음을 가슴 가득 느꼈다.
"초희야~ 내가 이름을 자꾸 부르는 게 안 좋지?"
"아니에요. 아니에요. 저는 여보 당신도 좋고 초희라 이름을 불러 주어서 늘 싱싱하게 당신 곁에 있잖아요. 그게 더 좋아요. 왜 그래요?"
"아니, 혹시 불편하나 해서."
"한 개도 안 불편해요. 당신이 초희라 불러주어 비로소 당신 여자가 된 거예요."
"ㅎㅎㅎ 멋지다. 오늘은 샤스캬츈에서 이틀 머물 거야. 시내 구경도 하고 푹 쉬며 피로도 풀고 세탁도 하고..."
"네. 좋아요. 그러면 크리스마스 이브를 그곳에서 보낼 수 있겠네요."
"맞아. 여기서 한 2~3시간 걸리니 점심도 그곳에서 먹을 수 있다. 물론 저녁식사도."
"우와~ 좋아요. 여보. 그리고 당신이 허락하면, 크리스마스 이브 선물로 미나에게 우리 소식 말할까 해요."
"어차피 알아야 하니 시간 잘 맞추어서 해도 좋겠다."
"여보~ 가슴이 떨려요. 이런 말을 딸아이에게 하려 하니..."
초희는 안타까운 얼굴로 제임스를 봤다. '도와주세요' 하고 말하듯.
"초희야. 그렇게 걱정 말고 시작만 해놔. 내가 잘 이야기할 테니."
"그래주시겠어요. 고마워요."
실은, 이런 이야기를 남자가 해야 할 것인데, 묘한 사정으로 순서가 바뀐 것 같았다. 그건 도착해서 차분할 때 다시 정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때 초희가 내리는 눈을 보며 소리쳤다.
"여보! 눈이 내려요. 눈송이가 떡가루같이 내려요. 커요!"
소녀같이 즐거워 소리치는 초희를 제임스는 조심스럽게 운전하며 잠깐 씩 고개를 돌려 봤다.
"초희야~ 우리 저어기 휴식터가 있거든, 그곳에서 잠깐 쉬었다 갈까? 나도 담배가 고프거든. 내리는 눈도 실큰 봐."
"예. 그래요. 잘 생각하셨어요. 저는 좋아요."
그들이 1km 앞 우측에 만들어진 휴식터, 그것은 쉽게 말하면 간이 화장실 두어 개 놓아두고 나무 벤치 두세 개 그리고 적당한 크기의 잔디밭, 하여 휴게소라 한다. 그래도 운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늘 구세주 역할을 하는 곳이다. 제임스는 차를 조심스럽게 주차장에 주차하였다. 이내 내려 쌓이고 또 내리고 있는 눈의 정경은 화사하였다. 바람은 심하게 불지 않았다. 둘은 차에서 내려 발길로 눈을 헤쳐 주변을 정리했다.
"초희야~"
"네. 서방님~"
"ㅎㅎㅎ 서방님? 생전 처음 들어보네. 듣기 좋은데."
"서방님~ 어서 말씀하시와요~"
"어이쿠, 너무 간들어졌다 ㅎㅎㅎ. 초희야. 잠깐 담배 피는 동안 실큰 눈하고 놀아도 돼. 내 눈 밖에만 나가지 말고."
"아하하하~ 당신 눈 밖에요? 재미있네요. 예. 알았습니다."
A middle-aged sad love and-12
“Honey, please eat a lot. The raw fish looks especially good. You can trust it all.”
“Of course. All the fish is made from what was brought in in the morning. They are Korean.”
When I stood next to him, a man in his 40s with a bulging beard and a small belly said,
“Yes. I’m from Toronto. I came here because I wanted to eat sushi.”
Chohee looked at him and said. Fortunately, the destination was not mentioned, which was good. It is an unwritten rule not to reveal your destination to anyone while traveling.
“Oh, thank you so much. Wait a minute. I have some delicious parts of tuna, so I’ll bring you some.”
“Oh no. You have to sell everything at a high price.”
“We are offering this as a special free service only to the wonderful wife who came all the way here. Wait a minute.”
The owner hurried into the kitchen. The cashier lady looked and smiled.
“The boss said that because he was so happy to meet a Korean man. He’s a really good boss, and he’s my husband.”
“Ah! That’s right. What should I do in return for my gratitude?”
Zhang Chuxi looked at James.
“That person probably smokes too, so the Zippo lighter you bought to give to me earlier, it comes in a set with oil and a lighter stone, and it comes in a case. If you give it to me, I will return the favor. Don’t worry about money. You decide. Okebari!”
Chohee saw James speaking quietly like that. He nodded. At that time, the owner came holding a white Chinese porcelain plate containing red tuna sashimi.
“Try it. It will taste very good.”
“Wow, the color is so nice, it’s clean, and it’s delicious. Yes, I’ll eat it with gratitude. Thank you.”
"thank you."
“You’re welcome. I’m happy too. I get to serve Korean people.”
Chohee took out a gift box. He was also holding out the Yves Saint Laurent scarf that James had bought him.
“Boss, do you smoke?”
After completing the setup, the president straightened his back and looked at Chohee in surprise.
“Yes. It blooms sometimes. Can you smell it? How did you know?”
“Here, a Zippo lighter and…”
Chohee looked at James. I forgot about it after that.
“Oil and lighter doll.”
“That’s right. The oil and lighter doll are included in the set. And my wife’s Yves Saint Laurent scarf. I bought it all at Regina. I am grateful, so please accept it as a gift. My husband smokes too.”
Chohee spoke well. I said everything I had to say.
“Wow, thank you so much for giving me this wonderful thing. I will remember it forever. Where do you want to go next?”
“I’m going to Shaskatune. I’m going to spend Christmas there.”
“Oh, that’s right. If you go, try visiting ‘Jamsil Seolleongtang’ for breakfast or dinner. It’s very delicious. I’ll call in advance. My friend is doing it.”
“Thank you both so much. For giving me such a precious gift. I really like this scarf. Thank you.”
The cashier was holding her scarf, unfolding it and loving it.
The owner is back from her kitchen again.
“This is sushi. You can eat it later or tomorrow morning without it going bad. Please take it.”
“Yes. Please accept it. This is how we met. Have a safe and enjoyable trip.”
Her landlady bowed her head and expressed her gratitude. Isn’t this what life is like?
In the end, the boss did not accept payment for the food. Even though Chohee scolded him, he said he couldn't accept it because he was an important guest, so they just said hello to each other and left. It was a relationship we would never see again, but it had a good beginning and a good end. In fact, I bought the lighter in original silver for CD65-. The scarf was CD60- but no one said the price or asked. It was a good ending to our brief meeting.
“Honey, didn’t you give me something too big?”
"you are?"
“I like the two couples and am happy, so my heart is happy and joyful. Even if it is not the fulfillment of life that comes from small things, I am happy to feel happiness. I am so happy that you made it that way. I love you, honey~”
“Akuna~ Hahaha. You cover my mouth. It’s amazing. I like you and I’m even happier because you’re happy. Chohee is such a wonderful wife, hahaha.”
“Ah, honey. I’m so glad you said that. Are you full?”
“Very good. I ate well. It’s good that I’m here again so I can eat well at night and in the morning.”
“Honey, you like sushi and raw fish.”
“I like it very much. Plus, I like seafood such as crab, stew, fish, and spicy stew. But raw fish has to be delicious with red pepper paste.”
“Ah, I’m good at making those things. I don’t hate them either.”
"Wow, that's great. Vancouver, the sea is right in front of our house. And if you move just a little bit, you will find a large area called Dungeness Crab, a famous dish in Vancouver Victoria. There are also many other seafood. Just a few steps away is Seattle, USA. This is it. You can eat as much seafood and food as you want. I like it too. Since you made such a good red pepper paste, I can enjoy sashating as much of the fish I caught as I want haha."
“Honey, do you like it that much? I want to see my house quickly.”
“Not yet. We’re about halfway through and we’re going to spend Christmas Eve and Christmas in Edmonton and New Year’s Eve in Banff. What do you think?”
“Wow~~~ Really? You’re not kidding, right? I love it. I love it because I’m with you.”
When they entered the hotel room, it was 10 o'clock. Both were tired. Chohee, who was relieved of the tension she had been holding and took a hot shower, walked up to James, who was making plans for tomorrow at the table, wearing a bra, a cotton T-shirt, and cotton panties, and sat down next to him.
“Honey~ I’m tired. I’m sleepy.”
“Wow, I wonder if it smells like this fragrant woman haha. You must be tired. Go lie down on the bed. I’ll take a shower too.”
It was dark outside. The night is deep. James got out of the shower, dried himself off, and saw Chohee lying down. He was already deeply asleep and was breathing softly. He stood by the bed and looked down, lost in thought.
That woman is my wife. The fate was truly strange, and it was a fateful marriage that resulted from that fate. Is this twilight love? My heart, which had never moved at all, was excited when I met that woman, and I cried out loud with excitement. Our mutual empathy merged into love, and we got married. Was this a good thing? Others say that at this age, it is difficult to sleep in the same bed... I didn't know that even if I knew it, I was full of excitement and wanted to be together at the beginning of marriage. My feelings were different from when I first got married. I was uneasy about something at the time, but there was no reason to be now. I didn't have the mental strength to do that. This woman believes that living the rest of her life faithfully and without regrets is to adapt to everything given to her and do her best with her abilities. She loved Jang Cho-hee very much and thought that they should live together.
In order to do that, you need to be healthy in body and mind, have adequate money to support it, and it would be better if you had a job for those things so you could continue working... He thought about it and then shook his head. It wasn't a problem that could be solved alone. I went to bed thinking I would leave on time tomorrow and arrive in Shaskatune early to do laundry and get some rest. When Chohee didn't move, he placed his palm on her breast. Then Chohee tossed and turned as if she was asleep, and she turned to lie down on him. He hugged Chohee and closed her eyes.
“James. Honey, you need to wake up now.”
He opened his eyes at Chohee's wake-up call and looked at the clock he had left on the side table. It was 9 o'clock.
“That’s why I slept this long. Chohee, where are you?”
“Honey, you looked for me as soon as you woke up. Honey, I’m happy.”
Chohee found me first when he woke up, so I was grateful for her unexpected love and felt her happy heart fill my heart.
“Chohee~ Don’t you like it when I keep calling your name?”
“No. No. I like you too, honey, and I call you Chohee, so I’m always fresh by your side. I like that even better. Why is that?”
“No, I was just wondering if it would be inconvenient.”
“I’m not uncomfortable at all. You called me Chohee and I finally became your woman.”
“Haha, it’s cool. Today, I’m going to stay in Shaskatsun for two days. I’ll see the city, get some rest, relieve my fatigue, and do laundry…”
“Yes, great. Then we can spend Christmas Eve there.”
“That’s right. It takes about 2-3 hours from here, so you can have lunch there. Of course, dinner too.”
“Wow, that’s good, honey. And if you let me, I’d like to tell Mina our news as a Christmas Eve present.”
“I need to know anyway, so it would be better to do it in good time.”
“Honey, my heart is shaking. I’m about to say these things to my daughter…”
Chohee looked at James with a sad face. As if to say, ‘Please help me.’
“Chohee. Don’t worry so much and just get started. I’ll talk to you well.”
“Please do so. Thank you.”
Actually, this story was supposed to be told by a man, but for some strange reason, the order seemed to have changed. I thought I could decide again when I arrived and was calm. At that time, Chohee looked at the falling snow and shouted.
“Honey! It’s snowing. Snowflakes are falling like crumbs. They’re big!”
James drove carefully, turning his head to look at Chohee, who was shouting with joy like a girl.
“Chohee~ There’s a rest area over there. Shall we take a quick rest there? I’m hungry for a cigarette too. Look at the snow that’s falling.”
“Yes. That’s right. Good idea. I lik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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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st area they built on the right 1km ahead is, to put it simply, a rest area, with a couple of portable toilets, two or three wooden benches, and a lawn of an appropriate size. Still, it is a place that always acts as a savior for those who drive. James carefully parked the car in the parking lot. The sight of the snow falling and piling up again was gorgeous. The wind wasn't blowing hard. The two got out of the car and cleared the surroundings by walking through the snow.
“Chohee~”
“Yes, sir.”
“Hehe, sir? This is my first time hearing it. It’s good to hear.”
“West, please speak quickly. Come~"
“Oh my gosh, I’m so sick of it haha. Chohee, you can play with your eyes wide open while I smoke for a moment. Just don’t get out of my sight.”
“Ahahaha, out of your eyes? Interesting. Yes. Okay.”
첫댓글
수요일엔 꽃처럼 화사한 당신의
미소로 주위를 환하게 밝혀주세요
당신은 해피 바이러스입니다 감사합니다.♡
https://cafe.daum.net/rhkdtpck
https://youtu.be/PUD3J8y02X0
PLAY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들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