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1학기 기말고사를 마치고 방학을 맞아 집에 온 아들이
집에온지 이틀 만에 또다시 남동공단에 취업을 했다.
작년 겨울 다니던 곳은 당시 행여 취업이 안될까봐 학생신분을 감췄었기에
일은 손에 익어 숙달되었었지만 다시 가기 민망해서 다른 용역을 통해 찾아 낸 곳이다.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곳인데 장갑을 두껍게 껴도 너무 뜨겁고
하루종일 서서 하는 일인데 밥도 영 시원찮게 나온다고 한다.
하루 이틀 나가다가 힘들면 다른 곳으로 가라고 했지만
용역 일곱 군데를 찾아갔으나 2교대 하는 곳은 그 곳 밖에 없다며
방학 끝날 때 까지 하겠다고 의지를 밝히더니
벌써 2주일 째 나가고 있다.
그동안 두 명의 청년이 들어왔다가 한명은 그 다음날, 또 한명은
이틀이 지나고 몸살이 날 것 같다더니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군대 제대하고 며칠 만에 처음으로 알바를 시작하면서도
한번도 포기하지 않더니 이번에도 역시 자신의 힘으로 학비를 벌겠다고
연장근무와 특근이 있을 때면 마치 놓칠 수 없는 기회를 잡은 듯
빠지지 않고 있다.
부모의 녹록했던 정신세계를 목격하며
그 상황속에서 가세가 이렇게 기울어 있는 현주소를 몸소 실감하면서
엄마의 내색하지 않았던 근심과 한숨이 아이들의 내면으로 스며들어
그만큼 정신력을 단단하게 다지게 하는 초석이 된 것 같다.
두 명의 사기꾼 놈들을 거쳐
돈을 잃고 난 뒤 융자가 많은 아파트를 팔지 않은 상태로 세를 주고
그나마 집값이 좀 더 싸다는 서구 아파트로 역시 융자를 많이 빼고 사서
이사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였다.
또다시 직장생활에 어느 덧 적응을 해 오던 남편이
어느날 중국을 가겠다고 한다.
유기농 비료사업을 하는 회장님이 있는데 연일 중국에서 히트를 치고 있단다.
그 곳에 돈을 투자하지 않으면서도 도면을 그려주고 관리를 하면서 동업체제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한다.
그렇게 당하고서도 늘 남편의 말을 철썩같이 믿는 나는
이제야 우리 앞에도 그동안 잃은 돈 만회할 수 있는 길이 다시 열렸다 보다고
마치 일확천금이 들어온 것처럼 들떠 있었다.
그렇게 해서 남편은 청운의 꿈을 안고 중국 비행기를 탔다.
유기농 비료사업...
우리나라 땅의 몇 배 라는 중국 신강성 우루무치라는 곳에서
연일 히트를 치고 있다고
날마다 비료생산하는 공장과 어머어머하게 출하되는 사진을 보내오고 연구실등에서 연구하는 모습과
어디어디로 판매되어 뻗어나가고 있다는 희망적인 소식들을 전달해 온다.
판매책이 있어야 하기에 그곳에서 사업을 오래하고 있다는
위구르족 남자들 세명과 역시 동업체제로 손을 잡고 지역을 넓히며 판매을 이어가고 있다는데
정작 돈을 들어오질 않았다.
중간에서 통역을 하는 조선족이 얍삽해서 늘 그놈한테 당했다는 이야기만 들려올 뿐...
함께 동업체제로 손잡았던 소장이라는 분은 아파트 담보로 1억을 투자했다는데
그 역시 돈을 안들어 오니 이자도 못낸다는 얘기만 들려올 뿐...
그래도 투자는 하지 않았으니 다행이라 생각하며
한꺼번에 수금을 하면 목돈으로 들어올 거라는
믿음만 두 부부가 철썩같이 믿고 기다리고 있었다.
투자는 하지 않았다 해도 연봉 4천 만원 넘게 벌어오던 돈을 1년 넘게 벌지 못하니
나 혼자 벌어서는 도저히 꾸려갈 수 있는 상황이 못되었다.
빚을 내서 쓰기 시작했다.
남편이 목돈으로 가져오면 새발의 피인 이 정도 한번에 갚을 수 있다고
그때까지도 한가닥 희망으로 삼고 오로지 돈이 풀릴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그 희망이 아니면 도저히 방도가 없을 정도가 되어 버렸기에...
아들 학자금 대출도 매달 갚아 나가야 했고 그동안 사기 당한 여파도 컸으며
중국에서 돈줄을 만난 듯 씀씀이 역시 커져 있었으므로...
그나마 융자가 많았지만 팔리기라도 하면 돈이 좀 될 것 같은 부동산도
꽉 막힌 상태였으며 빚이란 한번 내기 시작하면 이자등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마련이듯 빚으로 빚을 갚는 형편이 되었었다.
중국으로 하루에도 몇 통화 씩 해 나가며 거기서 돈이 안나오면 우린 헤어날 수 없다고
처음엔 안부전화로 오가던 것이 이제 절규처럼 이어지고 있었다.
결국 둑이 터져버리기 일보 직전이었다.
아무리 기다려도 중국에서 돈이 온다는 얘기는 없고 그 상태로 버틸 힘이 없었다.
매일 풀린다 풀린다 하는 그 사람들의 말도,
거창하게 물건 출하되는 사진도 다 소용이 없다고 판단되는 순간
부동산을 찾아갔다.
그나마 월세라도 빼서 이자가 많이 나가는 급한 돈은 막아야 했다.
전부터 잘 알던 부동산 아저씨 말씀이 생각난다.
"일단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구요"
그렇게 해서 세를 주고 작은 곳으로 세을 얻어서 오던 날
남편이 중국에서 빈손으로 나왔다.
결국 위구르족 놈들이 수금을 떼어 먹었다는 말만 어처구니 없게 안고서...
회장이란 사람이 한통속이었는지
진짜 그 회장도 당한건지 알 수 없지만
숲이라 믿었던 곳이 또한번의 늪이 되고 말았다.
지금 살고 있는 이 집은 나의 우산이 된 집이다.
부동산 아저씨 말씀대로 급한 비는 피하고 보자고 한 이 집에서 살다 보니
급할 때마다 하나 씩 남아있던 부동산이 그나마 싸게라도 팔렸고
그렇게 저렇게 살다 보니 다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서구 검단에는 두바이 투자청에서 얼마를 투자한다,
개발을 한다 하며 예전 샀던 금액으로 회복하려 하는 것 같다.
업친데 겹친 격으로 두 곳 다 뚝뚝 떨어지더니
하나는 싸게라도 팔려서 위급할 때 인공호흡을 시켜주듯 숨통을 열어 주더니
친정같은 마음이 드는 서구는 다시 회복이 되는 추세인가 보다.
이제 딸은 제가 벌어서 충분히 시집 갈 수 있는 직장을 잡았으니
걱정할 것 없고
아들도 저렇게 강한 정신력이 심어졌으니 제 앞가림을 충분히 할 테고...
남편과 나도 열심히 벌고 있으니
이 상태로 가면 노후에도 두 발 뻗고 잘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 세상, 자신이 벌어놓은 돈 잘 지키기만 하면
누구나 충분히 저축하면서 잘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좀 더 많이 벌어보고자 욕심을 내다 보니
어디가 숲인지 어디가 늪인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길목에서
간혹 빠져 허우적 거릴 수 밖에...
이제 그만큼 빠져 허우적 되다 보니
숲이고 늪인지 가늠할 필요없이 조심조심 징검다리 건너 듯
건너야 겠다는 진리를 터득할 수 있게 되었다.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면서 늘 성실하게 살아 갈 수 있는 마음가짐이면
충분히 즐겁게 헤쳐나갈 수 있는 삶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국민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놓고 자신들의 롤 모델 설문조사를 했는데
다들 그 순위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빌케이츠와 세계 유명인사들이 1,2 위를 차지할줄 알았는데
놀라웁게도 대부분 1,2 위로 자신들의 부모님을 들었다고 한다.
늘, 엄마 아빠를 끔찍히 생각하는 우리 애들에게도
이렇게 힘겨움에 봉착힐 때도 많이 봐 왔지만 늘 꿋꿋하게 살아가는 부모님 모습을 보며
그런 답을 심어 놓을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내어야 겠다고 다짐해 본다.
첫댓글 이런 저런 어려움이 많으셨지만
이 상태로 가면 노후에도 두 발 뻗고 잘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점점 노후로 가는 인생에는 이 희망이 가장 중요한 희망이잖아요.ㅎ
ㅎ 예, 감사합니다. 민강 님.
밑에 올려진 오달자의 봄 님 글을 읽다보니 어떻게든 세상길은 열리게 되어있다는 진리를 알려드리고자
쓰게 되었네요. 제가 징징대는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이렇게 가볍게 썼지만 진짜 앞이 꽉 막힐 정도도 느껴 봤거든요.
그래서 전에도 늘 썼지만 독일 속담을 좋아합니다. '쓴맛을 모르는 자는 단맛도 모른다'
평온하게 살 수 있다는 것, 진정 가장 큰 행복입니다.
좋은 휴일 되세요. 민강 님.^^*
두 사람이 버팀목이 되어
삶을 굳건히 지키며 나가야 하는데
때론 한 쪽이 어이없이 무너져버리는 경우를
삶의 길목에 종종 맞닥드리게 되지요.
그 아픔이 옹이가 되어 남겨지고
그러다 보니
나 혼자서도 가정이란 소중한 것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감내하고
뒤돌아 볼 틈 없이 달리다 보니
이제 초록 평원에 선 것 같습니다.
순이님 ..
오늘도 행복하시길 ..~
부부간에 일어나는 일은 누구를 탓할 수 없는 것 같아요. ㅎ
그 이면엔 동조가 있거든요. ㅎㅎㅎ 중국에서 일확천금 벌어오는 줄 알고 얼마나 들떴던지... 그 와중에도 기특한 건요,
그 돈 벌면 기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어려운 사람들 떠올렸었거든요. ㅎㅎㅎ
한갓 꿈이라도 착각 속에 행복했던 순간도 있었어요.
정말 힘겹게 통과했지만
그래도 애들한테 호락호락한 맘 없도록 심어줬으니 돌다리도 두들기는 성품들이 되어있네요. ㅎ
하긴 큰 돈 별로 원하는 성격도 아닌데 왜 그렇게 뭔가에 씌웠었었는지... ㅎ 감사합니다. 좋은 날 되세요. 방장님.^^*
그래도 늘 긍정적이고 씩씩하신 산골 순이님~
님의 긍정성과 건강성이 가족을 든든하게 지탱해주는 동력인 것 같습니다.
가까운 날, 가족이 둘러앉아 글과 같은 이야기를 안주 삼아 따뜻한 파티할 수 있을겁니다.
산골순이님과 가족 모두 아자!!
풀꽃이슬 님. 이 긍정성이 아슬아슬 땡 일보직전까지 가게 만든 것 같습니다. ㅎㅎㅎ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하다 보니 운이 안따라 줬으면 지금 쯤 신용불량자가 되어 있을 수도 있을 뻔 했다는... ㅋ
늘 아슬아슬하다가도 잘 풀린다고 언니는 저를 보며 희한하다고 웃습니다. ㅎㅎㅎ
지나고 보니 밋밋한 것 보다 진하게 겪어본 듯 해서 시원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좋은 휴일 되세요. 풀꽃이슬 님.^^*
사람이 살면서 숲도 만나고 늪도 만나면서 굴곡진 인생 살이에 염증이 날때도 있으나
그건 젊어서 예기지 나이들어 격게되면 어려움이 오래갑니다 ..
그래도 건강만 따라준다면 일어나는데 큰 도움이되겠지요....
그러다 보니 자식들은 빨리 철이 납니다.
나는 부모님 보다 좀 낫게 살아야겠다는 오기가 생기다보니 생활력은 저절로 키워집니다.
남편께서도 잘해보려고 했던게 잘풀리지 않아서(남을 속이려 맘먹는 놈 에게는 도리 없죠.) 너무 인간을 믿다보니 ..
그래도 아이들 생각해서 훌훌 털고 힘내시고 든든한 가정생활로 활기 넘치는 행복한 가정만들어 가십시요.
열심히 사시다 보면 머지 않은날 좋은일이 찾아올겁니다.~~~
조용필 님 노래가 떠올라서 제목으로 썼는데 그럴 듯 하네요. ㅎ
노래 가사도 참 좋은게 많은 것 같아요. ㅎ
숲도 만나고 늪도 만나면서 살아가는 삶이지만 누구에게나 꼭 당할 수 있을만큼만의 시련이 주어지는 것 같습니다.
훌훌 털어내고 나니 많은 것들이 비워지고 정리된 듯 아주 개운합니다. ㅎ
머지않은 날 기다릴 것도 없이 지금도 아주 좋은 날입니다.^^
신사임당 님. 덕담 감사합니다. 좋은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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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 난 성격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늘 밋밋한 것 보다는 뭔가 변화무쌍한 삶의 길을 선호했었죠. ㅎ
이제 인생길 우물 안 개구리처럼 갑갑한 것은 없어진 것 같으니
평온한 길로 느긋하게 걸어갈까 합니다. ㅎ
혜홀 님. 날씨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행복한 휴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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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애들한테 물려줄 것이 없어서 그렇지 다른 건 여한없습니다.
어차피 벌었다가 되돌려준 돈들이었으니까요. ㅎ
애들도 자신들이 벌어서 모아가는 맛이 얼마나 쏠쏠한 기쁨인가 알아야 하겠지요.
부모한테 물려받은 돈, 자신의 땀방울이 아니기에 귀하게 생각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 예감엔 애들이 자신이 버는 것만 잘 간직하며 살아가는 습관을 지금처럼 유지하며 살아간다면
훗날 아주 부유하게 살아갈 것 같은 예감이네요.
강한 정신력 물려준 것 만으로도 성공했다고 봅니다. ㅎㅎㅎ
시골촌부 님. 응원 감사합니다.
시골촌부 님께서도 늘 힘차고 멋진 나날 맞으시길 소망합니다.^^*
산골순이님 가족들에게 박수올립니다.
지금처럼 열심히 하시면 결과야 좋을수 밖에 없겠죠. 화이팅 ^^
송아지1 님. 세상을 모범적으로 멋지게 살아가시는 송아지1 님께 박수를 받으니
어깨춤이 나오려 합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행복 가득한 날 되세요.^^*
멋진 아들이군요.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는 아드님은
큰 인물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나간 삶의 비바람이 언젠가는
아름다운 추억이 되길 바랍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풀잎의노래 님.
바람 선선한 오늘 풀잎의노래 님 아이디를 뵈니 초원에 나간 듯 싱그럽게 와 닿습니다. ㅎ
이렇게 힘든 상황 다 겪으면서도 늘 힘차게 웃을 수 있었던 것은 반듯한 자식을 둔 행복 때문인 것 같습니다. ㅎ
아들은 카톡으로 자기가 힘든 일도 다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엄마 덕분이라며 서로 격려하고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귀한 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따님과 아드님이 참으로 바르게 성장 했네요.
이제 다들 자기 몫들을 잘 하고 있으니
좋은 일들이 하나씩 둘씩 들어 오는 듯 하옵니다.
늘 가족분 모두 건강하시기를 바라옵고
큰 행복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잔잔한 가슴 울림의 감동을 느끼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대암 님. 감사합니다.
대암 님 깊은 댓글이 잔잔한 가슴 울림으로 와 닿아 눈시울이 붉어지려 하네요.
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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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희아 님께서는 재테크를 잘하셨나 봅니다.
재테크가 늪이 아닌 숲길이 되었었군요. ㅎㅎㅎ
희아 님의 행복이 늘 따뜻하게 와 닿습니다. ㅎ
오늘도 힘차고 아름다운 날 되세요.^^*
비온 뒤 더 다져진 땅처럼
산골순이님의 미소에 무지개빛을 보았습니다
긴 세월 찬란한 빛을 간직할..
(또 웃기나요? 농담 아닌데..)
감사합니다. 베리
산골 순이님 ..자녀분들의 강한 생활력 역시 ..순이님의 가족답네요....앞으론 걱정없이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재수기 님.
따뜻한 마음으로 주신 말씀이 살갑게 와 닿아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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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밋밋하다면 정말 재미 없을 것 같습니다. ㅎ
십 년 동안 힘든 일 좀 겪어서 그렇지 그 전엔 참 좋았습니다. 물론 힘든 상황에서도 잘 되겠지 하는 믿음이 있었기에 좌절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인 님.^^*
순이님의 밝은 성격이 어려움도
잘 이겨낼수있는 원동력이 되었나봅니다
생활력 강한 자식들이 큰 재산이 아닐까 합니다
행복한날 되세요
ㅎㅎ 한동네에서 십여 년 함께 지낸 직장 동생이 저보고 늘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자기가 볼 땐 아주 힘들 것 같았는데 늘 웃고 있더라구요. ㅎ
그 긍정의 힘이 있었기에 헤쳐 나올 수 있었나 봅니다. ㅎ 감사합니다. 아로미 님. 좋은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