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지적인 국가이면서, 거의 모든 인간 관계에서도 첫째 가는 국가이다. -쇼펜하우어
돈 빌려 달라는 것을 거절함으로써 친구를 잃는 일은 적지만, 반대로 돈을 빌려줌으로써 도리어 친구를 잃기 쉽다. -쇼펜하우어
돈이란 바닷물과도 같다. 그것은 마시면 마실수록 목이 말라진다. -쇼펜하우어
들척지근한 형이상학적(形而上學的, 정신적인 것) 철학은 믿지 말라. 책을 넘길 때마다 눈물 흐르는 소리. 고통의 신음소리, 그리고 서로에 대한 일반적인 살인이라는 끔찍한 비명 소리가 들리지 않는 철학은 철학이 아니다. -쇼펜하우어
많이 웃는 사람은 행복하고, 많이 우는 사람은 불행하다. -쇼펜하우어
명성은 획득해야 하는 것이지만, 명예는 잃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명성을 잃는 것은 이름을 잃는 소극적인 것이지만, 명예를 잃는 것은 치욕이며 적극적인 것이다. 명예를 잃음은 곧 생명을 잃는 것이다. 명예를 잃었을 때 그 사람은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쇼펜하워
명예는 밖으로 나타난 양심이며, 양심은 내부에 깃든 명예이다. -쇼펜하우어
벌써 될 대로 되어버렸다. 즉, 돌이킬 수 없는 불행한 사고 후에 이렇게 되지 않고도 끝날 수 있었다느니, 조금만 주의했더라면 방책이 있었을 거라느니 등등의 생각에 몸과 맘을 태워서는 안 된다. 이와 같은 생각이야말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을 크게 할뿐이다. 그 결과는 비관 속에 파묻히는 것으로 끝나고 만다. 그러므로, 이미 바꿀 수 없는 과거의 불행한 사고는 빨리 잊도록 하자. 오히려 그것을 디딤돌로 하여 더 멀리 뛰자. - A. 쇼펜하워
보통 사람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에 마음을 쓰고, 재능 있는 사람은 시간을 활용하는 것에 신경을 쓴다. -쇼펜하우어
부란 바닷물과 같다.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쇼펜하우어
사나이의 애정은 자신이 육체적 만족을 취한 순간부터 급격히 떨어진다. 다른 여자라면 누구를 막론하고 그가 소유한 여인보다 많은 매력을 가진 듯이 생각되어 그는 변화를 추구한다. 그것과는 반대로 여인의 애정은 이 순간부터 증대한다. -쇼펜하워
사람들은 자신의 두뇌나 마음을 키우기 위한 것보다도 몇 천배나 더 많이, 부를 얻기 위해 마음을 쓰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들의 행복을 위해 도움이 되는 것은 의심할 바 없이 인간이 밖에 가지고 있는 것보다도 안에 가지고 있는 것이다. -쇼펜하우어
사람이 동물이 아니라면, 동물이 사람이다. 서양에서 인간들은 더 이상 자신의 형제를 인정하지 않는다. 인간들은 터무니없게도 동물이 자신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런 착각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인간들은 동물을 짐승이라 부른다. 또한 그런 짐승에 관하여, 인간들과 공통되게 동물들이 지니고 있는 생식 기능에 욕에 버금가는 명칭을 붙여준다. 또한 인간들은 동물들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존재라 주장하며, 동물과 인간이 본질적으로 동일하다는 것을 그들에게 분명히 보여주는 증거를 철저히 무시하며 살아간다. -쇼펜하우어
사람이 우스꽝스럽게 보이거나 초라해 보인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 사람의 인격을 존중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사람의 영혼이란 누구나 같기 때문이다. -쇼펜하우어
사슬에 묶인 개처럼, 국가의 종교에 종속된 철학은 인간에게 가장 고귀하고 가장 숭고한 노력을 보기 흉하게 모방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쇼펜하우어
삶의 영역이 제한되어 있을수록, 삶은 행복하다. 따라서 맹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불행하지 않다. 그들의 얼굴에서 만나게 되는 무념무상無念無想의 평온한 표정을 보면 알 수 있다. -쇼펜하우어
성적인 욕망은 인간의 욕망 중에서 가장 큰 것이다. 결국 우리 인간이 지닌 욕망 중의 욕망인 셈이다. -쇼펜하우어
세계는 비참한 사람에게 있어서만 비참하고 공허한 사람에게 있어서만 공허하다. -쇼펜하우어
세상의 다른 대륙에는 원숭이가 있지만, 유럽에는 프랑스인들이 있다. -쇼펜하우어
세상의 본질은 짝을 지우려는 의지적 행위이다. 바로 그것이다! 그것이 바로 모든 것의 핵심이며 진정한 본질이다. 바로 그것에 모든 실존의 목적이 있다. -쇼펜하우어
섹스는 신의 선물이며, 인간에게 산란기가 없음은 성이 종족보존 이외의 다른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쇼펜하우어
소음은 모든 방해물 중에서 가장 염치없는 형태라, 단순한 방해물이 아니고 생각을 분열시키기도 한다. -쇼펜하우어
수면이란 낮에 소비된 일부의 생명을 회복해서 유지하기 위해 미리 빌어 쓰는 소량의 죽음이다. -쇼펜하우어
스스로 한 귀중한 성찰은 되도록 빨리 적어 두어야 한다. -쇼펜하워
스위스 농부들은 온화하지만 싱겁다. -쇼펜하우어
스위스인들은 한 마디로 특징 짓자면, 터무니없는 느림보라는 것이다. -쇼펜하우어
신념은 연애와 같은 것이어서 강요할 수 없는 것이다. -쇼펜하우어
신이 있다면, 나는 그 신이 되고 싶지 않다. 세상의 비극이 내 가슴을 찢을 것이기 때문이다. -쇼펜하우어
종교는 개똥벌레와 같은 것으로서, 반짝이기 위해서는 어둠을 필요로 한다. -쇼펜하워
증오는 가슴에서 나오고, 경멸은 머리에서 나온다. 어느 감정도 완전히 억제할 수 없다. -쇼펜하우어
지성이란 그것을 갖고 있지 않는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쇼펜하우어
진실하고 현실적인 것은 현재뿐이다. 현재야말로 현실적으로 충실한 시기이며 우리의 현재 생활은 순전히 현재 속에 있다. 그러므로, 언제나 명랑하게 현재를 받아들여야 한다. 따라서 직접적으로 불쾌와 고통이 따르지 않는, 견딜 만할 정도의 한때가 주어진다면 그것 그대로를 즐기는 것이 좋다. 다시 말하면, 지난날의 좌절이나 미래에 대한 근심 때문에 찡그리고 현재를 어둡게 해서는 안 된다. 염려와 후회에 어느 정도 시간을 쓰는 것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이미 지나간 일에 대해서는 아무리 마음 아프더라도 지나간 일로 해두자. 아무리 괴롭더라도 울렁거리는 가슴을 가라앉히자. 이것이 옳은 생각이다. 또 미래의 일이라면 그것은 하느님의 뜻 가운데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라. 이와 반대로 현재는 "그날 그날을 일생으로 알라."라는 말을 이해하고, 이 현실적인 시간을 되도록 즐겁게 지내야 한다. -쇼펜하우어
진실한 사색가는 군주와 흡사하다. 그는 남의 힘을 빌리지 않고 독립한 지위를 갖고 자기 위에 서려는 자는 누구라도 인정하지 않는다. 그 판단은 군주가 결정하는 경우와 같이 자기의 절대적 권력에서 내려져 자기 자신에게 그 근거를 가진다. 즉, 군주가 다른 사람의 명령을 승인하지 않는 것과 같이 사색가는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자기가 참인 것을 확인한 것 이외에는 승인하지 않는 것이다. -쇼펜하우어
짐승을 대함에 있어 굳이 도덕적일 필요도 없을뿐더러 도덕적 책임감이 없다는 잘못된 믿음이 있다. 이야말로 상스럽고 몰지각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 -쇼펜하우어
첫댓글 어여~ 농약이였어?
"신이 있다면, 나는 그 신이 되고 싶지 않다, 세상의 비극이 내 가슴을 찢을 것이기 때문이다" '석가모니 님' 말씀과 비슷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