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윤정이와 어린 해영이
둘은 눈을 마주치지만
윤정이를 외면해버리는 해영이
..........
윤정이가 배드민턴채를 건네주지만 아예 자리를 뜨는 해영
하교시간
갑자기 쏟아지는 비
그리고 의문의 여자
우산이 없어 난처해하는 윤정이를 보지만
찢어진 우산이 부끄러워 뒤로 숨기는 해영
윤정이를 뒤로 한채 운동장을 가로지르는데
윤정이가 의문의 여자와 함께 사라지는 것을 목격
그리고 해영이는 윤정이의 납치 소식을 뉴스로 듣게 됨
협박편지와 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지문 등으로 지목된 유력한 용의자는
엉뚱하게도 남자인 서형준
윤정이 데려간 사람 여자였는데...
경찰서로 가서 범인은 남자가 아닌 여자라고 증언하지만 묵살당함
결국 윤정이는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오고
범인으로 지목된 서형준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림
경찰서 앞에서 1인 피켓시위하는 윤정이 어머니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흘러
2015년 7월
문제는 무의식이죠
거실 장식장의 트로피,책상 위의 사진,욕실에 놓여진 책 한권으로
그 사람의 무의식을 들여다 볼 수 있어요
심리학에선 스누핑이라고 하죠.
연예부 기자에게 스누핑으로 알아낸
연예인 스캔들 정보를 알려주는 해영
힐끗힐끗
계속 해영을 주시하는 수현
해영 : 자, 그럼 다음 사업 얘기 한번 해볼까요?
얘네들 다음주에 어디서 만날까요?
기자 : 얘네 사귀어? 와 대박!!!!! 이거 어떻게 알게 된거야?
수현 : 쓰레기 봉투 뒤져서요
경찰서로 잡혀온 해영
난 여기저기 쓰레기통 뒤진게
도둑고양인줄 알고 쥐약을 놓으려고 했더니..
하이고 경찰이야?
북대문 지구대 3팀장 박해영 경위, 맞죠?
그쪽 이보영이 스토킹으로 신고했어요.
스토킹이요?
버리려고 밖에 놔둔 쓰레기통 좀 뒤진게 스토킹이면
쓰레기통 폐지 모으는 불우이웃들은 가택침입인가?
지금 상황을 이해 못하나본데
지금 현직 경찰이 혼자 사는 여자연예인 쓰레기봉투 뒤진거야. 변태야?
그것도 모자라서 연예부 기자한테 돈받고 정보를 팔아?
돈을 받아요? 내가?
계좌 뒤져봐 나 돈 한푼 안받았어요
이거 그냥 취미활동이거든요?
어허 이 사람 이거 안되겠구만
지금 위엣 분들은 말이야
공무원 기강 확립한다고 불철주야 노력하시는데!!
안되겠어 차형사.
이자식 이참에 품위손상으로 올려다 짤라버려!
품위손상이요?
경찰이 어떻게 하면 품위손상이 되는지 얘기해드릴까요?
해영 : 이 책상 그쪽거 맞죠?
원미주차장 방화사건에 진양1동 절도사건,오아시스 룸싸롱 사건..
할당량이 너무 많으니까 줄여달라고 시위하는 겁니까?
이렇게 너저분하게 쌓아놓고 이 사건 저 사건 뒤범벅으로 수사하다가
지금처럼 엉뚱한 놈 잡아넣는게 품위손상인겁니다
그런 사람들이 꼭 이렇게 맞은편 옆자리 뒷자리
남들은 안보이고 오로지 의자에 앉은 본인만을 위한 위치에
수갑 하나당 짊어진 눈물이 2.5리터다.
뭐 이런 글귀 하나 적어놓고 자기암시 하는거지
그래도 난 훌륭한 경찰이야 뭐 이러면서.
근데 배트맨은 좀 깨지 않아요?
그래도 이건 형사처럼은 보여.
근데 저건 전형적인 영업회사 대리책상인데.
야야 하지마!!!!
수사 지침서는 라면받침 정도로만 쓰고
최근에 본 책들은 죄다 골프,등산잡지네.
그것보다 더 중요한건 이 컬러풀한 명함지.
여기에 이보영 매니져 명함이 있다에 내 모가지 건다.
지금 당신들 그 매니져 청탁받고 수사하는거잖아
그게 아니면 쓰레기통 좀 뒤진걸 왜 강력계에서 수사해?
이게 당신들이 말하는 품위입니까?
품위손상? 웃기고 있네..
대한민국 경찰한테 더 손상될 품위가 있긴 합니까?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바로 하랬는데
제대로 된 입으로 말은 참 삐뚤게 하시네.
하긴 뭐 경찰한테 뭔 품위야.
경찰대에서 그런건 안가르치나?
그러니까 남의 쓰레기 봉투나 뒤지지.
뒤진게 아니라 좀 조사한거라니까.
근데 왜 말 깝니까?
왜 이래? 품위없는 사람끼리 재미없게..
깔 만하니까 까는거지.
진양서 강력1팀..
네..알겠습니다.
우리 재미있을뻔 했는데 좋다 말았네?
신고 취소하시겠대.
해영 : 그쪽이 취소해도 난 못해.
뒷돈받고 청탁받은거 밝혀내야!!
그렇지. 그렇게 나와야 재밌지.
쓰레기봉투 대 뒷돈청탁..빅매치네?
쪽팔리긴 도찐개찐이지만
누가 이기는지 끝까지 해보지 뭐.
앉아.
어이쿠 벌써 시간이...
오늘 내가 봐드린줄 아세요.
젊은 새끼가 싸가지가 참...
후우..큰일날뻔 했어...
안 바래줘도 되지?
경찰 싫어하고 품위 있는 박해영 경위.
늦기전에 새출발 시작해
당신, 경찰 안맞아.
허 참..
다신 보지 맙시다.
복도를 걷다 어릴 때 기억이 떠오른 해영
2015년->2000년
범인에 대한 정보가 적혀있는 쪽지를 손에 쥐고 있는 해영
-너 여기 왜 있어?
엄마랑 같이 왔니? 길 잃어버렸어?
얼른 집에 들어가 꼬마야!
뛰어가다 이재한과 부딪힘
부딪히면서 해영이 떨어트린 쪽지를 주움
사건 중간 브리핑하는 이재한
재한 : 손님 여러분 잠시 협조 부탁드립니다
진양 경찰서에서 나왔습니다!!!
협박 편지에 명시된 황원동 카페 피렌체로 경찰 병력이 출동,
현장에서 용의자 검거는 실패했지만
테이블에서 협박 편지에 찍힌 지문과 일치하는 지문 발견,
용의자의 신원을 알아냈습니다.
용의자 이름은 서형준, 나이 21세
상진대학교에 재학중인 의대생이였습니다.
곧바로 자취방과 학교,고향에 있는 본가로
경찰 병력이 출동해 수색중이지만
이미 도주한 뒤였고 신변확보 아직입니다.
핸드폰 위치추적은?
두달 전부터 요금을 못내서 끊긴 상태입니다.
신용카드 사용 내역은 확인했어?
서형준이가 카드빚이 5000만원이나 되는 신용불량자였습니다
현재 카드가 정지돼있는 상태라 추적이 불가능합니다.
세상엔 나쁜 놈들 천지야.
돈 오천때문에 어린애 유괴한 놈도 나쁜 놈이고
이 좁아터진 대한민국 땅덩어리에서
그 나쁜놈 하나 못찾아내는 니들은 더 나쁜새끼들이고!!
야 이 새대가리들아.
이게 어떤 사건인지 몰라?
전 국민이 지켜보는 사건이야!!!
용의자 특정까지 다 해놓고
그거 하나 못달고와?!!!!!!!!!
단서가 될만한게 있습니다.
서형준의 카드내역서를 보니까
여자가 주로 사용하는 물품과 브랜드가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
서형준이한테 여자친구가 있었다?
가장 친한 친구한테 몇달전에 찾아와서는
사랑하는 여자때문에 힘들다고 얘기하고
이름하고 뭐 다른건 털어놓질 않았다고 하는데
주변 계속 탐문중입니다.
근데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반장님!!!!! 윤정이 집에 또 협박편지가 왔습니다!!!!!!
서영공원으로 22시까지 돈 5000만원을 가지고 오라 했답니다!!!!
뭐해 이새끼들아 안튀어나가고!!!!!!!!!!!!
협박편지,그리고 범인이 접선장소로 지목한 카페에서
서형준의 지문이 나오긴 했지만 모두 우측 엄지 뿐이였습니다.
테이블을 만지거나 편지를 쓰거나 하면
당연히 다른 손가락 지문도 나와야 하잖아요.
근데 엄지 뿐이였단게 이상합니다.
이건 누군가 마치 일부러 찍어놓은거 같습니다
서형준의 숨겨진 여자친구 좀 더 조사를 해봐야 합니다.
조사해. 너 혼자.
너 혼자 하는거 좋아하잖아
근데 뒷통수 조심하는게 좋을거다.
그만 좀 하지?
서형준 주변 여자들 다 조사해봤잖아.
형님도 그만하세요
김범주 과장 옆에서 빌빌거리는거.
'8월 3일 선일정신병원'
...........
재한 : 밥 먹었냐?
수현 : 네..
날을 잡아도 참 잘 잡는다
이런 날 전입을 오고.
저기..선배님.
그때 제가 한 말..
이번 주말쯤이면 해결될거 같다
다 끝내고 그때 얘기하자.
-
스크롤 압박때문에 3~4번 정도 나눠서 올릴 예정임미당
남은 분량 부지런히 올릴께요!
-
*김윤정 유괴 사건 01-2
http://cafe.daum.net/ok1221/9Zdf/399434
첫댓글 혜수언니야 연기 장난아니
눈빛부터 다르당
ㅠㅠㅠ진짜 존잼이지 이거ㅠㅠㅠ 잘볼게!!!!
헐 정주행해볼게ㅠㅠㅠ시그널볼라다말았는데
또 봐야겠다ㅜ 고마워
와 대박
ㅈ정주행시작 ㅠㅠㅠㅠ
정주행 시작합니당
시그널 진짜 좋아했는데....첫화 임팩트 쩔었어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