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 열한시경에는 그 요일에 알맞는 티비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어 바쁜 일상을 보내다가도
기어이 그 시간을 지켜가면서 들여다 보는 프로그램 중에 하나가 "문제적 남자" 일명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이다.
첫회부터 시선을 끄는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아 시간을 놓치지 않고 들여다 보았더니만
역시 제목만큼이나 똑똑한 프로그램인데다가 패널과 문제를 기획하고 출제하는 사람만 똑똑한 것이 아니라
그 방송을 지켜보는 사람들 조차 결국엔 똑똑하고 현명해질 수밖에 없게 만드는 프로그램이었다.
벌써 39회니까 개인적으로 꽤 많은 기간을 문제적 남자를 보면서 흥미를 유발하고 지혜를 늘리는 시간을 가졌던 셈이다.
물론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 혼자만 시청하는 것이 안타까워서
주변의 친구나 지인들에게 꼭 한 번 "문제적 남자"를 시청하기를 권하기도 했었다.
권하면서 당연히 호불호가 가려지는 프로그램일 거라 생각했지만 누구는 어려워서 보기 싫다고 하고
또 누구는 너무나 근사한 프로그램이라며 쥔장 만큼이나 열성적으로 시청하기도 한다.
하지만 두뇌를 풀가동시키는 "문제적 남자"를 들여다 보고 재미를 붙이기 시작하면 문제남의 마력에서 빠져나오긴 힘이 든다.
기본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도 소소한 재미를 불러일으켜 줌은 물론 더 전문적으로 접근하여햐 하는 문제에 돌입하게 되면
그야말로 머리를 쥐어짜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어렵고 힘이 들어서 저절로 멘붕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지경이요
더러는 풀지못하는 문제 때문에 머리를 쥐어 뜯으며 기절할 정도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정답을 맞힌 후 찾아오는 묘한 카타르시스는 문제 푸는 동안 받았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릴 만큼이 되기 때문이다.
어쨋거나 패널들 역시 나름 머리가 좋다고 여겨지는 연예인, 방송인들로 구성되었는데
독창적인 사고방식을 가졌다는 여섯명의 패널과 회차마다 그에 걸맞는 게스트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전천후 전현무, 공대오빠 하석진, 카이스트 이장원, 감성지수 김지석, 똑똑이 타일러, 블락비의 영재 박 경-전에는 방탄소년단의 렙몬-이 그들이다.
사실 나름이라고는 하지만 나름을 넘어선 우월한 IQ는 물론 EQ, NQ를 몽땅 겸비한 그들이
문제를 풀어내는 모습만 보아도 이미 시청자들은 혀를 내두르고도 남을 만큼이요
연예인이라는 단순한 단어로 치부해 버기기엔 너무나 빠릿빠릿하고도 조직적으로 풀가동되는 문제남들의 두뇌는 정말 장난이 아니다.
게다가 문제를 제시하는 제작자들도 날고 기는 출제자들이요 그들보다 한 수 위인 시청자 문제도 만만치 않다.
또한 전문가 문제들은 어디서 저런 문제들을 찾아내 출제했을까 싶을 정도로 어려워서 기가 막힐 뿐이기도 하다.
헌데 그런 문제들이 죄다 국내외 대학교 출제 문제이거나 해외 입사문제이거나 초중고 영재학교나 과학고에서 풀어내야 하는 문제들이란다.
정말이지 대단하다 싶은데 잘 보면 또 방법이 보이긴 한다. 요령이라는 것이 있다는 말이다.
서당개 삼년이면 글을 읊는다고 그동안 머리 쥐어짜면서 들여다 보니 수가 보이긴 한다는 말이다.
어떤 문제든지 간에 방식과 틀이라는 것이 있고 그것을 알아내는 것이 문제남의 문제를 풀어내는 묘미중에 묘미인 셈이 된다는 말이다.
숫자던 문장이던 풀다보면 익숙해지는 것이 있고 그것만이 지닌 틀이라는 것이, 규칙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는 말이자
결국 문제를 풀다보면 아하, 그런 방식이었어? 그렇게 경우의 수를 찾는 거였네?
아니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정식이라던가 대입방법을 찾아내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반면 몸을 움직에 행동적으로 문제를 풀어내는 방법도 생각해야 하고 실제적으로 가능하지 않을 것 같은 문제 속에서
감히 상상도 못할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법도 배우게 되는 문제적 남자.
그에 걸맞는 포상도 장난이 아니게 번뜩이는 재치만점의 상품들로 가득하니 그것 조차도 탐심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문제들을 지나 마치 드라마틱한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한 스토리텔링과 실체적인 접근으로 문제들을 풀도록 유도를 하니
3주간에 걸펴 펼쳐진 문제적 남자의 한계를 모르는 도전이란 도대체 어디까지 인가 싶다.
거대한 제작비를 투여하여 세트장을 마련하고 숱하게 많은 장비들을 동원하여 그들이 문제를 풀어내는 과정을 낱낱이 보여준
두번에 걸친 세트장 안에서의 문제적 남자를 보며 그 문제들을 풀어내는 방식에 혀를 차면서 과연이었고
그 문제들을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도 기어이 풀어낸 뇌섹남들의 활약도 정말 대단했다는 생각이다.
더불어 폐쇄공포증이라도 걸릴 것 같은 공간안에서의 지각력이란 또 얼마나 미칠 것 같은 공포이며
그 공포를 누르고 한정된 공간 안에서 다른 팀보다 먼저 문제를 풀어내는 것 또한 얼마나 긴장감 넘치는 일인지
그야말로 스릴러 서스펜스 영화만큼이나 재미있었던 어제의 추리 문제적 남자는 박수받아 마땅하다는.
그리고 결론은 이런 독특한 방식의 문제를 유도하고 그런 문제들을 풀어내는 똑똑한 연예인들이 있다는 것이요
그런 그들을 선별해내어 문제를 풀도록 자극을 주는 제작자들이 우리게도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하자면 타일러는 똑똑하긴 하지만 문제남 보다는 "비정상회"담에 어울리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더러 번득이는 지혜와 지식으로 문제들을 풀어나가기는 하지만 다른 팀원들에 비해서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든다는 말이다.
논리 정연하고 다방면으로 알고있는 것은 많지만 그것이 "문제적 남자"에 어울리는 정도는 아니라는 말이다.
누구든 제 자리라는 것이 있는 법인데 타일러만큼은 그를 비하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의 박학다식함이 빛나는 곳은 ' 비정상회담"이라는 프로가 아닌가 싶다는 말이다.
또한 탁월한 선택으로는 렙몬의 뒤를 이은 블락비의 "박 경"이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야말로 재기발랄하고 지혜롭고 현명하고 똑똑함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한때 렙몬의 매력에 한창 빠졌었으나 이제는 그의 빈 자리가 생각나지 않을 뿐이요
어제 드라마틱한 문제를 풀어내야 하는 문제남에서는 자리에 없는 박 경이 너무나 간절하였다.
박 경이라면 그런 문제쯤은 아마도 척척 풀어내지 않았을까 싶다는 말인게다.
그러나 해외공연 중인 박 경 대신 참가하게 된 아이돌그룹 샤이니 "키"의 등장도 만만치 않았음이니
요즘 아이돌은 정말 못하는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돌이켜보면 정말 다양한 똑똑이들이 케스트로 출연을 하였었다...그 덕분에 더욱 유명해지는 것은 보너스.
그중에서도 갓재평이라 불리는 신재평을 불러들여 똑같이 카이스트 출신이라는 점과 같은 그룹에서 노래하는이장원과 대치하며
문제를 풀게하는 탁월함도 신의 한 수 라 불릴 만하고 얼마전에 등장하였던 디자이너 황재근의 색감 테스트 문제 역시 반전의 매력이었다.
암튼 문제적 남자 같은 프로그램이 우리에게 존재한다는 사실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하도 웃고 떠들고 질질 짜는 프로그램이 난무하여 지겹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에
소신껏 자신들의 능력으로 자신들만의 프로그램을 구축해간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이자
누구도 넘보지 못할 혜안으로 뛰어난 패널들을 구성하는 능력까지 갖춘 대단한 능력의 제작자들이
문제적남자 프로듀서들이 아닐까 싶다는 말이다.
와중에 게스트를 찾는 일도 수월하지 않을 터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두되가 장난이 아닌 사람들이 많이도 참여하였다.
피디들의 인간 관계 능력 또한 대단하다는 말이 되겠다.
좌우지간 문제적 남자 라는 프로그램이 오래도록 지속되길 희망해 본다.
아니 누구도 넘보지 못할 단단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오래도록 우리의 뇌를 가동시켜 주길 바란다....프로그램을 보면서 문제를 푸는 재미가 쏠쏠하다.
벌써부터 이 좋은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에 대해 한 마디 하고 싶었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결정적으로 3회에 걸쳐 쇼킹한 프로그램으로 선을 보인 이번 주 문제적 남자를 보면서
이제는 그들을 드러내놓고 응원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다 뭐 그런 말이다.
비 오는 월요일이다...이 비가 찬 기운을 불러오지 않기를 바라지만
겨울이니 또 그에 걸맞는 제 역할을 하겠지 싶긴 하다.
춥지 않은 겨울이란 얼마나 맹숭맹숭한 것인지, 사계절의 의미를 잊게 하여 이건 아니지....라고 할지
또 세계적 기후의 난리굿이 얼마나 심한지를 알게 할테니 말이다.
첫댓글 내가 요즘 인터넷에 잘 안들어 오는 증거가 이거네요.
며칠 지난 기사를 읽으며 동감해 봅니다. ^ ^
워낙 바쁘니 어쩌겠습니까?
다들 그러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