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아미타불...()...
노인들에게 경책하다(警老): 청주집(淸珠集)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의 목숨은 덧없어 들이쉬고 내쉬는 숨결 사이에 닥친다.”라고 하였으니,
젊은이 역시 그런데 하물며 노인이겠는가?
눈이 어두워지고 귀가 멀며,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고 얼굴이 쭈글쭈글하며,
등이 굽고 허리가 꼬부라지며, 뼈가 아프고 근육에 쥐가 나며,
걸음걸이가 대나무처럼 떨리고59) 정신이 캄캄하니,
비유하자면 서쪽으로 기운 석양이라 그 풍광도 잠깐이요,
가을을 맞은 시든 풀잎이라,
쓸쓸히 떨어지는 것이 한순간이리라.
그런데 왜 그 덧없음을 깊이 각성해
전전긍긍 시급히 노력하지를 않고,
정토를 곰곰이 사유해
반드시 왕생하겠다고 굳게 마음먹지를 않는가?60)
59)
대나무처럼 떨리고(龍鍾) : 사람이 늙어 걸을 때 덜덜 떠는 모습을
가지와 잎을 스스로 주체하지 못해 흔들리는 대나무에 빗대어 형용한 말이다.
용종龍鍾은 대나무 이름이라 하는데, 일반적으로 대나무를 뜻하는 말로 쓰인다.
북주 유신庾信의 〈邛竹杖賦〉에 “풍상을 겪어 고색을 띠고,
이슬에 젖어 얼룩무늬가 깊으니,
매양 용종의 족속과 더불어, 자취를 감춘다.
(霜風色古, 露染斑深, 每與龍鍾之族, 幽翳沈沈.)”라고 하였다.
60)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마음먹지를 않는가 : 명나라 운서 주굉의 말이다.
『雲棲法彙』 권22 「雲棲共住規約」 ‘老堂警策’(J33, 164a),
『淨土晨鍾』 권6 「第6 策進」 ‘策老者病者一心正念’(X62, 66c),
『徑中徑又徑』 권1 「起信法」 ‘醒迷門’(X62, 371c) 등에 수록되어 있다.
출처: 동국대학교 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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