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와서 생활한 얘기에 앞서,
미국얘기를 잠깐 하지않으면, 얘기가 잘 연결이 안될것 같아
좀 하겠습니다
미국은 남편보다 한 3개월 늦게갔죠.
가보니 한국유학생이 참 많더라구요.
또 삼분의 이, 이상이 결혼을 한 사람이어서, 주위에 유학생와이프도 무지하게 많았고요.
먼저간 남편이 벌써 주위사람들과 안면도 트고,
또 새로운 얼굴이라고 여러집에 져녁초대도 받아 식사도 같이허고 그랬나 봅니다.
집도, 기본적으로 필요한것도 대충 남편이 사놨었기때문에,
특별히 크게 할일은 없었지만,
그래도 자질구레한 집안일 하다가 하루가 가고,이틀이 가고 그랬습니다.
와이프왔다고 (주로 같은과 사람들) 저녁초대받아,
저녁먹고 얘기하며 놀다 오면,
또 며칠있다 다른집에서 저녁먹으러 오라고해서 가고...
그렇게 한주가 가고 두주가 가고...
처음왔으니까 나도 조촐하게나마 신고식이라도 해야지 싶어,
그동안 같이 저녁먹으며 친해진 분들 저녁초대도 하고...
거의항상,부부동반이었기때문에
몇가족만 초대해도 우리부부까지 합쳐 사람수는 거의 열명은 되니까,
그전날에 대충 장봐두고, 당일날 쉬엄쉬엄 만들어 먹고놀고나면,
그 다음날은 집도 좀 정리해야하고, 몸도 좀 피곤해 누워 좀 쉬다,
그러다 한숨자다...
또 그렇게 친해진 와이프들이랑 놀러가매, 놀러오매,
미국에서 살아보시니 어떠시냐고, 그런얘기도 묻고 허다가,
미국에 금방 도착한 제가 한국의 따근따근한 이런저런 소식,
대충들은 다 아시고 계셨지만,
뭔 드라마가 인기고, 어느가수가 어떻고...
한국테레비 프로가 전부 미국에 비디오로 오는게 아니기때문에
요즘 이런이런 프로가 새로 생겼는데 재미가 있다는둥 없다는둥...
그런 수다떨다, 주말이되면, 같이 몇집이 바람이라도 쐬러가자고해
공원에가서 고기도 구워먹으며 이런저런 얘기하며 놀다,
그러다 한달이 가고 두달이 가고...
나중에 말씀드리게 되겠지만,
미국가기전 수술을 좀 한게있어 몸이 좀 회복되면,
틈틈이 영어공부를 하다, 보석감정사 공부를 하려고했죠.
보석감정사공부는,
결혼전 6년동안 피아노교습소를 했더니,
애덜상대로 뭐하는건, 두번다시 하고싶지않아 곰곰히 생각한끝에
제 취미에도 맞는것같고, 나중에 작고 깨끗한 내 가게 하나 갖고
일하고싶어 미국가기전 계획했었던거였습니다.
좌우간, 미국에를가니
한국에서 무지무지 멀리 떨어져왔다는 생각이 들고
테레비를 켜도,미국테레비에 관심이 가는것보다는
지금 이시간이면 한국에 그 프로 할시간인데...
그 뒤가 무지 재미있을건데...
아! 미치것네!, 보고싶어서... 그런 생각만들고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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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oo의 이야기 (14).
An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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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24 06:4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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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은 잔잔한 생활 에세이풍이네? 역시 재밌는 글 잘읽고 감! 도장 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