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 2025년 3월 8일 토요일 9:30-10:00
읽어준 곳 : 봄의집
읽어준 책 :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소녀> <똑, 딱> <문어 목욕탕>
함께한 이 : 3~초1 남자아이 4명, 여자아이 1명
이른 아침부터 아이들이 부지런히 놀고 있다. ㅅ*가 책 몇 권 가지고 왔는지 물어본다.
10권? 하니까, 놀란다. 다 읽을 수 없다는 늬앙스다. 몇 권을 원하냐니 1권이라고 해서 그건 안된다고 3권만 읽자고 했다.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소녀>부터 읽었다. 그림을 보며 소녀가 어디를 가는지 늑대가 어디에 살고 있을지,
아기늑대와 만나는 것 까지 이야기하며 봤다. <똑, 딱>은 똑이랑 딱이가 항상 함께 친하게 지내다가 각자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여전히 친하게 지내는 내용인데 내용에 대해서 관심갖기 보다 처음 그림만 좀 보다가 많이들 분주하다. ㅅ*와ㅇ *이만
옆에 앉아 꾸준히 본다. ㄷ*이는 1권까지 잘 보다가 ㄴ*이가 뛰고, 다른 놀이감을 가지고 왔다갔다 하니 거기에 관심이 쏠려
바쁘다. ㄱ*이는 조금 늦게 왔는데 뭔가 심통이 나보인다. 2권 째 다 읽어갈때 쯤, 기분이 풀려보인다.
ㄱ*과 ㅅ*이가 신입생이 되었다. 학교가 재미있냐고 하니 ㅅ*이는 재미있다고 하고 ㄱ*이는 고개를 절레절레 한다.
책을 보다가 생각나는 마을 하다가 하면서 봤다.
<문어 목욕탕>을 펼치니 아이들이 표지부터 관심을 가진다. 목욕탕 안에서의 문어, 수영하고 노는 것, 때를 미는 모습 들이
웃긴가 보다. 집중을 잘 해서 봤다. ㄴ*이가 책을 거의 안 보고 너무 산만해서 책을 다 보고 잠깐 이야기 했다.
ㄷ*이가 나오려는데 마중도 해주고 인사도 계속 했다. 간다고 안아도 주고, 한동안 형들 따라 인상 쓰며 툭툭 화를 냈었는데,
지금은 아주 귀여운 살인 미소를 날리고 있다. 애들은 단정 지을 수 없는 것 같다.
어떤 책을 또 챙겨야 할지 또 고민이 되기도 한다.
3월 22일에 또 만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