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트리는 매주 월~금 CBS FM '김미화의 여러분'(@miwha_u)의 '이시각 트윗 세상' 코너를 통해, 청취자들에게 오늘의 트위터 이슈를 전하고 있습니다. 위키트리 손기영 선임기자(@mywank)가 라디오로 전해드린 6일(금) 방송 음성파일과 전문을 함께 싣습니다. <편집자 주>
[속보 안내] 방금 전에 트위터를 통해 들어온 속보가 있어 소개해드리겠는데요. 제주 강정마을 활동가 ‘조약골’님이 전한 겁니다.
“문정현 신부님 해경에 떠밀려 방파제 아래 삼발이 사이로 추락” 이런 내용도 있었고요.
“문정현 신부님이 삼발이 아래로 떨어졌고 서귀포의료원으로 후송되셨습니다. 다리부터 떨어지셔서 허리와 다리 부분 골절이 우려됩니다.” 이런 내용도 있었습니다.
1. 오늘의 트위터 첫 소식은 뭔가요?
오늘 오전에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철교 구간의 ‘전력선’이 늘어져, 열차운행이 중단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무려 2시간 동안 ‘2호선 을지로 3가에서 신천역 내선구간’에서 열차가 다니지 않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1-1. 트위터를 통해서도 사고 현장 소식이 전해졌겠네요?
그렇습니다. 이번 사고는 강풍으로 인해 ‘전력선’(전차선)이 늘어나, 단전이 발생됐는데요.
트위터 이용자들은 지하철 역사나 열차에서 내려 ‘철길’을 걷고 있는 사진도 올렸고요. 몰려든 사람들로 혼잡해진 버스정류장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철길을 걸으며, “지금 2호선의 모습 ㅋㅋ나 원 참...” 이런 멘션을 보내면 황당해했네요
2. 또 어떤 트위터 소식이 있나요?
그동안 주로 오프라인 공간에서 활동했던 ‘어버이연합’이 트위터에 대한 대응에 나섰는데요.
일부 파워 트위터러들이 어버이연합의 김용민 후보 규탄 집회현장 상황을 언급한 걸 문제 삼은 겁니다. 어버이연합 측은 “선거사무실 직원들에게 심한 욕설을 했다”는 트위터 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네요.
2-1. 어버이연합이 트위터 이용자들에 대해 어떤 대응을 했나요?
파워 트위터러인 ‘레인메이커’(@mettayoon)님 등 3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어제 고소했고요.
역시 트위터에 관련 내용을 언급한 이정희 공동대표(@heenews)와 정치평론가 서영석 씨(@du0280) 등도 같은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2. 이번 해프닝의 ‘자초지종’도 간략히 설명해주시죠.
어제 한 트위터 이용자가 과거 천안함 사건 당시 어버이연합 측의 ‘욕설’ 내용을 트위터에 올렸고, 이 내용이 잘못 기사화되면서 비롯됐는데요.
잘못된 보도 내용을 본 트위터 이용자들이 이 내용을 인용하거나 링크로 걸면서 빠르게 확산됐었습니다.
3 그리고요?
얼마 전 한 토론 프로에서 “저도 모르죠”라는 발언을 했던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ChoChoCOY)이 자신의 논란에 책임을 지며 오늘부터 ‘트위터 수행’에 들어갔는데요.
조 본부장은 트위터 프로필 이름을 ‘조동원의 트윗 수행’으로 바꾸고,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의 다소 심한 비판 멘션에도 “품고 가겠습니다”, “새기겠습니다”는 자숙 멘션을 일일이 붙이고 있습니다.
3-1 조동원 본부장이 ‘트위터 수행’에 들어가게 된 계기도 밝혔다면서요?
그렇습니다. "수행이 부족했습니다. 홍보책임자로서 공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오늘부터 트윗 수행을 시작하겠습니다. 질책과 격려, 욕설을 품고,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겠습니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4. 오늘은 페이스북으로 전해진 소식도 하나 전해주신다고요?
그렇습니다. 명진 스님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율 70%’과 관련된 이색적인 약속을 했는데요.
내용을 소개하면요 “이외수 작가는 투표율 70% 넘으면, 머리를 깎는다고 하셨는데, 저는 머리를 길러야 하나요?” 이런 글도 있었고요.
“그럼 빨강머리 가발 쓰고, 눈썹 밀고, 힙합바지 입고 개다리 춤 출랍니다” 이런 글도 남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