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니던 학교는 사립이었고........................그 학교에 당첨되어서 3년을 다녔다.
미술선생님이 판화를 잘 하셔서................미술반 친구들이 상을 자주 타왔었다.
그 판화그림중에ㅡ는...................물결이 출렁거리는데..............고기 비늘처럼 가득하였다.
가을의 호수는 그렇게 출렁거린다.
물이 들고 있는 가지끝에 달려있는..............나뭇잎도 수많은 조각들로 흔들리고.............땅위에 흩어져 있는 낙엽들도.............
셀 수 없이 많은 조각들로.................흘러져 있다.
나는 무수한 잎들이 바람에 흔들리어 반짝이는 것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림을 그릴 때............선한번으로 한개의 물상을 그리기 보다는..............여러개의 선으로 점차 형상을 구체화하는 방향으로 그린다.
인생에 분명한 것이.................어디 있는가
수많은 조각...........편린들이 모여서.......................인생길이 되는데....................................
사람들은 늘............선을 분명히 긋는다.
하지만...............나는 늘 판화처럼 모자이크처럼...............모호함 속에서 뚜렷한 것을 찾는다.
우리들이 알고 있고 보고 있는 이세상은...............허상이다.
철학자들이 책에 쓴 그 말...............오랜 세월 동안 벌이던 그 논쟁............관념론이란 것이......
무엇인지..................종교를 배우면서...................알게 되었다.
세상은 늘..................물결처럼 나뭇잎처럼 모였다 흩어진다.
나는...............신관으로도 살았을 것이다. 장엄한 궁전과...........루각들 천상의 음악을 매일 들으면서 도 살았을 것이다.
세계는.............지하와 지상과 중천과 하늘로 보통 나눈다.
사바하.............는 스바하이고............
머리를 예쁘게 단장한 부인과 얼마나 많은 이별을 하였을 것이며..............정든 자녀들과 얼마나 아픈 이별을 하였을 것이며........................관속에서.............떠나가는 상여속에서...........오열하는 벗들과 지인들의 배웅을 받으면서...............
얼마나 많이 죽었던가
대왕도 살아계시고..............망나니같은 후궁의 아들도 살아있고............ 그 낮은 신분의 궁녀도 살고 있다.
인생은..............그져 낡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거늘...............한탄할 그 무엇이 무서어서....우리는 떠나는 것일ㄲ%..목마와숙녀...............
선덕여왕도 살고 있고...................
1800년대 중엽.............나는 시골에 몰락한 잔반집에 태어났을 것이다. 순조대왕 헌종 철종..............치세에................
지상은...............늘 여인들의 왕국이다.
남자들은.....................지상에 떨어져서 방황하면서..............적응해 간다. 여인에게 배우면서.................
그래서 술을 마신다.
여인들도.............이 왕국이 슬프다.
그래서 소주 두병정도는 다들..................마신다.
떠돌이 남자는..............온 곳을 잊어 방황하고...............
여인은늘..............방랑자들을 붙잡아서.................아이를 낳고 사랑을 구한다.
이스트 오브 에덴............................에덴의 동산은 저물어 가는구나................봄빛을 잃고서.......저물어 가는 구나.
樂園에 맺히인 꽃송이.............피지 않고서 지다니..............서러워 말아라 마음과 마음속에................기쁨의 노래를 부를 날 있으리니~
그대여!
잊었네 한가지를.................해질녘에..............가을이 저물어가는 쌀쌀한 시간에........................솦에..... 나뭇가지 사이로 비쳐 들어오는 무수하게 갈라져 비쳐 눈으로 들어오는 빛..................
처음도 중간도................나중도............그것이 내 인생이란 것을.............알파와 오메가................
제1위를 지나고 제2위를 지나고..............기쁨의 제3위를 지나면..............................모든 것이 모든 상이 사라진 M이 있다고 말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