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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워킹 홀리데이 끝나고 2 주간 유럽 여행을 다녀왔는데 한 달이 넘은 지금 글을 쪄
1. 로마
2박 3일 일정을 잡았는데 내가 멍청하게 엄마 비행기를 로마 in으로 잡지 않아서 파리-로마 비행기를 타느라 저녁 늦게 도착해서 하루를 버렸다.... 엄마랑 스페인 광장에 올라가서 내가 잠깐 핸드폰 만지는 사이 어떤 남자가 울 엄마한테 장미 강매를 하고 있더라 ㅜㅜ 엄마 부르면서 손목을 잡고 나왔더니 그 남자가 날 노려보는데 너무 무섭더라 여시들도 조심해!
로마 맛집 that's amore
브루스케따 진짜 맛있었어 빵도 딱 알맞게 구워졌고 위에 토핑도 짱 맛있음!
이탈리아 까르보나라는 우리나라 크림이랑 완전 달라서 느끼하고 짤 줄 알았는데 진짜 역대급으로 맛있었어 이거 먹고 이탈리아에서 쭉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난 파스타는 좀 짭쪼름해야 맛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울 엄마는 싱거운 걸 좋아하셔서 이건 너무 짜다고 별로라고 하시더라
만조 리조또였나? 아무튼 버섯 리조또! 난 이거 싱거워서 별로였어 근데 우리 엄마는 이게 더 맛있다고 하시더라
여기에 탄산수까지 해서 39€ 핵저렴해서 핵놀람! 난 여기 추천 추천
여기 가려면 예약하고 가야 돼 사람 진짜 많더라 한국인은 없고 현지인들이 진짜 많았어 내가 밥 먹고 나왔는데도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 있더라
2. 피렌체
난 이틀동안 아트 호텔 빌라 아가페에서 묵었어. 피렌체 시내랑 떨어져있어서 처음에 갈 때 택시를 타고 갈 정도로 멀기는 해도 우리 엄마가 여기 정말 좋아함. 호텔에서 피렌체 시내 나갈 때는 호텔 셔틀이 있어서 만약 나갈 때 차가 호텔 앞에 있으면 바로바로 태워다줘! 피렌체 다리에서 내려주는데 두오모까지 15분정도 걸었어.
조식은 방값에 포함이었어. 무슨 핫케이크 기계가 있는데 버튼을 누르면 기계에서 만들어져서 핫케이크가 나와. 짱 신기.
호텔에서 이런 전경이 보여. 난 별관에서 지냈는데 별관 1층 잤던 방은 문 열면 테라스가 있었어!
피렌체- la giostra
엄마 생일 기념으로 간 레스토랑! 일단 가면 웰컴 샴페인 한잔 주더라. 그리고 브루스케따도 시키지 않았는데 서비스로 주더라고! 이건 기본적으로 받는 것 같아.
송로버섯 라비올리 위에 뿌려진 게 송로버섯이더라 맛도 강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잡힌 맛!
피렌체에 왔으면 역시 티본 스테이크지 ㅋㅋ 겉에 바삭한 부분만 떼고 안에만 먹으면 진짜 맛있더라 겉은 너무 마른 거 같았어
디저트로는 티라미스! 짱짱 진짜 짱! 되게 부드럽고 폭신한 게 진짜 최고야 ㅜㅜ
총 135.50€
유럽에서 그나마 저렴한 이탈리아에서 좀 높은 가격이라고 생각했지만 분위기 좋고 맛도 좋은 곳을 원한다면 여기 진짜 강추 엄마가 딱 들어와서부터 분위기 좋다고 엄청 좋아했어 웰컴 샴페인이랑 무료 앙뜨레를 본다면 나쁘지 않은 가격? 맛이 우와 진짜 맛있다는 아닌데 분위기가 좋아서 음식 맛이 좀 더 사는? 음식맛도 평타 이상이야!
피렌체 중앙시장
중앙시장 1층 구석에 있는 뇨끼랑 수제 라비올리 파는 집이었어 페스토 라비올리 6유로였는데 그냥 그랬어.... 정말 딱 그냥 그랬어
2층으로 올라가면 보이는 화덕피자집에서 산 마리아나 피자랑 옆에 있는 파스타집에서 산 볼로네제 파스타 가격은 둘 다 저렴한 것 같았는데 피자는 진짜 맛있었어 근데 파스타는 정말 별로 ㅜㅜ 여시들 왜 이탈리아에서 마리아나 피자 안 먹어? 존맛인데! 어떤 피자보다 난 저 피자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것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것....
두오모 성당 근처에 있던 Magnum 나만의 아이스크림 골라서 먹을 수 있는 곳 이거 하나에 5유로 좀 안 했던 것 같은데 진짜 후회했어 ㅋㅋㅋㅋㅋ 초콜릿은 딱딱하고 안은 물컹해서 진짜 맛없었어 난 ㅜㅜ
로마-피렌체-밀라노 여정이었는데 밀라노에서는 한 것도 없고 먹는 것도 정말 똑같은 것만 먹어서 뺄게
3. 로이커바트
여시들 로이커바드 왜 안 가? 정말 안 가? 인터라켄 갔다가 하루만 들릴 생각도 없어? 난 엄마가 힘들 것 같아서 2박 3일 모두 로이커바드에 있었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아 3일 내내 눈이 내리고 눈을 맞으면서 하는 온천이 얼마나 좋은지 알지요? 눈을 맞아서 머리는 좀 아픈데 물이 한국처럼 뜨겁지가 않아서 몇 시간이고 있을 수 있어서 짱 좋았어!
이건 내가 묵었던 호텔에서 볼 수 있었던 전경들! 테르말호텔스 로이커바드에서 지냈는데 내가 지냈던 별관은 온천 가는 길이 조금 더 복잡한 것 같았어 저 호텔에서 지내면 온천 50% 할인이더라 근데 로이커바드 당일치기로 온천만 하고 가는 사람도 많더라
로이커바트 - OASIS STEAK
양파, 치즈, 새우, 고추. 윙, 폭립을 한 접시에 먹을 수 있어서 이거 시켰어! 옆에 피자집이랑 같은 곳인가 봐 그래서 피자 한 판에 이거 시켰는데 피자는 쏘쏘 저건 동그랗고 넓적하게 생긴 게 진짜 맛있었어 ㅋㅋ 고추 안에 크림치즈를 넣은 건지 느끼한 맛을 매운 고추가 잡아주니까 진짜 맛있더라
4. 런던
난 런던에 있는 동안 파크 플라자 웨스트민스턴 브릿지 런던에서 지냈어 룸은 조용한데 1층이랑 공용 공간은 진짜 시끄럽더라 수영하고 싶었는데 수영장을 가보니까 애들이 노는 곳 같았어 아이들이 전부고 작기도 작고 그래서 난 포기했지 아침 먹는 곳에도 사람 엄청 많더라 내가 주말에 런던에 있어서 그랬나? 룸도 깨끗하고 교통도 좋아서 난 또 런던 가면 여기서 묵고 싶어!
이거 호텔 1층에서 볼 수 있는 뷰!
여시들 파이브 가이즈 왜 안 가? 난 쉑쉑보다 여기가 좋더라 진짜 너무 좋아서 여기 간다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떨려 진짜 내 인생 햄버거 어떤 버거보다 이 햄버거가 제일 맛있어 영국 두 번 갔지만 두 번 모두 파이브 가이즈를 갔었어 심지어 파리에서도 이게 너무 먹고 파이브 가이즈를 갔는데 파리 파이브 가이즈는 별로더라...
피카델리 근처에 있는 SHORYU RAMEN
여기 소유 라멘 꼭 먹어 느끼한 것 같은데도 깔끔하고 진짜 괜찮았어 다만 다른 라멘은 별로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엄마가 시킨 고추장맛이 나는 라면 진짜 맛없더라 ㅜㅜ 고추장찌개에 물을 더 부었는데 고추장 끝맛만 맴도는 그런 국물 맛이었어 아 그리고 여기도 사람 많더라! 줄 서서 들어갔어....
JRC Global Buffe Ifford
내가 여길 추천하고 싶어서 이 글을 쓴 거야 사실 런던 중심부에서 전철로 50 분을 타고 들어가야하는 거리지만 시간이 많고 무언가 많은 게 먹고 싶은 여시들은 꼭 여기를 가! 음료수나 물도 돈을 내고 마셔야 하는 유럽에서 내가 음료수도 무제한인 곳은 여기 말고 본 적이 없어 ㅜㅜ 주말에 갔는데 일인당 20파운드 미만이었어 들어가기 전에 미리 결제를 하고 들어가더라 토다이를 생각하면 쉬울 거야 종류도 정말 많고 되게 커 길게 늘어진 저게 총 세 개? 네 개 정도 있더라 스시도 있지만 롤이 좀 더 많고ㅜㅜ 난 음료수 무제한인 거에 뿅갔지! 케이크 종류도 진짜 많아 엄마가 여기 음식이 가장 한국적인 맛이라고 하셨는데 나도 인정 ㅋㅋ 예전에 런치 때도 간 적이 있었는데 디너랑 런치 차이는 스시가 있고 없고랑 케이크 종류가 확 줄어든다는 것 뿐이더라 런치가 10파운드 정도 했었던 것 같아
5. 파리
Higuma
여기 파리에 살 때 정말 좋아하던 곳! 지점이 많은데 난 루브루 근처에 있는 곳이랑 오페라 근처에 있는 곳 가봤는데 루브루 근처로 가 거기가 진짜 훨씬 맛있어 훨씬 조용하고 ㅜㅜ 파리 가면 자루 라멘 꼭 먹어봐! 땅콩소스 맛인데 진짜 맛있어 저거 이제 먹을 수 없다는 게 되게 슬프다
팁! 파리에 가면 가끔 마트에서 푸아그라 테린 사는 여시들 있잖아? 그거 바게트에 테린을 바르고 꿀이랑 굵은 소금 뿌려서 먹으면 진짜 맛있어 거기에 살구잼 발라서 먹어도 진짜 맛있는데 혹시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면 아기가 미안해ㅜ 그리고 버터 demi-sel이 가염이고 doux가 소금 없는 무염 버터야!
6. 벨기에
Chez Leon
여기 되게 유명하지 근데 진짜 여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왜냐하면 내가 정말 음식을 잘 남기는 편이 아닌데 저기 보이는 파스타 있지 저거 두 입 먹고 싹 다 남기고 왔어 홍합은 진짜 냄새도 안 나고 깔끔했는데 파스타 진짜 맛없었어 이도저도 아니고 비리고 달고 진짜 이상했어
그리고 엄마한테 계산하라고 하고 화장실 다녀왔는데 엄마가 음식값이 너무 비싸다고 해서 영수증을 봤더니 13 유로 정도가 계산이 더 되어 있더라 가서 확인해보니까 직원이 카드 결제를 할 때 팁 누르는 곳이 있는데 엄마가 거기에 13유로를 누른 것 같다고 하더라고 환불 후 다시 결제했어
근데 여기서 진짜 웃긴 게 종업원 한 명이 우리 엄마한테 비밀번호 누르라고 그 카드기를 준 거야 팁 입력하는 곳을!!!! 우리 엄마는 내가 카드 쓸 때 비밀번호 누르는 걸 보고 비밀번호 누르라는 줄 알고 비밀번호를 찍어서 13유로가 붙었던 거였지 이게 고의라고 생각이 됐던 게 내가 그거 환불받으러 갔을 때 우린 팁 같은 거 안 받는다고 나한테 말했거든!!!! 여시들 이런 일조심해 ㅜㅜ
첫댓글 댓츠아모르 저기 존맛ㅠㅠ 웨이터분들 졸라 친절해.....
쇼류 라멘 진짜 마시쏘 여시 엄마 모시구 가따온겨? 부러옹
엄마 생신 선물로 짧게 여행하고 왔어!
와ㅠㅠ다맛있어보인다ㅜㅜ 나도 엄마랑 유럽여행3주정도했었는데 이런 맛집들 더 마니 알아서 갔으면 좋았을텐데 넘나 아쉽다 8ㅅ8 후기 잘봐쪄용
여행갈때 꼭다시보러올게!벌써맛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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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레스토랑 이름+로마 검색해서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하면 돼! 다른 곳 예약은 안 받아주더라!
(that's amore) 오늘 먹으러가겠옹 천사여시 고마와요!
로이커바드 혼탕 아니야? 부모님이랑 같이 가려는데 혼탕이라고 들어서 찾아보니까 후기에 거기 가면 우리나라젊은남자애들만 눈굴리고 있다고 그래서 존나 가길 포기함
온천은 혼탕인데 수영복 입고 입장해! 그리고 수영복 입지 않고 맨몸으로 가는 곳은 사우나! 근데 사우나도 화요일인가 목요일 점심 때 걸스 데이라고 여자만 출입 가능한 날이 있더라!!!! 그리고 내가 간 곳은 한국 남자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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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여시님 절받으새요...
프랑스 파리 higyma 추천고마워용 이번에 나파리가요 꺄
이번에 간다ㅜ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