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하.. 어김없는 염장글입니다. 울화가 잘 치미는 분들은 다음글로 넘겨주세요 -_-
오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제목이 맞나.. 하도 오래되서..) 암튼 그 소설이요.
크리스마스에 두 가난한 연인이 서로에게 선물을 주기위해서
여자는 길고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팔아서 남자친구 시계줄을 사주고
남자는 시계를 팔아서 여자친구의 헤어핀을 사주잖아요.
얼마전 그런 비스무리한 소설을 엽기버젼으로 제 남자친구와 재연해보았습니다.
남자친구는 재즈 기타리스튼데요, 제가 하도 여기저기 락페스티벌에 다니면서 헤드뱅잉과 슬램을 일삼아서 아주 싫어하죠.. ㅡㅜ
물론 남자친구 앞에서 한번도 헤드뱅잉을 한 적은 없지만.. (자기앞에서 그러면 도망갈 거라고 협박을... ㅠㅠ)
암튼 그런 와중에..
하루는 제가 책을 읽었어요 '물은 답을 알고있다'라는 책인데, 물의 결정을 연구하는 한 일본학자?가 낸 책이죠.
물에 클래식이나 재즈 음악을 들려주면 물의 결정이 눈처럼 아주 예쁘게 나오는데 반해서
시끄러운 음악을 들려줬더니 결정이 없고 산만한 모습이 나오더군요.
인체의 70%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졌다는 말에 전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시끄러운 음악대신 재즈를 듣기로 결심을 했죠. 헤드뱅잉도 이젠 안하겠다고 다짐했죠!!!
바로 그날 저녁이었습니다.
남자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좋은 소식을 알려주겠다더군요.
뭐냐고 물어봤더니 절 위해서 데쓰메탈 밴드에서 기타를 치기로 했다는 겁니다.
헉!!!!
결국 어이없는 비극만이... -_-;;;;;
역시 제게서 헤드뱅잉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인가...
첫댓글 저 아바타 헤어스타일로는 헤드뱅잉을 꼭 해야합니다!
동감
-_-ㅋ....쉐익수페어 아저씨의 영향을 마니 바닸나 보군요.......ㅋㅋㅋ
오,,,,근데,,,,6시정각님은 남자친구위해서 째쯔 들으려한게 아니라 이쁜결정만드려고 한거잖아요 ㅋㅋㅋㅋㅋ
ㅋㅋ 정곡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