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깨달은 자라야 알아주는 것 答 黃門司 節夫
收書와 并許多葛藤하고 不意便解如此拈弄이라. 直是弄得來活鱍鱍地이어 真是自證自得者니 可喜可喜로다. 但只如此하되 從教人道에 這官人이 不依本分하고 亂說亂道어다. 他家自有通人愛리니 除是 曾證曾悟者라야 方知니라. 若是聽響之流이면 一任 他의 鑽龜打瓦리라.
편지를 받고 그 많은 내용들을 보며 이처럼 솜씨 있는 줄은 정말 뜻밖입니다. 바로 다루었던 모든 내용들이 생동감이 있습니다. 그대가 정말 스스로 깨달은 내용들입니다. 기뻐하고 기뻐할 만한 사실입니다.
다만 이처럼 공부하시되 “이 벼슬아치가 자기의 본분을 지키지 않고 쓸데없는 말만 한다”고 다른 사람들이 웅성대는 소리는 그대로 놓아 둘뿐입니다. 그 쪽에서 스스로 통달 사람이 있어야 아껴 줄 것입니다. 이는 오직 깨달은 자라야 알아주는 것입니다. 남의 소리만 듣는 무리라면 그들 짐작대로 놓아 둘 일입니다.
更批判得如來禪祖師禪이면 好儘喫得妙喜拄杖也리니 且道하라. 是賞伊아 罰伊아. 一任 諸方에 更疑三十年하노라.
그러나 다시 여래선과 조사선을 비판하면 모조리 저의 주장자를 맞을 것입니다. 한번 일러 보십시오. 이것이 상입니까, 아니면 벌입니까. 모든 곳을 돌아다니면서 다시 평생을 의심하고 공부하는 일은 이제 그대가 알아서 할 일입니다.
☞ 끼리끼리 모여 사는 것이 중생계다. 그러므로 중생들은 자기 터울이 있다. 이 터울이 깨지지 않는 한 다른 세상을 이해하지 못한다.물을 마심에 물맛이 차고 더운가를 스스로 아는 것과 같다. 이 맛을 남에게 그대로 전할 수가 있겠는가.
출처: 禪 스승의 편지, 대혜 종고 『서장』, 원순 옮김
첫댓글 보현선생님께서 널리 보현행원을 알리고 무수히 글을 쓰고 강연을 하시는데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모습들 같이 보였습니다.
이 분은 그래도 대혜선사께서 알아주시니 다행입니다. 광자 덕자 큰스님이 계시면 당연히 대혜선사처럼 크게 칭찬하시겠지요~~~
고맙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