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버는 감기 좀 빨리 걸려 보려고 반팔 반바지 찬물로 맨날 샤워해도 아직 안 걸리고 있는 감기....
(조만간 소식이 오겠지요 ㅎㅎ)
주변에 마눌,아들,누님 등 감기환자들이 많아 생각이 난 게 유자차입니다.
한겨울에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유자 10kg사서 (효소용 2만원이니까 싸지요?) 밀가루로 빡빡 씻어 깨끗한 부위는 이렇게 잘게 채썰어서 유자청을 만들고
때깔이 좀 빠지는 부분은 대충 썰어서 발효액으로 해봤습니다.
설탕을 좀 줄여보려고 1:0.5정도로 해봅니다.
유자는 원래가 향이 좋은 과일이니까 설탕이 좀 적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리고 그냥 설탕과 재료를 켜켜이 넣지 마시고 큰 그릇에서 김장하듯 버무려 넣어 주시면
설탕이 가라앉아 굳는 현상이 덜합니다.
아래 얼갈이김치는 뭐 특별하지도 않은데 왜 올렸느냐구요?
어제 저녁에 택배가 와서 열어보니 시골에 홀로 계신 노모께서(85세) 보내셨는데 박스안에 김치가 들어 있더군요.
'갑자기 왠 김치?.....동네분들이 제가 시골김치 좋아하는 걸 아시고 보내주셨나?'
통화를 해보니 엄니께서 직접 텃밭에 기른 채소로 담가서 보내셨는데
전화 목소리가 엄청 기분이 좋아 보이시더군요.
아~~~~~! 어머님 그 맘을 제가 어찌 모르겠습니까?
전라도 특유의 고추가루 팍팍"이긴 해도 맛도 정말 좋더군요.
이 대목에서 맘여린 가이버 또 울컥할락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제가 고향 내려가면 항상 식사를 챙겨 드려야 했었는데 금년엔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다 싶어서
다행스럽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그래서 두고두고 생각날 것 같아서 사진으로 남겨두려고 찍은 김에 올려 봅니다.
울 횐님들 김장 많이들 하셨겠지요?
저는 근래에 고향친구의 절임배추로 해왔는데
올해는 엄니께서 배추를 많이 길러 놓으셔서 다다음 주에 내려가봐야 하겠습니다.
날씨도 쌀쌀하고 해서 따뜻한 차 한잔 대신에 올려 봤습니다.
첫댓글 가이버님 다음주에는 김장하시느라 고생많이하시겠네요...
저는 16~17일날 김장완료했습니다....충성,,,,,
아~ 다음주가 아니고 다다음주네요.
나날이 글 올리시는 재주가 맵시가 있으십니다.새콤달콤한 유자차가 감기 걱정은 안하셔도 될것같습니다.
사진만으로도 유자향이 느껴집니다. ...
김치를 보내신 어머니의 정성과 자식에게 뭐 하나라도 더 해 주시고 싶은 마음..... 가이버님의 찡~하신 마음.......
이글과 사진을 보는 한량도 엄니 생각에 마음이 찡해옵니다.
유자차 맛나겠네유~
어머님 마음은 언제나.......
유자차 총각김치 맛나게드세요~~
가이버님 가족들은 겨울에 감기뚝입니다.
고향집 허리 휘시고 눈 어둔 어머니를 위해 우린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저는 막내라서 부모님 모두 세상을 등지셨기에 가이버님이 부럽습니다
한 젓갈 따스한 어머님의 손향기 배인 무김치를 맛보고 싶네요..어머님 건강하시고 가이버님 무탈하시길..
어머님의 사랑과 정성을 무엇에 비유하겠습니까?
오~~유자 좋아요!! 전라도 총각김치 짱...올 한해도 고생하셨네요,내년도 화이팅입니다^^*
하트로 마무리된 총각무우김치 멋져요~^^ 사콤익혀서 찐고구마랑 한입물면~ 꿀꺽 힝~ 먹구잡아용 ㅎㅎ
축하 드립니다~~~~
좋은 약성 보시길 ~~~~
추울때 따끈한 유자차한잔~~~몸과마음이 따듯해지네요~~어머님의사랑이 따듯하게 느껴집니다.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가이버님
이십니다
어머님께서 많이 좋아지셨다니 정말 감사한 일이네요
맛난 김장 잘 하고 오세요
가이버님은 감기로 걱정하실일이 없겠네요
저도 한번 도전
유자향 가득한 님의 겨울은 따뜻하겠어요~~
가이버님 어머니표 총각김치 아주맛나겠네요.따듯한 유자차 드시면서 건강하세요~~~
총각무 김치 정말 맛나지요!
엄청 맛나 보이네요!
유자청으로 올 겨울 추위는 끝장 나심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