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같음 친분 있는 일행들이랑 어디 계곡 가서
개 한마리 잡아서 물에 들락날락 거리면서
하루 종일 더위를 잊고 지냈을텐데~~~
어디 소속인지 모르는
아줌씨들이 술도 한잔 따라 주고
개고기 쫙쫙 찢어주고
고스톱 판에서 팁 좀 뜯어가고 등등
다 한시절 추억....
이젠 모든게 귀찮아서
집에서 대충 해결.
허긴 못먹고 사는 시절이 아니니
오히려 영양 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으니
복날이라고 따로 챙겨 먹을 필요가 없긴 하죠.
그래도
그냥 지나치면 웬지 섭섭한 마음도 들고...
점심은 서리태 콩국수로
시원하게 한사발 먹었으니
저녁 때는 단백질 보충?
다 먹고 살자고 일하는 것이니....
아침에 홈플러스에서 주문한 꽃갈비살 1.2kg
50%할인에 이것 저것 쿠폰쓰니 반값이하.
돈 많이 벌면야 집안에 고기냄새 안피우고
밖에서 보양식 한끼 때울테지만
영양가 없고 별 볼일 없는 소시민이니
절약차원에서 집에서.....
올해 중복 복달임 음식은 요 정도로 땡~~~.
카페 회원 여러분은 伏 음식 뭐 드셨나요?
삼계탕 ㆍ보신탕ㆍ염소탕ㆍ매운탕 ㆍ곰탕ㆍ
설렁탕ㆍ꼬리곰탕ㆍ우족탕ㆍ족발ㆍ치킨ㆍ백숙ㆍ
어죽ㆍ도가니탕ㆍ추어탕ㆍ냉채족발ㆍ민어전ㆍ
민어지리탕ㆍ육개장ㆍ장어구이ㆍ장어탕ㆍ오리탕ㆍ오리백숙ㆍ초계탕ㆍ해신탕ㆍ복어 매운탕ㆍ복어 지리탕ㆍ냉면ㆍ콩국수ㆍ아구탕ㆍ아구찜 등등
대충 생각나는대로 적어 봤는데 종류가 많기도 한 듯.
비싼 음식이라고 좋은것도 아니고
저렴한 음식이라고 별 볼일 없는것도 아니겠죠.
스트레스 안받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의
한끼 식사가 보약이죠.
오늘 기온이 불을 뿜네요.
맛난것들도 드시고 쉬엄쉬엄 하세요.
안전 운행들 하시고~~!!!
첫댓글 역시 대낄님은 미식가 다운 필체가 느껴지네요~
뭘 어떻게 메겨 키운 갠지는
알고들 드시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