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3Q21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
[하나금투 자동차 Analyst 송선재]
[실적]
3분기 매출액/영업이익 +0%/-24% 변동한 9.99조원/4,576억원을 기록하였음
모듈/핵심부품에서는 현대차/기아의 생산이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하였으나, 전동화 차량 생산이 36% 증가하여 모듈/핵심부품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4% 감소한 7.7조원을 기록하였음
A/S부문의 매출은 강한 글로벌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2.7조원으로 사상 최대의 분기매출을 기록하였음. 영업이익은 완성차 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의 증가와 지난분기에 이어 운송비가 지속해서 상승한 영향으로 24% 감소한 4,576억원을 기록하였음
핵심 부품의 Non-Captive 수주는 3분기 누적으로 $11억을 기록하며 연간 수주목표 금액인 29억달러 대비 39%를 달성
[주주환원활동 및 주요 이벤트]
7월부터 약 3개월간 자사주 76.5만주를 매입하였으며, 11월 1일 자사주 22만주를 소각할 예정.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3년간 1조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 및 1,875억원의 자사주 소각 공약을 모두 이행하게 되었음
지난 9월 자동차 전시회 IAA와 모터벨라에 참가하여 유럽과 북미 양대 시장에 미래차 신기술 홍보 및 공격적으로 시장을 개척 및 수주활동을 진행 중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양산을 위해 인천과 울산에 신규 생산 거점을 확보하였음
배터리셀의 안정적 확보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의 제품/원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을 설립하였으며, 연간 10GWh 규모의 배터리셀 공장 착공
[손익 현황]
3분기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 9.99조원/4,576억원/5,355억원,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4.6%/5.4%를 기록함
[부문별 손익]
- 모듈 및 핵심부품
모듈 및 핵심부품 사업은 매출액/영업이익은 -5%/적자전환한 7.7조원/-333억원을 기록하였음.
전동화 매출은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생산량이 36%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시스템 등의 효율성 및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여 상대적으로 판매가격이 낮은 E-GMP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매출비중이 증가하며 현대모비스의 전동화분 매출은 23% 증가함
핵심부품 매출은 수주모델 생산 증가 및 제품 믹스 개선으로 현대차/기아의 완성차 생산 물량 감소 대비 감소폭이 작았으며,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한 1.9조원을 기록함
모듈조립 매출은 완성차 물량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한 4.3조원을 기록함
영업이익은 반도체 수급 불안정에 따른 완성차 생산 감소와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인한 운송비 증가, 경영성과급 지급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등으로 적자전환하여 -333억원을 기록함
- A/S
A/S 부문의 매출은 강한 글로벌 수요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2.3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였음. 영업이익은 지속되는 운송비 증가의 영향에도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4,90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에 근접함
[수익/비용]
판관비는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8,198억원을 기록했는데,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던 경상개발비의 집행이 24% 증가한 영향과 경영성과급 지급 등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에 기인함
기타/금융 손익은 전년동기 신흥국 환율 약세에 따른 외환환산손실의 기저효과로 기타금융비용이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543억원 증가한 350억원을 기록함
지분법 손익으로는 관계사 지분법 이익 증가로 전년대비 2,627억원 증가한 2,319억원을 기록함
[지역별 매출/손익]
미주 지역은 완성차 생산이 감소한 영향으로 모듈/부품의 매출액은 22% 감소하였지만, A/S 부문의 매출액이 수요 회복에 따라 24%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액은 11% 감소한 2.1조원을 기록함.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763억원, 영업이익률은 3.6%를 기록하였음
유럽 지역은 완성차 생산이 전년대비 6% 증가함에 따라 모듈/부품의 매출은 5% 증가하였고, A/S 매출은 14% 증가하여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1.5조원을 기록하였고, 영업이익은 630억원, 영업이익률은 4.3%를 기록함
중국 지역은 완성차 생산량 회복이 지연되면서 매출액은 34% 감소한 6,504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의 적자를 기록함
기타 지역은 소형 SUV 중심으로 완성차 생산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4% 증가한 6,807억원, 영업이익은 598억원, 영업이익률은 8.8%를 기록하였음
[R&D 및 CAPEX]
R&D 비용은 3분기 누적 8,232억원으로 연간 계획인 1.06조 대비 77%를 집행하였으며, 연구개발 인력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음
시설투자는 6,306억원으로 연간 계획인 1.2조원 대비 52%를 집행하였음. 연간 계획 수준으로 집행될 전망
현대모비스의 R&D 투자는 대부분 핵심부품과 전동화에 대부분 집행되고 있음
[Non-captive 수주]
연간 목표인 $29억 중 $11억을 수주하여 39%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으며 3분기 중에는 $4.3억을 수주하였음. 일부 타겟 고객사의 프로젝트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취소되면서 어려움이 있지만 노력할 것
[수소연료전지 사업]
1.3조원 규모의 신거점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2023년 하반기에는 3세대 연료전지 시스템 양산 계획임. 현대모비스는 2018년부터 넥쏘에 들어가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양산을 담당하였는데, 향후 수소 생태계가 확장되면서 다양한 모빌리티 형태에 적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에 있음. 작년 중대형 지게차에 적용되는 연료전지를 개발하여 실증 작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지게차 외에도 굴삭기 등 건설기계와 물류장비를 위한 연료전지 파워팩을 개발하여 비차량 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임
2. Q&A
문) 현대차/기아가 중국 사업을 축소하고 있는데, 현대모비스의 향후 계획은?
답) 현대모비스의 모듈공장은 현대차/기아의 생산공장 옆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모듈의 중국 1공장은 닫은 상태이지만, 다른 중국 공장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음
문) CATL과 기술개발 협력의 내용은?
답) 배터리 원가경쟁력을 위해 현대모비스는 각형타입 셀투팩 배터리에 대한 개발과 관련하여 CATL과 논의를 시작하였음. 향후 현대차/기아 뿐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각형 셀투팩 배터리 수주를 위하여 CATL과 논의 중에 있고,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고 현대차향 현지 납품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임. 당 협약은 Non-binding agreement이며,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이며 같이 영업을 하는 것은 아님
문) 부문 별 운송비의 반영 금액은 어떻게 되는지?
답) 모듈 부문에서는 물량 감소로 인한 고정비 효과가 430억원, 운송비가 400억원, 경영성과금 지급으로 인한 인건비가 380억원 정도가 비용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음. A/S에서는 운송비 700억, 환율 영향 180억원으로 운송비의 비중이 컸음. 운송비의 증가 이유는 시장 운송비 단가의 상승과 항공 운송 사용으로 인한 운송믹스 악화 등이 있는데, 모듈 부문의 운송비의 경우 운송비 상승분을 청구해서 받을 수 있지만 비용 지불과 전가하여 받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시차로 인해 운송비 상승분이 있을 수 있음. 추후 운송비가 하락할 경우 긍정적인 부분이 있을 것임. A/S 부문의 경우는 구조적으로 운송비가 계속해서 오른다면 단가 인상 등의 방안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음.
항공운송을 사용하는 경우 귀책사유에 따라 시차를 두고 운송비를 청구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최근 운송비가 급격하게 상승하여 부담이 커 보이는 것으로 판단됨
문) 4분기 실적은 개선의 여지가 있을지?
답) 4분기 완성차 업체의 물량 증가에 따른 긍정적인 부분이 있을 것이지만, 물류 대란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