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TRA 암만 무역관, 현지 스마트팜 관계자 초청해 웨비나 개최
국내 농기자재 품목 구매 및 스마트팜 솔루션 사업 협력에 큰 관심
최근 중동 국가들은 앞다투어 한국의 스마트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2022년 한국 기업 컨소시엄이 쿠웨이트에 1000㎡ 규모의 스마트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2023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딸기 재배용 스마트팜 수출 업무협약을 맺었다. KOTRA 암만 무역관에서는 요르단에서도 관심이 높은 스마트팜 비즈니스 추진을 위해 지난 4월 27일에 “한-요르단 스마트팜 파트너십 웨비나”를 개최했다.
「한-요르단 스마트팜 파트너십 웨비나」 개요
행사명 | 한-요르단 스마트팜 파트너십 웨비나 |
개최일시 | 2023년 4월 27일(목) 16:00~17:30 |
개최장소 | 온라인 화상 플랫폼(KOTRA 공식 유튜브 채널) |
협력기관 | (한국)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국립농업과학원 (요르단) 농업부(MoA), 국가농업연구센터(NARC) |
발표 내용 | 요르단 농업 개발정책 - 요르단 농업부 국가농업연구센터 지원사업 - 요르단 국가농업연구센터 한국 스마트 그린하우스 소개 - 국립농업과학원 기업 스마트팜 솔루션 (피칭) - GSF시스템 스마트팜 도입 사례 및 사업 수요 - Jabaly Agricultural Co. 자사 비즈니스 소개 및 협력수요 - Agrilogistics, Smart Green Solutions 요르단 스마트팜 시장진출 전략 - KOTRA 암만무역관 |
영상 링크 | https://www.youtube.com/live/T90KkSQUNow?feature=share |
[자료: KOTRA 암만 무역관]
KOTRA는 국내 기업에 아직 생소한 요르단 농업 및 스마트팜 시장을 소개하고, 요르단 기업들의 실질적인 사업 수요를 국내에 공유함으로써 양국 간 비즈니스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준비했다. 웨비나는 총 4개 파트, 즉 ① 요르단 농업부와 국가농업연구센터가 기업 지원 정책 및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② 한국 스마트팜 기술 현황과 국내기업의 스마트팜 솔루션을 소개하고 ③ 요르단 농장기업 및 스마트팜 기업이 한국 기업과 협력이 가능한 아이템을 발표한 후 ④ KOTRA 암만 무역관이 요르단 현지 진출전략을 공유하는 순으로 구성됐다.
한국과 요르단 양 국의 기업과 기관을 초대한 이번 웨비나 진행을 위해 한국 연사의 발표는 아랍어로, 요르단 연사의 발표는 한국어로 자막을 삽입했다. 한국기업은 총 38개사 42명, 요르단 기업은 총 34개사 36명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방송 당일 약 100건의 시청건수를 기록했다.
<웨비나 사진>
[자료: KOTRA 암만 무역관]
요르단 스마트팜 지원 정책
요르단 농업부의 발표자로 나선 Khaled Alhesa 프로젝트개발과장은 요르단에서 진행되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스마트팜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즉, 최근 들어 요르단 기온과 강우량 증가 변동성이 증가하면서 물 공급의 변동성 또한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농업용수 활용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더욱이 요르단은 향후 수십 년 동안 전체 평균 기온이 섭씨 2.1-4.0도 사이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러한 기후 변화가 실행되면 여름은 더 더워지고, 가을과 겨울은 더 건조해질 것이며 가뭄은 더 흔해지고 더 오랜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요르단 계곡(Jordan Valley) 지대를 포함한 건조한 농업 생태 지역에서는 물을 많이 사용하는 바나나나 감귤류와 같은 작물이 재배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기후 변화 시대에 요르단은 농업 생산성 측면에서 기로에 서 있다. 요르단 정부는 농업 생산력 확보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변화된 작물 주기에 맞춘 물 수확 및 저장, 조기 경보 인프라 등 스마트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요르단 정부는 민간 부문과 함께 농작물 생산 및 수출 접근 방식을 조율하는 한편, 농가에 대해서는 기술 및 인프라에 대한 접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요르단 국가농업연구센터(National Agriculture Research Center)의 연사로 나선 Abeer Albalawneh 어드바이저는 요르단 정부가 농업 부문에서 이미 일정 수준의 전자플랫폼을 개발하여 운용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Ma’ Al Muzare” 어플리케이션은 농부들에게 실시간 자문을 제공하며, “E-Lab” 시스템은 농작물 샘플을 농부에게서 받아 실험실에서 분석한 결과를 온라인으로 피드백하고, “Water For Irrigation” 시스템은 농부가 소재한 위치를 기반으로 관개용수에 관한 여러 정보(물의 양, 수질, 향후 식재 가능일자 등)를 제공한다.
또한 요르단 국가농업연구센터는 전국에 8개 지역센터 및 15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만약 한국의 스마트팜 기업이 요르단에 데모 온실을 설립하고자 할 경우 요르단 국가농업연구센터는 지역센터 또는 연구소 부지를 지원할 수 있다.
요르단 스마트팜 도입 사례 및 비즈니스
Jabaly Agricultural 사의 Ashraf Alzugbi 개발구매부장은 최근 자사 농장에 스마트팜을 도입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 회사는 외부기관과 협력하여 0.7헥타르 규모로 2중층 수직 시스템을 활용한 딸기 농장을 설치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인력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또한 환기 시스템, 온도 센서, 습도 센서, 비료 시스템 등을 통해 온실 안의 환경을 딸기 재배에 최적화시켰다. Jabaly 사는 자사 농장 운영 및 현지 유통을 위한 식물 영양 솔루션, 화학 살충제 등의 구매에 관심이 있다.
Agrilogistics사의 Sufian Albess 대표는 한국과의 비즈니스 협력 수요를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Agrilogistics는 2009년에 설립되어 관개용 비료 시스템을 구성하여 농장 비옥화(Fertigation)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서 요르단, 레바논, 시리아, 이집트 등 중동 지역 8개국에서 농장에서 사용되는 비료의 양을 최적화하는 비즈니스를 운영 중이다. 동 기업은 사물인터넷, 센서 등의 스마트 시스템이나 디지털 농업 기자재를 추가로 설치하여 농장 원격 제어를 실현하고자 하며 기존의 컨트롤러, 밸브 등의 품목에 대해서도 구매를 추진하고자 한다.
Smart Green사의 Mohammad Zeinati 대표는 자사에서 개발한 스마트 관개/비료 시스템인 Fertigo와 현재 개발 중인 날씨-관개 연동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했다. 최근에 동 기업은 수경재배, 아쿠아포닉스를 포함하는 8건의 턴키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신규 시스템 설치 농가에 활용법을 교육하기도 했다. Smart Green사는 한국 기업의 농기계 장치 구매뿐 아니라 솔루션 협력 등 포괄적인 파트너십에도 관심이 있다.
<웨비나 발표기업이 개발한 비료제어 시스템>
Agrilogistic사 ‘Fertigation System’ | Smart Green사 ‘Fertigo’ |
[자료: 참여기업 공유자료]
<웨비나 발표기업의 구매/협력 수요>
기업명 | 구매/협력수요 |
Jabaly Agricultural Co. | ㅇ 식물영양 솔루션: 비료, 수용성 비료 요소(NPK), 식물 스트레스 방지품 ㅇ 식물보호 솔루션: 화학적, 생물학적 살충제 ㅇ 농기자재: 그늘막, 해충 방제그물, 지표 덮개, 부직포, 가지치기 도구 ㅇ 농기계: 수확기, 감자 파종기, 씨앗 파종기 등 ㅇ 기타: 채소 종자 |
Agrilogistics | ㅇ 시비용(Fertigation), 관개용(Irrigation) 컨트롤러 ㅇ 관개 또는 계량을 위한 밸브 ㅇ 필터, 펌프, 유량계, 온도계, 습도계 ㅇ 스마트 온실 시스템 |
Smart Green | ㅇ 기계장치: 전기 인버터, 컨트롤러, 케이블/와이어, 밸브 |
[자료: 참여기업 공유자료]
시사점
이번 웨비나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요르단 스마트팜/농업 시장에 대한 궁금증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었다. 요르단에서는 농업부 및 스마트팜 인큐베이터를 보유한 국가농업연구센터가 참여하여 한국과의 파트너십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웨비나에 참여한 우리 기업들 또한 이번에 연사로 참여한 요르단 기업이나 현지 유통망과의 온라인 상담 주선을 요청했다. 상담을 통해 요르단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현지 스마트팜 솔루션 사업 진출, 또는 현지 기업의 구매수요를 활용한 농기자재 수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에 KOTRA 암만 무역관에서는 5월을 『한-요르단 스마트팜/농기자재 B2B 온라인 상담회』 기간으로 정하고, 요르단 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기업과 현지 기업/에이전트 등과의 온라인 상담을 주선 중이다. KOTRA는 이번 온라인 상담 주선을 통해 요르단 기업들의 한국과의 스마트팜 협력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ㅇ B2B 온라인 상담회 문의처
- 이호빈 차장(hlee@kotra.or.kr / +962 6 510 4060(205))
- Esraa Alkurdi 대리 (kotra1@kotraamm.com / +962 6 510 4060 (204))
ㅇ 상담주선 모집 기한 : 5월 17일(수)
자료: 「요르단 농업 성장 전략 2021-2025」, 웨비나 연사 발표자료 및 KOTRA 암만 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