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사랑에 빠진 이재언 목사 한국의 섬 13권 출간
-23년 556개의 섬 세 번 탐방 지역별시리즈 출간-
이섬이란 필명을 가진 이재언 목사는 섬으로 유명인사가 된 케이스다. mbc tv 느낌표 ‘산 넘고 물 건너’ 5개월 출연, kbsTv 저녁 9시 뉴스방영, 해산수산부 산업포장훈장 수상, 해양수산부 장보고 대상 수상, 여수시장상, 문재인 후보 전국 섬 발전 특별위원장을 역임에다 전남일보, 오 마이뉴스 시민기자에다 현재 서울 노원구 광운로 20에 위치한 광운대학교 내 섬 해양 정보연구소 소장이란 직책을 추가해 활동하던 중에 한국의 섬 13권을 출간했다. 연구원이 23년간 여수시 남면 연도리를 비롯해 556개의 섬을 세 번이나 돌아보고 난 후 섬에 관한 인문 지리적 서적을 출간에 대한 꿈을 이뤘다. 처음에는 섬이 싫어서 섬을 버렸다고 한다. 어릴 적에 살았던 섬은 매 끼니때마다 보리밥만 먹어야 했고, 전기와 수도도 안 들어오는 열악한 환경이 싫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목사가 되고나서 선교적인 마음으로 섬을 되돌아보다가 섬을 사랑하게 됐다는 것이다. 선착장, 물, 전기, 교통, 의료 등 열악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말이다.
선교복지 차원에서 섬을 연구하러 다니다 아예 연구원까지 됐다는 것이다.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이자 작가인 이재언 목사는 섬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는 섬 박사가 된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3400여개의 섬이 있다. 그 중 사람이 살고 있는 유인도(有人島)는 446개다. 그는 목회를 하며 무인도까지 포함, 556개의 섬을 혼자서 세 번이나 돌아보고 섬에 관한 인문학적 서적을 발간했다. 6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목포에 구경나갔다가 그곳에서 기차, 전기, 자동차, 건물, 음식을 처음 보면서 문화충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런 세상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이후 섬을 떠나 서울에서 고학을 하다가 지인의 도움으로 신학을 공부하게 됐고 목사가 되어 고향인 완도군 노화도로 돌아와 주위의 14개 섬을 다니면서 선교와 복지사업을 시작했다. 기독교의 정신은 아가페 사랑으로 고향에 내려와 섬을 기독교적인 사랑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때부터 섬의 중요성과 연구의 필요성을 느끼며 그 동안 잊고 있었던 섬의 매력에 빠져 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연 그대로의 섬의 흔적이 사라지기 전에 모두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전국의 섬을 돌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재언 목사는 서울에서 고학하는 동안 신문을 배달했었다. 신문을 배달하면서 사마천의 <사기>와 이중환의 <택리지> 등을 읽으며 뜻을 키워 나갔다. 그의 서재 앞에는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는 글귀가 씌어 있었다고 한다. 이는 아는 지인이 "자신의 아이들에게 격언 한 말씀만 들려 달라"고 부탁하면 꼭 이 글귀를 말해준다고 한다.
연구원의 섬 선교 교통수단인 4.5톤짜리 등대 호를 타고 답사 중 9번이나 배가 고장 나 해경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2012년 6월에는 일행들과 서해안 탐사를 마치고 오던 중 신안군 압해도 복룡항에서 암초에 부딪혀 배의 침몰과 목숨까지 잃을 번한 일도 있었다고 한다. 그 일로 순천 교도소까지 갔다 왔어요. 이 목사한테는 시간, 사진, 위험, 경제 등 하나도 갖춰진 것이 없었지만 매일 아침을 금식하면서 인내와 끈기, 역정, 기독교 영향 등으로 결국 그 일을 해냈다고 술회하고 있다. 처음에는 <한국의 섬>이라는 제목의 3권 분량을 계획했다가 7권으로, 다시 지역별로 13권을 최종 목표로 세웠다는 것이다. <한국의 섬 기행> 시리즈를 준비하다가 1년 가까이 '전남일보'와 '오 마이뉴스'에 기고한 글을 모아 백과사전식으로 편찬을 한 원고가 책으로 엮여지게 된 것이다. 책 속에는 섬에 관한 인문, 주산업, 관광, 역사, 문화, 전설, 지리, 애환 등의 거의 모든 지식이 들어있다. 이재언 목사의 집에는 견본서적은 학생들이 교과서로 사용해도 흠이 없을 정도로 정장이 예쁘고 내용도 알찬 자료들로 가득하다는 것이다.
그에게 섬 주민들에게는 이재언 목사보다도 섬을 연구하는 연구원이나 섬을 대상으로 글을 쓰는 작가라고 더 잘 알려져 있다는 것이다. 없는 형편에 23년 동안이나 섬 탐사 다니는 남편을 뒷바라지 하느라 힘들었을 부인은 당시의 심경을 섬 야기만 나오면 징글징글하다고 표현한다는 것이다. 섬 탐사는 돈, 시간, 위험, 생명담보가 걸린 일인데 누군들 좋아하겠냐는 것이다. 처음에는 1.47톤짜리 조그만 배였다가 나중에는 4.5톤짜리 배로 바꿨다는 것이다. 옛날에는 해도(海圖) 하나만 달랑 들고 나갔지만 갈수록 장비도 좋아져서 활동할 수 있었다고 감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섬 탐사를 위해 들어간 비용을 돈으로 환산한다면 수십억이 들었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다행히 한국교회와 미국교회에서 후원금이 답지했고 공군 통역장교를 하던 장남이 월급을 고스란히 보내줘 기름 값에 보태주어 이룩하게 됐다는 것이다.
남이 안 하는 일이라 누군가 이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처음에는 알아주는 이들이 없었지만 언젠가는 알아주는 사람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 시작했는데 결국 좋은 일이 생겼다는 것이다. 백야교회 사역을 끝으로 이재언 목사는 국립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으로 초빙을 받았고 출판지원까지 받게 되었다. 또한 '지리와 역사'출판사에서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지식 백과에 '한국의 섬'을 제공하여 재정 후원을 받기도 했다. 후임자가 나타나면 지도자로 가이드로 한 번 더 섬을 돌아보는 게 꿈이라면 마지막 소원이라고 말한다. 이재언 목사 자동차에는 드론이 실려 있다. 섬 상공에서 정확한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다. 이세혁 장남은 호주 시드니에 소재한 UNSW 상대와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 국제정치학 석사로 졸업하였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공군통역장교로 복무하였으며, 다년간 프리랜서로 활동했다.
2015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 합격해 2016년 외교부에 입부해 2019~2021년 2월까지 주파키스탄대사관에 근무하였으며, 현재 외교부 사무관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2년 후 해외근무를 나간다. 아들이라고 해서가 아니라 열린 마음에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하는 자세를 가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큰 꿈을 갖고 성장해가는 아들로 배우자를 만나 결혼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 둘째 아들은 호주 시드니에 시민권자로 거주하며 개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월 1일 금요일 밤 기도하기 위해 돌산로 728-25에 위치한 기도의 동산 여수은천수양관(권혜경 원장 061,663-1006, 010-9665-8728, 원목 정우평 목사, http://www.yprayer.org/main/main.html 돌산읍 신복리 836-3, 시내버스 109번-15회-, 114번-8회-, 116번-4회-)을 찾아왔다가 돌아가면서 증여한 <<한국의 섬 13권>>장면과 이재언 목사의 장남 이세혁 외교부 사무관 모습이다. /여수=정우평 목사, 010-2279-8728【교계소식】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