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내륙-해안지역 극한 추위 지속
휘슬러 계곡 영하 20도까지 떨어져
환경부가 BC주 전역에 극한 한파 특보를 발령하며, 수분 내 동상과 저체온증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북극 한기의 영향으로 체감온도가 영하 4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한파는 BC주 중부에 정체된 북극 한기의 영향으로, 북부 지역은 영하 40도, 해안가와 휘슬러 계곡은 영하 20도의 체감온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BC주 피스 지역의 포트세인트존과 도슨크릭은 야간 기온이 영하 40도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보됐다. 요호 국립공원, 쿠트니 국립공원, 엘크 밸리 지역에서도 강한 동풍으로 체감온도가 영하 4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밴쿠버는 이날 아침 영하 8도를 기록했으며, 수요일 저녁 통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폭설이 예보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BC주 정부는 한파 대책으로 목요일까지 밴쿠버 시내 8개소에 긴급대피소를, 8개소에 방한시설을 운영한다. BC하우징 웹사이트를 통해 주 전역의 임시대피소 위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프린스조지 지역에서는 24시간 순찰팀이 노숙인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임시대피소로 안내하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이 지역에서는 한파로 인한 동상으로 손가락 절단 피해가 발생한 바 있어 더욱 철저한 대비가 이뤄지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한파가 지속되는 동안 불필요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반려동물과 야외 동물들의 보호에도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