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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실>
글 : 이시도 나나코
옮김 : 김경인
분 야 : 사회과학 > 교육학
판 형 : 146*210
면 수 : 240쪽
정 가 : 15,000원
출간일 : 2016년 5월 26일
ISBN : 979-11-5871-026-2 (03370)
■ 책 소개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아이들은 지금까지 그 누구도 경험한 적이 없는 눈부신 변혁의 세계를 살아가고 있다. 또한 그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바뀐 세상에서 살게 될 것이다. 이러한 그들에게 기존에 우리가 해왔던 교육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한가? 그들에게 정말 필요한 교육은 무엇일까?
이 책은 일본의 비영리 교육단체 캔버스의 대표인 저자가 세계적인 미디어융합 기술연구소 MIT미디어랩과 전세계 어린이박물관을 살펴봄으로써 세계의 교육 현장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그리고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능력은 무엇이며 그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은 어떻게 만들어나갈 수 있는가를 생생하고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현장에서 교육의 새 바람을 제일 먼저 받아들일 선생님과 교육 관계자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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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프롤로그
Part1 : 아이의 창조력을 키우기 위하여
01 이상적인 배움터, MIT미디어랩과의 만남
개방적이고 디자인이 잘 된 공간
생각이 떠오르면 바로 만들 수 있는 환경
전문성을 공유하다
02 새로운 아이디어를 형상화할 수 있는 환경이란?
테크놀로지, 예술, 어린이
디지털키즈를 위한 환경 만들기
03 변화하는 세계의 교육
배움의 방법이 바뀐다
‘거꾸로 수업’과 ‘칸 아카데미’의 확산
04 21세기를 살아가는 힘
아이들에게 필요한 핵심능력은 무엇일까?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법
05 우리에게 필요한 10가지 시점
(1) 배우는 방법을 배운다 (2) 즐겁게 배운다 (3) 실물을 접하다 (4) 협동한다 (5) 서로 배우고 가르친다
(6) 창조한다 (7) 발표한다 (8) 과정을 즐기다 (9) 정답은 없다 (10) 사회와 연계한다
06 아이의 창조력을 키우는 표현의 장 만들기
장소, 노하우, 도구를 제공하는 받침대 역할
세계에서 통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07 2020년의 학교는 어떤 모습일까?
디지털키즈의 하루
주입식 암기형에서 사고・창조・표현으로
08 디지털 네이티브의 학습법
경이로운 프레젠테이션을 가능하게 한 인터넷의 힘
프로그래밍, 애니메이션 제작에서 벤처기업 설립까지
인터넷으로 공부하는 방송통신고등학교
09 디지털로 어떤 수업을 할 수 있을까?
수학수업을 가장한 정보 리터러시 수업
약동하는 교육 정보화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제각각 구사하다
Part 2 : 새로운 배움터 만들기
01 세계의 어린이박물관
보스턴 어린이박물관 | 뉴욕 어린이 예술박물관 | 샌프란시스코 어린이 창조력 박물관
뮌헨 어린이박물관 | 빈 줌 어린이박물관 | 암스테르담 열대박물관 부속 어린이박물관 | 멕시코 엘파파로테
02 아이들의 창조력을 키우기 위한 ‘10가지 만들기’
(1) 터 만들기 (2) 프로그램 만들기 (3) 교재 만들기 (4) 도구 만들기 (5) 인재 양성하기
(6) 공간 만들기 (7) 거점 만들기 (8) 마을 만들기 (9) 환경 만들기 (10) 미래 만들기
03 학교에서의 배움, 가정에서의 배움, 사회에서의 배움
배움과 놀이는 하나
학교 교육과 연계하기
04 부모가 퍼실리테이터가 되다
목표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 ‘사고의 과정’을 돌아볼 수 있는 질문을 하라
눈높이에 맞춰라 | ‘정답’이 아니라 ‘계기’를 제공한다
하고 싶은 일을 먼저 하게 한다 | 효과적인 질문을 하라
창작 의욕이 샘솟는 분위기를 만든다 | 시간 관리를 하라
스스로 즐겨라
새로운 배움터 실천사례
대학을 아이들에게 개방하다 | 기업이 배움터를 만들다 | ‘표현’으로 새로운 표현을 만들다
프로 연출가와 함께 만든다 | 아이가 마을을 훔치다 | 변화하는 미술시간 | 지역이 키운다
방과 후 돌봄교실 | 워크숍을 빌려드립니다 | 기술과 문화를 조합하다 | 지역에서 지역을 배우다
Part 3 : 아이와 함께 만드는 미래 - 캔버스의 도전
01 세계최대의 창작이벤트, 워크숍 컬렉션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놀이터
워크숍 1 : 아이들만의 박물관
워크숍 2 : 소리와 말의 광장
워크숍 3 :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워크숍 4 : 미술관이 튀어나오다
워크숍 5 : 프로그래밍으로 만들어 배우다
워크숍 6 : DJ키즈드림
워크숍 7 : 탭랩 끝말잇기
02 미래를 상상하다
아이만의 힘
신(新) 미래학
에필로그
■ 저자 소개
이시도 나나코
NPO법인 CANVAS 이사장, (주)Digital Ehon 대표 이사, 게이오기주쿠대학 준교수.
도쿄대학교 공학부 졸업 후 매사추세츠공과대학 미디어랩 객원 연구원을 지냈다. 이곳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의 창조력과 표현력을 개발하는 교육단체 CANVAS를 설립한다. 지금까지 3,000회 넘는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여기에 약 35만 명의 아이들이 참가했다. 특히 실행위원장을 맡았던 창작활동 박람회 ‘워크숍 컬렉션’에는 2일 동안 약 10만 명의 사람이 모였다. 그 뒤 (주)Digital Ehon을 설립해 그림책 어플리케이션을 제작 중이며 디지털 그림책 작가로도 활약하고 있다. 총무성정보통신심의위원, 디지털교과서교재협의회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디지털 교육선언-스마트폰으로 놀고, 배우는 아이의 미래』, 『디지털 교과서 혁명』, 『디지털 사이니지 혁명』이 있다.
■ 본문 소개
OECD는 ‘지식기반사회’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능력을 취합한 ‘핵심능력’을 선정했다. 이 핵심능력은 ‘사회문화의 기술적 도구를 활용하는 능력’과 ‘다양한 사회 그룹에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능력’,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능력’ 이렇게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중략) 그런가 하면 유럽연합에서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능력을 8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모국어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 외국어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 과학기술의 학술적 능력과 기초 능력, 디지털 능력, 배우는 능력, 사회적・시민적 능력, 창조력과 기업가정신, 문화적 의식과 표현의 능력이다. (38~39쪽)
과거에는 학교가 첨단의 장소였다. 학교에만 있는 오르간, 학교에만 있는 현미경, 학교에만 있는 수영장 등 마을에서 최신 문물이 가장 먼저 들어오는 장소였다. 그만큼 아이들에게 학교란 가슴 설레고 기대되는 장소였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기술이 진화하고 값비싼 기기가 대중화되자 최첨단 문물은 학교보다 가정으로 먼저 들어갔다. 컴퓨터도, TV도, 게임기도, 대형 스크린도 학교보다 훨씬 성능이 좋은 것을 아이들은 가정에서 마음껏 누리고 있다. 언제부턴가 학교는 뒤떨어진 장소가 되어버린 것이다. (63쪽)
앞으로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갈 주인공은 아이들이다. 특히 이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세계에서 살고 있으며 어릴 때부터 인터넷을 다뤄온 ‘디지털 키즈’들이다. 세계 곳곳의 어린이들이 손을 맞잡고 새로운 표현과 풍요로운 커뮤니케이션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우리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 써야 할 것이다. (31쪽)
MIT미디어랩은 ‘테크놀로지’와 ‘예술’, 그리고 ‘어린이’라는 테마를 연구의 핵심 3요소로 설정하고 학습과 표현, 놀이 등을 통한 아이와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은 개발도상국과 어린이들에게 더욱 절실하다’는 생각으로 디지털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기술과 디지털을 이용한 학습 프로그램 등을 사회 전반에 널리 확산시키고 있다. (28쪽)
디지털 사회에서는 새로운 작법이나 규칙, 새로운 권리나 의무가 필요할 수도 있다. 디지털 공간에서는 영상과 조형에 의한 새로운 표현이 생겨날 것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인터넷을 이용하고 가상으로 표현하고 디지털하게 살아가는 지금의 아이들과 그 이후의 세대는 이러한 다원적이고 전혀 새로운 사회 속에서 독특한 표현을 만들며 살아갈 것이다. (58쪽)
인터넷을 통해서라면 교사나 학생이 연결되어 서로 가르치고 배울 수 있다. 어디에 살든 세계의 최신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데다, 교실을 개방하여 학부모나 지역 사람들과도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전 세계와 연결되며 문자나 음성, 영상, 데이터를 통해 지식을 얻고 생각하고 창작하고 표현하는 수단을 배울 수 있다.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으며 창조력과 표현력,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68쪽)
지금은 1,000년에 한 번 있을 대혁명, 디지털 혁명 시대다. 세상은 크게 변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상상력을 얼마나 발휘하고 있는가? 여러분은 디지털 기술이 50년 또는 100년 후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상상이나 할 수 있는가? (중략) 중요한 것은 상상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실현하는 것이다. 머릿속에서 상상하고 실제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Imagine&Realize! 상상하고 실현시키는 것, 아이들은 자신이 상상하는 것을 실현시키며 살아나가야 한다. 나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반짝반짝 눈을 빛내며 창조력을 발휘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 (233쪽)
이제 교육은 디지털과 결합하고 예술과 결합해야 한다. 또한 배움은 놀이 그 자체가 되어야 한다. 이 책에는 아이들의 창조력을 키워줄 다양하고도 기발한 워크숍 프로그램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내일부터라도 따라 시도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다. 쉬운 것부터 아이들과 함께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은 우리 교육 현실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준다.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다. 학교 선생님, 예술가, 미술관 관계자, 기업가, 대학관계자,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의 지원과 협동 속에서 아이들의 창조력과 표현력은 향상될 것이다. 미래의 새로운 배움터를 만들기 위한 제안으로 가득 찬 이 책은 우리 교육의 변화를 향한 첫 걸음이면서 친절한 안내자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