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회장 박흥석)가 최근 광주신가병원에 입원, 재활치료 중인 고려인동포 유가이빅토르씨와 최에까체리나씨에게 희망풍차 긴급의료비를 지원했다. 이번 긴급의료비 지원은 금년 40세인 유가이빅토르씨가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에 정착, 고향에 두고 온 가족을 위해
밤낮없이 일하다 지난 5월 갑자기 뇌출혈로 길에서 쓰러져 119를 통해 조선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
광주신가병원에서 재활 치료
중인 유가이빅토르씨 | |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치료가 더 필요한 상황인지라 광주신가병원으로 전원 돼 현재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입원비와 간병비 등 치료비를 부담할 가족이
없는지라 병원비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적십자 광주전남지사가 지원에 나섰다.
또한 지난 3월 러시아에서 홀로 입국,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최에까쩨리나(65세, 여)씨 역시 농촌 일용직근로자로 일하고 돌아오던 중 쓰러져 광주신가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입국 후 6개월이라는
지역의료보험 가입조건을 충족할 수 없어 무보험 상태였다. 게다가 치료비는 200여만원에 달하고 가진 돈도 없어 눈물을 삼켜야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대한적십자 광주전남지사가 희망풍차 긴급의료비를 지원해 낯선 조상의 땅에서 어려움에 처한 고려인동포의 한없는
눈물을 씻어주는데 큰 힘이 되었다.
이에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낯선 조상의 땅에서 큰 고난을 겪고 있는 고려인동포에게
긴급의료비를 지원해 주신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에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사업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가구를 발굴해 재가방문 봉사활동, 기초생활물품 지원, 긴급지원등 가구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나눔방송: 양나탈리(고려인마을) 기자
고려인TV 보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iDL_1zKDyof93ykD-lLcJQ
나눔방송보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oE1kD9EFtcw8nzKPPnsfgQ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