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나 중국의 가지로 만든 요리들이 세프들의 창작에서 먹어보고 싶도록 호기심이 느껴진다.
집에서 반찬으로 등장하는 가지 양념 무침, 가지냉국, 가지전 말고
지난번에 라이스페이퍼로 감아서 튀긴것도 겉이 바삭하고 속은 부두럽게 촉촉해서 맛있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방법으로 튀려고 집근처 식자재마트로가서 치즈를 들고왔다.
가지의 겉겁질이 연하고 속이 씨가 덜생긴 가지를
배가르고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다.
치즈 한장을 감으니까 속에서 부풀어서 치즈가 흘러나온다.
치즈를 1/3로 잘라서
가지 절담면에 볶은 소금 밑간 약해게 하고
가지에 1/3 자른 치즈를 감는다.
라이스페이퍼에 물을 살짝 발라서
가지를 도르르 감아준다.
부침 기름보다 조금 더 잘팍하게 식용유를 붓고
달군후 가지를 튀긴다.
이때 가지와 가지의 간격을 벌려서 서로 붙지 아니하도록 한다.
튀겨서 1~2시간 지나면 바삭함이 사라져서
운동간 집사람 분으로 남겨둔다.
맛간장에 와사비를 풀어서 소스를 만든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치즈맛이 퍼지며 촉촉하고 부드럽다.
새벽부터 화분 비운다고 설쳤으니 한잔한다.
맥주안주로 제격이다.
어제부터 어둠이 가시전이지만 AM 5시에 기상해서 7시까지 화분 정리를 한다.
식물 잔해들은 완전 건조시켜도 75L 쓰레기 배출봉지 3장은 준비해야 된다.
상추화분에 저절로 난 고추가 1.6 m 키에 고추가 많이 달려서
이걸 우야꼬? 고민중이다.
독말풀의 기세는 아직도 당당하다.
2024년 08월 16일(금)
내 맘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