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악에 등장하는 농악춤에는 상모돌리기가 있는데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이 ‘열두발상모 돌리기’인데 일명 ‘개꼬리 상모’라고도 하며 열두발을 쉽게 이해하려면 자기키의 12배라고 상각하면 될 것이다. 한발은 양손은 좌우로 곧게 편(손가락도 바르게 편) 길이이며 자신의 키와 같다고 보면 무난하다. 열두발은 말 그대로 열두발의 길이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상징적인 수치이고, 그 길이는 반드시 열두발이 된다는 것은 아니며 그만큼 길다는 의미를 갖는다. 상모를 돌리는 사람을 ‘잡이’라고 하는데 열두발 상모 잡이들은 성모를 돌리면서 꼬리를 밟지 않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쓰며 조심을 한다.
그런데 자신의 긴 꼬리를 자랑하다가 남이 아닌 자신이 스스로 밟아 만인의 비웃음거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까지 망치는 경우를 조선일보가 28일 사회면에 보도를 했는데 기사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자신이 정치인이나 정당인이라면 정치적 소신이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자신의 정치적인 생각이나 신념을 표현할 수가 있지만 엄정 중립을 지켜야 하는 신문사나 방송사에 소속의 언론인이라면 반드시 지켜야할 금도(禁度)가 있다. 자가와 뜻을 같이하는 부류라면 모르지만 다양하고 수많은 사람을 상대로 하는 언론 가관 종사자라면 특히 유의해야 할 직업윤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금도(禁度)’는 사전에는 없는 신조어로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을 때 주로 쓰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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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골적으로 여당 편” YTN 기자 11명, 변상욱 앵커 사퇴 요구
YTN 현직 기자 11명이 YTN ‘뉴스가 있는 저녁’ 진행자인 변상욱 앵커의 사퇴를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28일 발표한 성명문에서 “변상욱씨는 더는 YTN을 욕보이지 말고 조용히 떠나라”라며 변 앵커가 지난 20일 생방송 중 한 발언을 나열했다.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동료들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고 불심을 당하여 퇴출을 당해야 하는 경우만큼 세상을 잘못산 사람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직장에는 동료애(同僚愛)가 상존하기 때문에 웬만한 실수나 잘못은 덮어주고 인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람은 완전성을 갖고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의도적이 아니고 부지불식간에 실수나 잘못을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변상욱씨는 더는 YTN을 욕보이지 말고 조용히 떠나라”는 후배들의 요구를 들었을 때
당시 변 앵커는 ‘이재명 후보는 (지지율이) 계속 올라갔어야 하는데 못 올라가고 떨어졌다는 거는 뭔가 꺼내 드는 카드들이 안 먹히고 있다는 뜻인데…' ‘사실 50일 안 남은 상황에서 그렇게 하면 안 되고 이제 갔다 붙여야 됩니다. 자기(이재명) 쪽으로 확실하게 끌어와서 붙여놔야 되는데… 왔다 갔다 이제는 그럴 상황은 아닌데…' 등의 발언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하 경칭 생략)과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면서부터 종편인 YTN은 철저한 여당(민주당)편이 된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하긴 ’자유민주주의의 탈을 쓰고 진보를 가장한 종북좌파‘ 정권 치하에서 살아나고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는 여당의 눈에 거슬리는 보도를 했다가는 정권으로부터 음으로 양으로 제재를 받고 손해를 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자구책으로 변명이 될 수도 있겠지만 금도를 벗어난 노골적이고 편파적이며 편향적인 행위는 지탄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변상욱의 행위를 보면 완전히 금도를 벗어난 정당인의 짓거리이므로 이재명 선대위 소속원들이 이재명을 위한 행위 뺨치는 행위로 꼴불견이요 볼썽사납다.
이들은 “생방송 도중 노골적으로 여당 편을 드는 발언에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어 듣고 또 들었다. 이 정도면 편파 방송을 넘어 이재명 캠프 관계자나 할 수 있는 말”이라고 했다. 이어 “변씨가 논란을 일으켜 YTN 조직에 상처를 준 대표적인 사례가 또 있다”라며 “지난 2019년 8월에는 조국 전 장관 후보자 딸 관련 특혜 의혹을 언급한 집회 참가자에게 자신의 SNS를 통해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수구꼴통) 마이크를 잡게 되진 않았을 수도 있었다’고 써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잠시 방송에서 하차했다가 자숙했다면서 슬그머니 방송에 복귀하기도 했다”라고 했다. ☞오죽했으면 동료들이 ‘편파 방송을 넘어 이재명 캠프 관계자나 할 수 있는 말’이라면서 신랄하게 비판을 하고도 모자라 3년 전인 2019년 8월에 있었던 단군이래. 최고의 위선자인 曺國의 표리부동하고 언행불인치하며 내로남불의 극치인 추태를 편든 것까지 불러내었겠는가! 특히 변상욱이 비겁하고 야비한 행위는 ‘방송에서 하차하여 자숙했다’면서 다시 등장을 했으면 행동의 변화를 보여줘야 하는데 역시 제 버릇 개에게 못주는 것처럼 또 다시 문재인 정권의 충견이 되어 편파적인 방송을 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그러면서 이들은 “객관성과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YTN에서 변씨 같은 사람이 3년 가까이 몸담고 있다는 건 YTN 시청자와 조직원을 우롱하는 처사다”라며 “변상욱씨에게 질의한다. 정치권으로 갔던 언론인은 절대 돌아오면 안 된다는 미디어오늘 인터뷰는 지금도 변함이 없는가? 또한, 지난 20일 진행자로서 생방송에서 한 발언이 옳다고 보는가? 그래도 방송을 하고 싶다면 1인 미디어를 차려 본인의 포부를 마음껏 펼치길 조언한다”라고 했다. ☞일어탁수라는 말처럼 ‘객관성과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YTN을 변상욱 같은 부류가 꾸정물로 만들고 있으니 보다 못한 후배들이 ’진정 방송을 계속하고 싶으면 1인 미디어인 유튜브를 만들어 자신의 포부를 마음껏 펼치라‘고 조언을 했는데 이는 조언이 아니라 질책이며 요구인 것이다. 결국 변상욱은 긴 꼬리를 자랑(?)하다가 제 꼬리(무덤)를 제가 밟는(파는) 추태를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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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직장이든 임기가 있기 때문에 임기를 다 채우고 떠나는 정년퇴직과 임기 중에 떠나는 명예퇴직이 있는데 변상욱은 CBS에서 정년퇴임한 뒤에는 프리랜서로 YTN ‘뉴스가 있는 저녁’ 진행을 맡고 있으니 이도저도 아니며 그렇다고 불명예 퇴직도 의원면직도 아니다. 도중하차이다 보니 걸리는 것도 없으니 무거운 절 떠나니 가벼운 중 떠난다는 말처럼 후배들이 요구한대로 떠나면 되겠네. 비록 민주당 정권이 자는 해이고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긴 불가능하지만 철저하게 문재인과 민주당 편을 들었으니 민주당에 들어가서 차기에 한자리 바랄 수도 있고……!
첫댓글 CBS 사장을 지내 분의 얘기를 들어보면 변상욱이 CBS 재직 시, 정치평론할 때부터 좌편향 정치색이 노골적이었다고 합니다. 그가 오랫동안 CBS에서 근무했는데 어떤 경로로 YTN으로 이직하여 앵커를 맡았는지 아직도 의아해 하는 직원들이 많다고 합니다. 아마도 과거부터 좌파정권과 깊숙한 연결 고리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짐작이 되기도 합니다.
YTN이 총편으로 출발할 때부터 좌파였고 변상욱 역시 CBS 재직시부터 사상과 이념이 좌파였으니 의기 상통했다고 보면 맞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