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석패한 김해을..김경수후보님의 해단식이 있었습니다.
저의 주소지는 갑지역이었습니다..경남에게 유일하게 민주당 당선된 곳이지요..
갑지역보다 을지역이 쉽지않는다 소문이 있었고...저도 이번 선거기간동안
투표독려운동과 마지막날은 피켓을 버리고 비를맞으며 김경수후보님을 외쳤습니다.
당일..며칠이 지나도 도저히 얼굴을 뵐수가 없을것 같았는데..
해단식있다는 문자를 받고는 꼭 가서 용기를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곱게 샤방한 옷으로 차려입고..해단식에 갔습니다.
다들 힘들지만 다시 일어나서 원인분석하고 시작하자고 결의했습니다.
김경수님...생각보다 더 단단해지시고 김해에 뼈를 묻겠다는 의지가 대단하셨습니다.
며칠동안 낙선후 인사하러 다니셨고...노대통령님을 어찌봐야될지몰라 아직 다녀오지 못했다는 말씀에..
눈물이..나더군요..
아무튼...해단식후..봉하마을에서 김경수팬카페의 모임도 있고해서 그쪽으로 출발했읍니다.
부울경에 우사미짱,저,신시아...이렇게 3명이서요..
대통령님의 묘역에서 죄스런 마음으로 묵념하고 저의 박석도 둘러보는데
김경수캠프에 계셨던 도의원,시의원님들이 오셨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막걸리한잔 마시고 있는데
김경수님께서 노대통령님 뵈러 오셨답니다.
그리고 좀 있다 사저에 권여사님 뵈러 간다는거예요..
그러면서 같이 가자고 이끄셔서...앞까지 가긴 갔는데...아무래도 자리가 자리라서
대문앞에서 저희는(3명) 안들어가겠다고 하니..
봉하마을 김정호사무관님께서 이럴때 아니면 못들어가본다고 들어가라고 하셔서
사저에 갔습니다.
조중동 쓰레기들이 말하던 아방궁에 들어서는 순간...속에서 욕부터 튀어나왔습니다.
이 나쁜 새끼들..
정말 조그만 정원이 있고 계단을 올라가니 권여사님께서 우릴 맞아주셨습니다.
며칠째 우셨는지 눈이 많이 부으셨더라구요...
한사람 한사람 손을 잡아주시며 결국 눈물을....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찢어질것 같습니다.
전부..눈물바다가...
집안은 정말 소박했습니다.
전실에 긴 식탁에 앉아...매실차와 직접만드신 만두를 하나씩 내주셨습니다.
김경수님께 용기를 주시더군요..
모두 할말이 없이 죄스러워했구요...
전 권여사님 맘이 그대로 전달되어 내내 눈물이...주루룩....흘렀습니다.
소개하시는데 저희 3명(다여자..ㅋㅋ)은 미권스라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정말...뜻하게 않은 행운으로 사저에 방문하게 되었고...
눈물도 많이 흘렀구요..
그냥 억울한 맘이 너무 깊어서 맘이 맘이 너무 아픕니다.
30분정도 머물다 나오는데 한사람 한사람 악수하시고 마중해주시더라구요.
제가...여사님 건강 꼭 챙기세요...하니..웃으시더군요.
아무튼...올해 가장 큰복을 받을것 같습니다.
첫댓글 이 다음에 사저 방문은 온전히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하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게 끝이 아니잖아요^^
이런 미천한 여인네에게 사저방문의 기회가 다시 있을지...
담에 제가 안가더라도 좋은 소식으로 김경수님께서 방문하시기 간절히 바랍니다.
반드시 우린 해 낼수 있습니다. 꼭이요..ㅜㅜㅜ
아~~~~졸 부럽다.......^^
가문의영광 ,,, 부럽습니다
정말 또눈물이 왈칵 분해서요
완전 부러워요~~
이번 국회에 꽃의원 한 명 추가 되는 줄 굳게 믿고 있었는데
김경수보좌관님 안타까워 죽겠어요ㅜㅜ
권양숙 여사님 홀로 투표하시는 모습 눈물겹게 봤는데 정말 정말 건강 챙기세요~~
대선 후에는 모두가 기쁜 소식 갖고 봉하마을로 내려갈 것을 예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