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딴지 거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유난히 은퇴자가 많았던 올시즌, 빅3의 은퇴로 인한 메이저리거들의 마지막을 그냥 지나치기가 모해서 적어봅니다.
윌리 조이너
찬호의 애너하임경기때까지만 해도 1루수로 나오던 그는 얼마 후 은퇴를 선언합니다. 86년 데뷔해 올시즌까지 무려 17년을 뛰 그는 40이 넘은 나이로 은퇴할 때까지 5팀을 돌아다니며 최고수준의 수비와 괜찮은 공격력을 보여주지만 골든글러브도 타지 못하고 주목받지 못한 채 사라집니다.
이제는 사진도 구할수 없군요. 각종 사이트에서도 그의 이름은 사라졌습니다.
리코 브로냐
70년생임에도 불구하고 은퇴해버린 아까운 선수입니다. 비록 화려한 능력은 없지만 유틸리티 맨으로서 백업역활을 충실히 했습니다. 92년 디트로이트에서 데뷔, 양키스와 필라델피아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2000시즌 보스턴으로 트레이드, 그후로 애틀랜타로 와서 갈라라가와 조이너가 빠진 1루를 차지했지만 시즌 중반 은퇴했습니다. 역시 각 사이트에서의 그의 기록은 사라져가고 있군요.
라몬 마르티네스
너무나도 아까운 투수입니다. 90년대 다저스의 마지막 에이스였던 라몬이지만 98년 어깨부상으로 시즌아웃된 후 버림받아 2000시즌에 보스턴에서 10승을 거두었지만 이제 옛날의 실력을 되찾지 못하고 다저스로 왔지만 자진 퇴출, 피츠버그에서 다저스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했습니다.
그의 부상으로 찬호가 풀타임 메이저리거의 발을 두었고 그의 계보를 찬호가 잇길 바랬지만 그는 텍사스로 떠나버렸네요.
그 의외에도 에이스의 존 자하, 애너하이믜 팀 벨처, 시삭스의 칼 엘드레드, 샌프의 에릭 데이비스등 여러 선수들이 메이저리그를 떠났습니다.
립켄 주니어, 토니 그윈, 빅맥들의 선수들은 분명 메이저리그를 빛내었고 팬들에게 남겠지만 이들은 한때 이런 선수들이 있었구나 라는 식의 말이 전부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이들이 있기에 스타 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야구를 더욱 빛내었고 지금까지 왔으며 앞으로도 발전될 것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