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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44
어릴 때였던 것 같다. 그러니까 우리 남매가 아직은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었고, 3번째인가 이사를 간 집에서
살았을 때의 일. 하루는 동네에서 제일 무식하기로 소문난 남자아이 하나가 이유도 없이 일방적으로 다진이를
괴롭힌 적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유치해서 웃음이 절로 나오지만, 그때의 그 아이는 우리 남매에게 공공의
적이었다. 어느 날 다진이 이마에 비비 탄을 쏜 그 남자아이. 푸르게 멍이 든 이마를 하고 집에 들어온 다진이를
보고, 나와 윤진이가 “출동!” 이라고 외치며 달려 나갔을 때, 결국 우리까지 된통 총알세례만 받고 왔지만 다음날
운동장 한 가운데에서 그 아이의 바지를 내려버린 걸 생각하면 아직도 통쾌해서 웃음이 난다.
“…… 알겠어.”
“저, 정말?”
“…… 응.”
어렸을 때의 일을 떠올려 보는 건 입가에 저절로 웃음이 감돌만큼 즐거운 일이다. 눈을 천천히 깜빡거릴 때 마다
눈꺼풀 사이로 보여 오는 다진이의 얼굴은 믿기지 않는 다는 듯. 곧 커다래진 눈이 날 지나쳐 해성이에게 닿는다.
“형, 나 제대로 들은 거 맞지?”
“응.”
“… 정말. 정말 누나가 그 집에서 나온다고 대답한 거 맞지?”
“응응!”
그때와 우리가 변한 걸 말하자면 잘은 모르겠지만 하고 있는 생각이라거나 겉모습이 아닐까? 매일같이 한 집에서
부대낄 땐 싸우기도 참 많이 싸웠지만, 그래도 우린 여전히 서로를 너무도 아껴주었었는데…. 물론 지금도지만.
한참이나 다진이와 윤진이는 입을 굳게 닫은 채 나와 아이들을 빤히 바라보기만 했다. 나도 그다지 이 상황을
밝은 분위기로 바꿀만한 말이 떠오르지 않았기에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저 눈만 깜빡거리고 있었다. 카페 안을
감싸 안는 부드러운 선율의 클래식. 사람들의 수다소리. 그리고 맞은편 박사 옆에 앉은 찬이의 라이터 찰칵이는
소리까지. 마른 침을 삼키다 우연치 않게 창밖을 내려다 봤다. 투명한 유리창에 비치는 우리의 모습은 꽤나
어색한 얼굴들.
“아참! 누나, 나랑 윤진이랑 좋은 소식 있어!”
그 적막을 깨고 먼저 목소리를 틔워낸 건 동글동글한 눈동자로 날 바라보던 다진이.
“뭔데?”
“응! 나 이번에 성적 우수자로 뽑혀서 이번 학비는 걱정 없어! 윤진이도 이번에 큰 대회 나가서 상 탔나봐!
그거 덕분에 특별 장학생으로 뽑힐 것 같데! 그러니까. 음, 그러니까 우리 돈 걱정 안 해도 되, 누나. “
하나 둘씩 우리 테이블 아이들의 얼굴이 밝아지고, 저마다 한 마디씩 축하의 인사를 건네며 주문한 것들을
받아 든다. 부끄러운 듯 뒷머릴 긁적이며 고갤 끄덕이는 윤진이에게 축하한단 인사를 해주는 박사. 둘도 이젠
불편하지 않은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난 천천히 손을 뻗어 주문했던 핫 초코가 담긴 잔을
들어 입가로 가져다 댔다. 목을 타고 넘어가는 따뜻한 액체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지그시 눈을 감자,
귀로 들려오는 여러 아이들의 음성과 함께 클래식이 들려 왔다.
그리고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선생님이 카페에 있거나 한 건 아니었지만, 이렇게 눈을 감고 있자 그
집에서 지냈을 때의 선생님과 했었던 말들이 어렴풋이 생각나기 시작했다. 오늘부로 나와야 할 그 집. 그리고
선생님은 잘 지내게 될까…. 나 같은 거 하나 없어졌다고 또 밤늦게까지 술을 먹진 않을까.
“이거 먹고 놀러갈까? 뭐, 근처 공원이라던가.”
“좋아요, 가요!”
박사와 윤진이의 목소리. 그리고 천천히 눈을 떠 잔 안에 담긴 핫 초코를 바라보자, 마치 눈앞에서 보이듯 예전의
일들이 아른거린다. 나중에 시간이 흘렀을 때, ‘그때가 그립다.’ 하면서 아쉬운 것 같은 말로 꾸밀 만큼 좋은
기억은 절대 아니었지만… 그래도 선생님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아마 이 자리에 앉아 있지도 못하겠지.
“…… 그런데, 그럼 다미는 어디서 지내지?”
찰칵- 하고 찬이의 라이터를 만지작거리던 손장난이 멈추고 진지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을 뱉어낸
박사. 나도 거기까진 생각하지 않고, 막연히 그 집을 나오겠다. - 라고만 했기에 앞으로 묵을 집은 그저 막막할
다름이었다.
“음. 괜찮으면 우리 집.”
“안 괜찮아.”
그리고 망설이는 것 같은 떨리는 해성이의 말을 자른 건 찬이의 목소리였다.
“며칠은 괜찮았다 쳐. 근데 아무리 너 새끼라도 한 집에서 여자랑 같이 쳐 살 수 있겠냐?”
“………”
“손가락 하나 까닥 안 할 자신 있나보지?”
“그럼… 어디.”
“병―신, 존나 자신 없었으면서.”
해성이의 작고도 짧은 한숨소리가 들려왔다. 삼일을 지내봐서 알듯이 해성이네 집도 역시 편하긴 했지만, 이렇게
일방적으로 폐를 끼치는 건 나 역시도 편하지 않기에. 결국 한마디 대답조차 없이 묵묵히 고갤 숙이고 있는 건
당사자인 나. 나의 답답한 태도가 짜증날 법도 할 텐데 그 누구도 재촉하지 않는다. 그리고 “큼” 하고 목을
가다듬은 박사가 말했다.
“…… 저기, 집이라면 내가 구해줄 수 있는데. 알잖아, 어머니 부동산계열.”
“오, 굿 아이디어! 박사 멋져! 오빠 짱!”
“야, 씨발 잔말 말고 얘가 구해 주는 대로 쳐 들어가. 야, 너희 두 자매들. 아니, 남매들.”
“네?”
아, 이게 아닌데. 난 괜찮으니까 그렇게까지 손을 써줄 필욘 없는데…. 라고 나 하나 책임지지도 못할 만큼
무능력한 상태면서도 괜스레 그런 말을 뱉어보려고 했었지만, 이런 내가 말을 뱉어낼 겨를도 없이 터져 나오는
해성이와 찬이의 목소리. 그리고 두 동생들의 똑같은 대답소리.
“너네 존나 성공해야 된다. 씹창 알다시피 너희 누나가 공부를 쳐 잘해, 얼굴이 존나 예쁘길 해.”
“………”
“다 존나 빠져! 그러니깐 너희가 쌔빠지게 돈 벌어서 이 새끼한테 다 쳐 갚아줘.”
고갤 끄덕거리는 내 두 동생들의 시선은 찬이를 스쳐 박사에게로 향한다. 머쓱한지 뒷머리를 긁던 박사는
바로 집을 알아보겠다며 핸드폰을 들고 카페를 나섰고, 한층 밝아진 다진이와 윤진이의 얼굴 때문에 거부의
의사를 밝히지도 못한 채 입을 다물게 되어 버렸다.
“너무 부담 갖지 마. 우리가 만날 놀러갈게. 아, 그게 더 부담이려나?”
“응? 아, 아니야. 괜찮아.”
“오빠가 먹을 거 존나 많이 사갈게. 너 또 고기라면 미치잖아.”
그렇게 해서 카페를 나오게 된 우리들. 아직은 늦지 않은 시간이라 저녁만큼 쌀쌀하지 않은 기온이 우리의
몸을 감쌌다. 오랜만에 만난 다진이와 해성이는 그간 못 다한 얘기를 하겠다며, 마치 연인마냥 서로의 어깨를
감싼 채로 앞장서서 걸어갔고, 뒤따라오는 박사와 찬이를 힐끔힐끔 보는 윤진이와 걷게 된 건 나였다.
“뭘 그렇게 봐?”
“어?! 내, 내가 뭘 봐? 아, 아무것도 안 봤는데?!”
“오― 말 더듬었어, 수상해.”
“어, 언니 아니라니까?! 나 진짜 안 봤어!”
라고 고갤 가로로 저으며 아니라고 하지만, 결국 또 박사를 힐끔 쳐다보는 시선을 딱 걸려버린 윤진이.
대충 캐묻자 자기 이상형이라고 하면서 말까지 더듬는 게 어찌나 귀여운지. 살짝 분홍빛이 도는 양쪽 뺨을
손으로 가린 채 내 옆에 딱 붙어서 걷는 길. 이젠 나보다 키도 더 커진 것 같은 윤진이는 고1임에도 왜 이렇게
겉모습이 성숙한 걸까. 난 아빠를 닮은 건가.
“공원가자! 고고!”
이곳이 정확히 어디냐는 확인전화가 끊어진지 5분도 되지 않아서 도착한 음식들. 예전에 저수지에서 구입한
돗자리를 집까지 가서 가지고 온 해성이 덕분에, 잔디밭 위에 반들반들한 돗자리를 깔고 앉아있는 우리의
앞엔 족발부터 통닭까지- 풍성한 음식들이 차려지게 됐다. 대충 둥글게 앉아 바삐 손을 움직이는 아이들을 쓱-
훑어보다가 망설임 없이 손을 뻗어 닭 날개 하나를 집어 들었다. 톡톡 쏘는 콜라가 목을 넘어가자마자 씹어 삼켰다.
“야, 너 그거 알아? 노 다미 존나 쳐 내숭떠는 거.”
“응? 뭔데, 뭔데!”
“내가 언제?! 뭔지 몰라도 말하지 마! 왜 나 망신 줄라 그러는데!”
신경질적으로 콜라 컵을 내려놓으며 소리치자, 이런 위협적이지도 않은 나의 행동을 보고 픽- 비웃으며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드는 찬이는 기어코 말하려는지 다시금 입을 열었다.
“존나 우리가 볼 때는 당근이랑 오이만 쳐 먹고, 우리가 안 보면 고기 4개씩 쌈 싸 쳐 먹는다, 쟤?”
“무, 뭐가?! 내가 언제 너랑 고기 먹었어!”
“병신아 저번에 급식 불고기였을 때. 야, 천천히 쳐 먹어. 네 건 절대 안 뺏어 먹어.”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닌데. 고기를 좋아한다지만 4개라니, 절대 아닐 텐데. 라고 입 안에서만 맴돌던 그 말은
또 다시 입으로 들어오는 족발과 치킨에 결국 꾸역꾸역 넘어가 버렸다. 대충 저 멀리로 보이는 희미한 산 끝으로
내려앉은 붉은 노을과 푸름을 잃고 서서히 어두워지는 하늘. 그 아래에 다소 언밸런스한 우리는 입가에 웃음이
가득 번진채로, 결국엔 너나 할 것 없이 편한 사이가 되어 서로가 알고 있는 우스갯소리를 하고 있다.
그리고 난 문득 내 머릿속을 스치는 선생님에 대한 생각에 닭다리를 뜯다 말고 멍- 해지고 말았다. 나를 제외한
아이들은 콜라에 족발과 함께 온 고추냉이 소스를 조금 섞어 벌주로 만들고 게임을 시작했다. 나는 하나마나
버벅거리다 마시게 될 것 같아 불쌍하다는 이유로 빠지게 되었다. 우리는 굉장히 조용해졌다. 침묵의 공공칠빵을
시작한 아이들은 입술을 꽉 깨물고 게임에 임한다. 나는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며 조용히 콜라를 홀짝이며 다시금
생각을 하다 만 선생님을 떠올린다. 이런 즐거운 시간을 끝내고 집으로 들어가게 되면 그 안엔 선생님이 있다.
어떻게 해서든. 정말 어떻게 해서든 말 해야겠지, 선생님한테.
……… 나가겠다고.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라고―
선생님은 뭐라고 대답해 줄까. 그래, 잘 가라―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마지막 인사를 해 줬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 건 내 이기적인 마음일까? 내가 없어도 밥은 잘 챙겨 먹겠지. 잘 지내고, 잘 웃겠지. 그랬으면 좋겠다.
“이, 이러지마! 내, 내가 먹을게! 내가 내 힘으로 마신다고! 건들지 마!”
“야 분노의 박사님이시다. 자- 빨리 쳐 마셔, 병신아.”
덜덜 떨리는 두 손안엔 고추냉이와 황금 비율로 섞인 콜라 컵이 있다. 잔뜩 얼굴을 찡그린 걸 봐선 박사가
걸린 듯. 결국엔 벌주를 입에 가져다 댄 박사가 한 손으로 코를 막고 그것을 마시기 시작했고, 박사만큼
표정이 일그러진건 윤진이도 마찬가지였다. 꿀꺽 꿀꺽 하는 소리가 끝나고 바닥에 종이컵을 내던진 박사는
벌떡 일어나 어딘가로 뛰어가 버렸다.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코를 막은 채 말이다. 울상이 되어버린
윤진이가 홱- 찬이를 노려보고, 게임은 다시 시작됐는데 어째 윤진이는 찬이를 노리고 있는 듯 했다.
그렇게 한 시간 반 동안 여러 가지 게임과 함께 고추냉이를 모두 접한 아이들. 코를 훌쩍 거리며 돌아가는
귀가 길이 무슨 초밥과 함께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조만간 또 만나러 오겠다는 다진이와 윤진이와의 인사.
그리고 집으로 가는 길 내 옆을 함께해주는 건 어김없이 해성이었다.
“……… 들어가면.”
“………”
“…… 말 할 거야?”
역시 나와 같은 생각을 했었는지 걱정스러운 듯 살짝 날 내려다보며 한 해성이의 말에 고갤 끄덕였다. 맞잡은
손에 힘이 더 들어갔다. 따뜻했다.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냥 무조건적으로 힘이 날 만큼. 하늘은
검은 먹을 발라놓은 듯 어두워졌고 길가에 가로등들은 오렌지 빛 불을 밝혔다. 간간히 차만 지나다니는 평온한
거리에서 나와 해성이는 잠시 말없이 걸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서로 다른 생각을 하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이런 내가 놀랍고 신기했다. 가끔씩 멍하니 앉아서 해성이를 떠올려 볼 때면 인터넷에서나
볼 수 있었던 사랑에 빠진 여자들의 행동이라거나 하는 게 나에게서 보였기 때문이다.
그냥 웃음이 나왔다. 픽- 하고 숨기지 못하고 새어나온 웃음에 “왜?” 라고 웃으며 물어오는 해성이가 이유 없이
좋았다. 염색을 한 것도 아닌데 유난히 검고 부드러운 예쁘게 잘 기른 길다싶은 머리도 좋았다. 살짝 볼이 패이게
들어가는 보조개도. 장난 끼 가득한 말들 속에도 언제나 남을 배려해주는 착한 모습도.
정말 언제부터지― 라고 스스로 물어봐도 스스로 답을 얻을 수 없을 만큼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됐다.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그리고 이건 알싸한 술 냄새와 함께 내 곁을 맴도는 선생님이 보이지도 않을 만큼 지독하게.
“나오면 연락 해.”
“응.”
“꼭이다?”
“알겠어.”
“… 그리고.”
지금이 여덟시쯤이려나. 정말 낮이 짧아진 게 확연하게 느껴진다.
살갗에 와 닿는 밤공기가 여간 차가운 게 아니다. 그리고 문득 난 지금 똑바로 살고 있는 걸까.
“언제나 난 네 편이니까, 힘들면 언제든지 말해.”
“…… 응.”
“나 사실 너한테 차이면 친구도 안 하려고 했는데. 뭐, 친구 해서도 너 좋아할 테니까.”
“………”
“나 말했잖아, 오래오래 기다린다고. 지금도. 앞으로도.”
언제였지. 너한테 딱 친구하자고, 고백 못 받아들이겠다고 말하려고 했었던 것 같은데 결국은 못 말했네.
지금 생각해보면 그거 정말 다행이야. 나한테 지금 너나 친구들이 없었으면… 아마 내 모습은 정말 최악일 거야.
‘친구’ 라는 단어 솔직히 웃어넘기거나 그저 가식이라고 생각했어, 나. 남자라서 모든 걸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너희가 남자, 여자를 떠나 그냥 내 친구라서 너무 다행이야. 멀어지지 않게 돼서 너무 고마워.
“…… 고마워.”
이제 그 집에서 나오면…… 바로 너한테 갈게, 꼭. 지금 잡고 있는 손도 절대 안 놓칠 거고.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행복하게, 즐겁고 재밌게 만들어 줄 거야. 서툴겠지만… 내가 처음으로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너니까.
그만큼 소중하게 내 사랑을 표현……할게.
……………
………
타박- 하고 멈춰선 발걸음. 지금의 내 옆엔 아무도 없다. 헤어지기 싫다.- 란 생각이 들 만큼 아쉽게 해성이를
보내고 멈춰선 지금 이 곳은 문 앞. 정말 이 집에 들어설 때면 버릇처럼 망설이고, 버릇처럼 문고리만 잡고
서 있게 되었었다. 이것도 이제 ‘마지막’이겠지.
손을 뻗었다. 차갑게 내려간 문고리의 온도가 손바닥의 신경을 통해 느껴진다. 딱딱하고 또 부드럽다. 손가락을
움직여 그것을 감싸면 잡을 수 있을 만한 얇은 굵기의 손잡이. 조심스럽게 비밀번호를 누르고 잠금장치가
해제된다. 문고리를 잡아 당겼고 문이 열렸다. 눈을 감았다 떴고 현관과 거실이 보여 왔다. 현관엔 신발 한 켤레가
가지런히 놓여 있다.
“늦었네? 저녁 먹었어? 배고프지?”
“………”
대답대신 고갤 저으며 신발을 벗어 거실로 발을 디뎠다. 따뜻하게 데워진 거실 바닥의 온기가 몸으로 느껴졌다.
가스레인지 위엔 알 수 없는 여러 가지 요리들이 조리되고 있었고 커다란 식탁 위엔 요리책이 펼쳐져 있었다.
“…… 요리…… 책이네.”
“아, 내가 뭘 할 줄 아는 게 있어야지.”
“………”
“옷 갈아입고 와, 거의 다 됐으니까.”
“……네.”
대답과 함께 고갤 살짝 숙인 후 방을 향해 몸을 돌렸다. 선생님은 다시 식탁 위에 요리책을 집어 들고 진지한
얼굴로 그것을 들여다본다. 집안가득 맛있는 냄새가 퍼진다.
탈칵- 하고 닫은 방. 문에 등을 기대서서 잠시 눈을 감았다 떴다. 손을 뻗어 스위치를 눌렀고 파팍- 하는 소리와
함께 환한 불이 들어왔다. 그리고 서랍 구석에서 처음 왔을 때 들고 왔던 짐 가방을 꺼냈다. 짐도 옷도 그리 많지
않았기에 가방 안에 넣는 시간은 아주 짧았고, 또 가방 부피도 적당한 크기였다. 마지막으로 테이블 위에 올려
놓은 가족사진을 넣었다. 환하게 웃고 있는 얼굴 다섯 개. 이젠 네 개지만, 이만큼 행복하게 웃자, 우리.
“앉아, 맛은 괜찮을지 모르겠다. 아 진짜 처음해본 건데.”
“… 갑자기 웬 요리예요.”
하필이면 마지막 날에.
“그냥 매일 너만 고생시키는 것 같아서. 먹어 봐, 맛 괜찮아?”
“… 네, 맛있어요.”
이렇게 미안한 마음이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올라오도록.
“잘됐다, 진짜. 앞으로 요리 공부도 좀 해야 할까봐. 공부는 이제 안할 줄 알았는데.”
“…… 가정부- 같은 건 어때요?”
“가정부? 왜. 하기 힘들어? 그럼 당장 구해야겠다.”
“네, 지내시기 편할 거예요. 청소도, 식사도.”
“음, 그렇겠네.”
“이제…… 나갈 게요.”
아, 그리고 문득 아까 전에 떠올렸던 어렸을 적. 운동장에서 아침 조회 중이었을 거다. 비비 탄 총알을 맞아 생긴
멍에 잔뜩 데일밴드를 붙인 나와 윤진이의 합동 작전으로, 마침 아침 조회라 전교생이 모여 있는 상황에서 그
남자 아이의 바지를 내려버렸었지. 근데 함께 딸려 내려간 노란색 피카츄 그림의 팬티 때문에 그 아이는 얼굴이
홍당무보다 더 빨개져 버렸었다. 그리고 그 앞을 지나던 남자아이의 짝사랑 상대였던 우리 초등학교의 퀸카.
나와 윤진이의 거친 장난 때문에 그 남자 아이는 기겁을 하고 도망치는 짝사랑 퀸카를 바라보며 주위에 시간이
멈춰버린 사람처럼 한참을 멍- 하게 서 있었던 것 같다.
“……… 뭐라고?”
그리고 그때의 남자아이와 비슷한 눈을, 열여덟 살이 된 지금의 나는 또 다시 보게 된 것이다.
……………
………
“… 이 집, 이제 나갈게요. 죄송해요. ……… 그리고… 감사했어요.”
시계는 여전히 째깍거렸고, 선생님의 수저가 그릇에 부딪치는 소리는 멈추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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썼다 지웠다를 미친듯이 반복한 이 죽일놈의 44편.
힘을 주세요 여러분.
저 이거 올리고 45편 쓰러 갈테니꽌, 고기 먹은 것 마냥 힘이 불끈 생기도록
응원해 주세요♡.♥ 슬럼프 뒤져라. 슬럼프 뒤져라. 슬럼프 뒤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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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다고 귀에 딱쟁이가 앉을 만큼 외쳐주고 싶은 천사들 명단.
아리세 , 로지· , HIMA , 내문서A , 깜박이 , 하이킥 , 닝기리썬아 , 白い쵸우 , 싫어ㅜㅜ , 블랙꽃 ,
숭구리당당숑 , 한자사랑 , ♧"어㉣i부㉣... , 아란 , 활력소 , 골계&해님* , SMMN¤ , 이쁘지~~~~... ,
히히히히! , 월희냔a , 08DK , Lime_ , 난얼짱! , 꼬마악녀_ , 드라마짱 , 청해유선 , 함께하기를 ,
윤씨네 , 달려라촹 , 상램 , 이야이야옹 , 허르 , 스타일큐트z , 로지· , 양양이ㅋ , 근석잉 , 아휴... ,
샛별의사랑 , 초밥 , 속삭이다. , 정꺄하 , 悲下月 , a상큼발랄a , 물렁꾸륵이 , 키아 ,
그녀의습관 , 캔디맨. , RainBe , 주희냥쟈 , 은지!!은지!! , TRANSITION , 고마 , michaeland ,
사랑하는데、♥ , JUSOOK★ , 소설e★☆ , 널위한 지혜, 아띠쭈 , 어여쁜숙녀v , Emflrh , 초중고생 ,
마틸다- , 김방긔 , 안녕효 , 다뽕씨 , 주냥이 , 뚜러뽕♡ , tkfkdcofls94 , 츠키● , 미녀후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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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히 , 달콤한달링 , 풀잎한조각 , 아빠쪼아 , 하이ㅇ , 꺼져염 , 멜영 , 쑝끗 , 사랑에 노래 , ㅋㅋ날조은날
사랑은바라지않... , 니놈이 , ariahn , 혈누 , ·몽키 , 가입조건ㅋㅋㅋ , 4랑e , 청해유선 , 안녕언니동생 , 꽃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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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없이 순결한 개인 땡스투 GoGo
★ 아리세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당신. 지금 당신은 어디서 뭘 하는지 모르겠지만, 난 이걸
내일 올릴까 지금 올릴까 고민하다가 그냥 지금 올린답니다. 거의 일주일만에 올리는 것
같은데 기다려줘서 너무 고마워요. 재촉도 평소보단 덜 한거 같은데! 대화창에서 자주 만나지
못해서 그랬나? 나 이제 또 다시 한가로워졌어요. 술먹을일도 이젠 없는 것 같은데, 생각해
보니 내일 술약속이 있네요. 당신의 엄청난 댓글 완전히 나 완결편 올렸을 때 달릴 그런
어마어마한 양 같아요, 정말 입이 떡- 벌어져서 손이 덜덜 떨려요. 그리고 나 지금 졸라
화장실 가고 싶어졌어요. 덕분에 더 사지가 오그라들 것 같은 느낌이 든답니다. 언제나
곁에서 응원해주고 욕(?)해주고 아주 고마워요. 우리 똥팸 없었으면 난 인소닷에서
왕따로 남아있었을 거예요, 뭐 원래 조용히 사라지려고 했지만. 여튼간 언제나
감사의 말을 다 전하지 못해 입이 근질근질 하지만 우리에게 시간은 많으니까!
거북이 잡으러 갑시다.
★ 로지·
거의 2400바이트르르 남겨준 나의 로지사마. 로지히메. 내가 배용준 보다도 더
당신이 좋다고했지. 당신 소설만 목빠지게 기다리다가 결국에 난 세렝기티 초원에
아카시아 잎사귀를 뜯어먹는 한 마리에 거룩한 기린이 되어버렸어. 게다가 로지히메 당신
지금 시험기간이라지? 정말 구강암에 걸린 사람마냥 입에서 음식물쓰레기 스러운 악취를
뿜으며 시험 감독관에게 뻑휴를 날려주고 싶어. 그래도 나와 문자를 나눌때 보면 당신
꽤나 엘리트같아. 말했잖아, 나 평균 80점 위로 올라간적이 여태 살면서 단 한번도
없었다고 말이야. 아 설마 지금 이거 읽는 다른 사람들, 나 무시하고 그러는건가. 아 뭐 상관없어.
지난일이야. 요즘 공부하느라 아주 수고가 많아요 로지사마. 말도 안했는데 전 편에
제목표도 만들어주고 당신은 정말로 신의 손. 거룩한 산신령마냥 인자한 당신.
아주 좋아, 고마워 너무너무. 시험도 대박나길 바라고 찡징거리며 우는 일 없으시길
바랄게. 도서관에서 공부좀 하고 채팅은 줄이시길. 나의 로지사마 굿나잇.
★ 그녀의습관
저번편에 아주 친분님들이 이천바이트를 넘나드는 엄청난 댓글을 남겨 주셨기에
당신 역시 빼놓을 수가 없지. 난 니가 그렇게 길게 댓글 쓰는 거 처음봤어. 아 맨날 내 홈피
들락날락 거리면서 내 사진보고 침 질질 흘리고 콧물 훌쩍거리고 있는 너. 말했잖아,
내가 날 소유하고 싶으면 노스 고어텍스 바람막이 사서 보내라고. 별로 안해, 한
삼십구만원 정도만 있으면 될거야. 계좌번호 말해, 2500원 보내줄게. 배송료.
니가 고어텍스 바람막이 하나 사서 보내주면 난 이 철갑오징어마냥 고통스러운 겨울날을
너의 사랑과 함께 따스하게 날 수 있을텐데 말이야. 내가 자꾸 강요하니까 왠지 너 지갑을
열어 현금을 확인하고 싶어 지지않아? 아니라고? 응 미안해, 무리한 부탁해서. 낄낄. 언제나
넌 나랑 동갑이라는게 잘 안믿겨져, 그렇다고 언니같다는 건 절대 아니야. 너나 나나 영어과인데
영어는 잘하려나. 난 오늘 엄마가 일레븐이라고 말했는데 "그게 뭐야" 라고 대답했어.
내 수준알겠지? 비웃지마 사지를 호미로 긁어 팔다리에 밭고랑을 내줄테니까. 아 길다.
그럼 여기서 마쳐야지. 야 씨발 너 살빼지마, 나 또 살쪘어. 인천갔을때 너 무조건 60kg이상.
★ 콩가루교실
길진 않았지만 내 마음에 드는 댓글을 남겨주신 당신께 개인 땡스투를 바칩니다.
놀라셨나요? 아니라면 어쩔 수 없네요. 이런 방대한 양의 땡스투를 남기다 보니 아주
손가락에 관절렴이 걸린 할머니 마냥 펜을 잡을 힘조차 들어가지가 않아요. 저는 오늘 가족끼리
포천으로 가서 갈비를 신명나게 뜯고 친척집까지 갔다가 왔답니다. 밤새서 44편을 적느라
잠을 못자가지고 차에서 계속 잤어요, 정말 엄마가 "저년은 맨날 자." 라고 말할 정도로요.
근데 지금 이 얘길 왜 하는거지? 그러게나 말입니다. 자, 찬이를 납치해 오고 싶다고
하셨는데 과연 찬이 같은 애가(진짜로 있다면) 호락호락 콩가루 님, 혹은 교실 님에게
납치를 당할까 모르것네요. 아마 귓빵맹이를 주먹으로 날려서 이게 얼굴인지 고기판인지
분간도 할 수 없게 때려놓을 것 같은데 말이죠. 조심하세요. 그리고 저는 평상시 용어가
언제나 욕인데 소설을 쓰다보니 입이 근질근질 거려서 미치겠는 거예요. 아 욕쓰고싶다.
이러다가 결국엔 찬이를 이용해 소설에 욕을 집어넣게 됐답니다. 안 물어봤는데 왜
말해주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묵비권을 행사하겠습니다. 자, 고롬 다음에 또 뵈요
★ 달콤한달링
다음편을 왕왕왕왕왕왕 왕 기대 해주신다고 했는데, 제가 볼때는 그저 지루하고
하품 나오고 발톱, 손톱깎고싶고 유치롱하고 한 44편이랍니다. 달콤한님께 미안한 마음만
품고 있을 뿐이예요. 왕왕왕왕왕창 기대 해주셨는데 이걸 어쩌죠. 미안한 김에 코믹소설의
대모 왕기대님의 성대모사를 하고 넘어가야 겠군요. =.,+^!!!호악 호악!!!! ......죄송해요.
이걸 왕기대님이 보시면 제 이빨로 하와이풍에 조개껍데기 목걸이라도 만들어 걸것
같은 그런 분노의 오로라가 느껴지는군요. 해성이가 달콤한님의 스타일이라면 채가도록 하세요.
저는 가상의 인물에겐 관심없으니까 욕심내지 않을거예요. 제가 이 땡스투를 쓰기 시작한게
10시 20분 부터였나, 근데 벌써 11시가 다되가네요. 이 시간 잡아먹는 빌어먹을 땡스투.
자, 이제 슬슬 완결이 다가오고 소설의 내용은 위기? 단계까지 도달하였는데 저는
앞으로 펼칠 내용에 개욕따위를 먹을 각오를 하고 있답니다. 저의 긴 땡스투를
하나하나 읽어시는 명탐정 코난같은 분이 있다면 이 부분을 보시고 [저게뭐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거예엿!!!!!! 무슨소리지. 여튼간,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하고! 나중에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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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길어서 힘들어 뒤질 것 같은 이번편 개인 땡스투.
이번편 댓글, 완전히 마음에 쏙 들게 사랑스럽게
남겨주시는 세 분 뽑아서 조낸졸라존나 긴 땡스투 나갑니다.
아악ㅜ_ㅜ우리 반선생 불쌍해서 어떡해;; 선생님이랑 이어주세요~!!!!!!!!!!!!!!!!!!!!!!!!!!! 눈팅족인 제가 이렇게 댓글도 쓰는데=_= 작가님 부탁해염♡ㅋㅋ
반선생 어떻해요!!! 너무 안됐다ㅠㅠ 반선생이랑 되길 빌었는데ㅠㅠ 너무 ㅠ재밌어요!! 다음편 기대할게요!!!
우와 드디어 나오는군요!아 ㅋㅋ해성이랑ㅈ ㅏㄹ됬으면좋겠어요..다미 너무 불쌍하게살아왔으니까..
다음편도 캐기대 캐기대 늘기대 오오오 님아 짱먹으셈 킹왕짱 본좌 @ㅉ$@%^&*$%#%ㅉㅂㄷ라ㅣㅗ;몬라ㅣㅁ놀이
아아아아아아 반선생어떡해ㅠㅠㅠㅠ아진짜 불쌍해
이젠 어떻게 한데요.. 선생님이 또 힘들어 하실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뉴.뉴............................반선생반선생
선생이 불상하지만.... 해성이랑 잘 되길~!! ㅋㅋ
헛 다미 정말로 이제는 선생님 집에서 나가려그러네여 과연 선생님이 다미가 집을 나가도록 그냥 내버려둘지 걱정이 ㅋㅋ 아 선생님도 전생에 어떤 죄를 지었기에 다미랑 저렇게 둘이 다 아픈 건지 참 갈수록 힘들어지네여 그래도 다미는 이제 불행 끝 행복이 시작될련지 모르게써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진이가 박사에게 관심을 보이는게... 훗 잘될까여? ㅋㅋ 아 근데 해성이랑 다진이는 무슨 사이길래 다미를 나두고 둘이서 은밀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앞서 나갔던거져? ㅋㅋㅋㅋ 앞으로 곧 다진이와 해성이의 이런저런 야시꾸리한 관계의 해답? 뭐 그런게 곧 나타날꺼라고 저는 믿겠어여 그렇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울고싶지않아
여 그러니 이제는 부디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전 기도하겠어여 훗 저 너무 착한가여? 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서 이러고 뭐하는 짓인지 참 ㅋㅋㅋㅋ 저 무지 오랜만에 와써여 역시 인소닷 들어와보니 소설이 딱 보이네여 아 행복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에 저도 이제 또 고3이라고 공부해야지 하고 독서실에서 뭐 늦게와봤자 12시 평소랑 똑같지만.... 근데 요즘에는 정말 공부는 커녕 맨날 놀다 가 집에오고 그래여. 왜 공부해야될 시기에 이렇게 마음이 심란한지. 독서실에 시내쪽이라서 공부는 안하고 시내만 돌아다니고 ㅠㅠ 갔다가 독서실 들어 가면은 졸려서 공부는 하나도 안하고 자다가 집에 가는거 있져.. 속상해요 ㅠㅠ
왜 지금 제 현실을 망각못하고 이렇게 막가파로 사는건지 정말 모르겠어여 속상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휴 저 또 코감기 낳았다 싶었더니 감기 또 걸렸나봐여 정말 학교에서 공부 열심히 해야지 다짐하고 야자하고 독서실 까지 가서 정말 열심히 하고 집에 오려고 계획을 세웠었는데...... 머리가 아파서 야자도 안하고 집에 와버려써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놓고선 지금 이렇게 컴퓨터를 하고 있는건 뭔지 참 ㅋㅋㅋㅋㅋ 그래도 뭐 소설을 보는거니깐 나쁘지는 않아 이거죠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막 소설 보고있으면 지금 제 상황이고 뭐 그런거 다 생각 안나고 소설에 푹 빠져버려서 너무 좋아여 ㅋㅋㅋ
작가님도 정말 감기 조심하세여. 오늘 낮에 정말 더웠는데 밤에는 진짜 춥잖아여 아주 일교차가 대박적으로 심해지고 있어여. 이제 또 다음주면은 낮에도 춥다는데 에휴 아무튼 감기 조심하시구여. 항상 하는 일 열심히 하시구여 뭐든지 다 좋은일 많이 생기시길 바랄게여 밤에 어디서 누군가가 꿈에서 살포시 나타나면 저라고 생각하세여 ^^ 꿈에 살포시 다가가서 아주 조용하고 무섭고 소름끼치도록 응원해드릴게여 ㅋㅋㅋㅋㅋㅋㅋ 이제는 뒤에서가 아닌 아주 앞으로 가서 대놓고 응원을 하겠어여 항상 아자아자 파이팅이에여~ 다음편 기대되여!!! 기다리고 있을게여 우리 다시 빨리 얼른 만나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꺄아 너무 슬퍼염 ㅠㅠ 저도 개인땡스 받아보구 싶은데 길게 쓸수가 업네염 흑흑
ㅋㅋㅋㅋ아길게쓰면개인땡스투?......ㄷㄷㄷ전사실선생님이더매력적인대선생님이랑이어질일은없갰져?
어제부터해서 쭉~~~ 읽었어요!! 눈을 못떼겠는데요??? 요즘에 소설 찾기 힘들어서 죽을뻔 했는데 절 구제해 주시다니 정말 감사해요!! ㅋㅋㅋㅋㅋ 그럼 45편도 기대하고 있을께요
와우~!! 오늘 한꺼번에 44편까지 읽어버린 중독성~!! 정말 잼써여.... 앞으루 다미는 어떻게......흠흠... 갠적으루는 해성이랑 대씀 조케따는...으흐흐 담편두 어여어여....으흥흥
이틀에 걸쳐서 44편까지 다 봤어요_ 아~~~~ 너무 재밌어요_ 반쌤이 가엽긴 하지만, 해성이가 더 좋아요_ 꺄~~~~~~
오늘 44편까지 다봤어요!! 아, 굉장히 중독성이 강하네요ㅠㅠ 흑흑. 찬군 사랑스러워요 으허헣ㄹ
안되여 !!!!!!!!!!!!!!!!!!!!!!!!!!!!!!!!얼마나 기다렸는ㄷ 45편은 없고 44편만 읽고있어요!!!!슬럼프이신가여 ~!!!!!!!!!!!!!!!!!!!!!!!!!!!!!!!!!!!!!!!!!!!!!!!!!!!!!!!? 안되에
나 오늘 시험 끝났어. 기다려 당신. 내가 곧 따라잡아 줄게.
노다미 너무 이기적인거 같아요;; 자기 생각만 하는거 같애.---
넘넘 재미쩌용..선생님의 반응이 대박 궁급합니당 ㅠ_ㅠ!!!!! 다미가 과연 안흔들리고 냉정히 돌아 설수 잇을지...? 냉정희 돌아서야 다미가 행복할수 잇을텐데;...비록 선생님한테는 아주아주 불행한 일일지라구 ...ㅠ_ㅠ_ㅠ_ㅠ
뉴뉴 졸라불쌍하다
으아 ㅜㅜㅜㅜㅜㅜㅜ
제발 반선생님과 잘되게해주세요ㅠㅠ!!
오홋...낵꼬 나와써여..ㅋ 블랙파우더님하 저 닉넴 바꿨으니까 몰라보지 마시구욧,,, 원래 4랑e 여써열~ 이제 다미가 해피해지는곤감여>? 하지만 반쌤이 슬퍼지겠따..불쌍...ㅋ 스톨은 작가님 맘이지만 제발 반쌤이랑도 잘되고 혜성이랑듀 잘대게 해주셈여..ㅠㅡㅠ 그럼 좋은글 마니쓰세여..담편기대♥
아 정말오랜만이에여,,, 그동안 컴퓨터가 고장나서 ㅜㅜ 휴우 거의 열편이 다되는 걸 읽엇더니 막 눈물도나네여 ㅜㅜ 다미가 진짜 선생님을 안떠낫으면좋겟는데 반선생님 진짜 너무 가슴아파요 ㅜㅜ 제발 잘되게해주세요 네?네?네?
아진짜재밌따.....ㅠㅠ선생님도불쌍하구...유유..선생님이랑도 잘됬으면좋겠구..해성이랑두 잘됬으면좋겠다....
ㄷㄷㄷㄷ무섭다 선생님 갑자기돌변하는거아냐..................................................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아 일편부터 다읽고 왔어요ㅠㅠ 정말 재밋네요!! 다음편 정말 궁금해요!! ㅠㅠ
지금 1편부터 다보구 왔어요 !너무너무 재밌는 !왠지 반선생님이 불쌍하기도 하고...그래도 전 해성이가 좋아요 !ㅋㅋㅋㅋㅋ
good
다미는 반선생을 안좋아하는거 같애~ㅜ 다미가 반선생 떠나면 반선생은 어쩌나,,
난 반선생이랑 됬음 좋겠다~~~~
힝힝힝~ 정말 잘읽었는뎁....... 다음편 기대 되욧!!!!!!!!!!!! 한달간 안써서 좀 불안 중지할까봣 ㅋㅋ 전 해성이랑 잘됏음 조켓따~
제가 인터넷을 2달동안 못한고로 ㅠㅠ 이렇게 늦게 댓글을 씁니다 ;;; 이번에도 제 이름이 떡~하니 있네요! >_< ㅋㅋ 너무너무 기분 좋어요 ㅋ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선생니임 ㅜㅜㅜㅜㅜ 해성이보다선생님이 더불쌍한것같은데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