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썩..!!
미안해요.. 곁에 같이 있을 수 없어서..
감사해요.. 언제나 제 곁에 있어 주어서,,
사랑해요.. 언제나 제 마음을 받아주셔서..
그리고.. 행복했어요.. 그대가 언제나 제 곁에 있어,
제 마음을 받아주셔서.. 저를 사랑해 주셔서..
" 도대체 뭐가 문제죠..? 뭐가 문젠데.. 왜 저렇게 아픈거죠 ?
왜 맨날 저렇게.."
" ...... 말씀 드릴 수가 없네요.."
"어째서요 ? 무슨 병이라도 걸린거예요? 왜 저러는 건데요 !! "
" 보호자 말고는 말씀 드릴 수가 없습니다"
"제가 시현이 보호자 거든요 ?!"
" 원우 인가? 그 사람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하..,, 그럼..많이 아픈 건 아니죠..?"
"......."
고개를 숙이는 강일이.
" 아직 안 깨어 났습니까..?"
"네.."
"그럼 일어나면 말씀 주세요 "
고개를 끄덕 이는 강일이.
손강일이 나한테 오늘걸 알고 눈을 감아 버렸다.
"나.. 짝사랑 하는 거냐..?"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조용히 말하는 강일이.
눈물이 나오려는걸 간신히 막고 있는 중이다.
" 괜히.. 혼자서 전화 기다리고..민이 한테..상담도 해보고...
전화 안오면 괜히 화나고.. 너랑 싸우면.. 술만 먹고..
너 쓰러지기만 하면.. 아프고..니 생각만 나면..혼자서 웃고...
이거.. 짝사랑...이냐..?어..??"
^-^ 아니.. 짝사랑 아니야. 안 그래.
너 짝사랑 아니야.
짝사랑은 혼자서 하는 거잖아. 그럼 넌 짝사랑 아니야.
나도..나도..너 많이 .. 사랑하는 걸..?
나도.. 나도 니 오기를 기다리고..싸우고 나면.. 가슴이 막 답답 하고..
나두 그래.. ^-^..넌 ..짝사랑 아니야..
단지.. 겉이.. 짝사랑으로 보일 뿐이지..
"콜록 콜록 !!"
참을 수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기침이 나왔다.
달칵.
문여는 소리가 들리고, 그다음엔.. 조용해 졌다.
살짝 눈을 떠봤다.
내 머리 위에는 수건과, 보리차 인듯 물이 있었고, 손강일은 없었다.
나간 걸까..?내가 일어나서.....? 그냥.. 참을껄.. 그럴껄..
달칵.
" 일어 났니?"
"네..? 네."
선생님 도사네ㅇ_ㅇ.. 어떡해 알았지?
"몸은 괜찮니?"
"^-^ 전 월래 괜찮은데요 . 뭘"
"..거울을 좀 보고 말했으면 좋겠는데...?"
"....네..?"
"... 어제 검사 한거.. 결과가 나왔는데.."
"........?"
"위암말기구나.. 너무 심해졌어.."
"얼마나.. 살수 있는데요...?"
".....한...2,3일 정도..."
그..그렇구나.. ^-^ 조금밖에 안 남았네..
" .. 헤헤^-^ 내일이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 콜록 콜록!!!!"
"...휴... 아까 남자가 너가 무슨 병이냐고 계속 물어보던데.."
"......?! 그래서요?! 말 해줬어요 ?!네 ?! 말 해줬냐구요!!"
고개를 젓는 선생님.
" 계속 물어 봤는데, 거절 했지... 말을 해주면 안 될꺼 같아서"
".......^-^ 잘하셨어요. 감사해요.."
" 시현이가..사랑하는 사람 인가 보지??"
"^-^"
"아참. 원우는 옆 병실에 누워 있을거다."
"원우요?! 아, ^-^ 네"
" 조심 하고.."
달칵.
하...이 , 삼일..이라구..?
^-^..아..맞다.. 우리엄마,아빠는...나 모르고 계실텐데..
요즘에 오시지도 않네^-^
난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
" 여보세요 ?"
" 엄마..나...."
"어, 몸은 괜찮니..?"
"^-^ 네, 엄마.. 저..말이예요.."
"말 많이 하지..마렴...아..아..프잖니.."
울먹이는 듯한 엄마의 목소리.
"엄마.. 무슨 일 있어..? 왜 울어.."
"아유..우리 시현이..왜..왜 하필....흐흑..."
뚝..
전화가 끊겼다. 무슨 애기 일까...?
호..혹시.. 알고 계신 걸까..?그런걸까...?
.....죄송해요..엄마, 아빠..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보고 싶다.. 강일이.. 너무 보고싶다.
왠일인지..루이도 보고 싶다..^-^ 아, 맞다..
루이..루이..
나는 다시 핸드폰을 집었다,.
"여보세요 "
언제나 귀여운 루이 목소리.
"나."
"나? 나가 누구야? 오빠야 ?"
"나.. 시현이"
"뭐야. 왜 "
"나랑 얘기 좀 하자"
" 너 또 내 성질 건드려서 맞고 오빠 불르려고 ?"
".. 싸움하고 싶지 않아.. 할 얘기가 있어.. 오빠 애기야"
"알았어 "
"rain 으로.."
"응"
뚝.
난 서둘로 옷을 대충 입고, 밖으로 나갔다.
몸이 비틀 비틀.. 걸어다닐 힘도 없었지만, 온 힘을 다해 걸었다.
rain 앞.
딸랑.
"어서 오세요 !!"
" 여기야 "
교복 차림으로 앉아 있는 루이.
나는 루이 앞에 가서 앉았다.
"할말이 뭐야? 나 오빠 만나러 가야돼 바뻐 빨리 말해 "
" 너..오빠 많이 좋아해..?"
"뭐야 , 그거 물어보려고 나오라고 한거냐 ?"
" 좋아하냐구.."
"그래, 죤나게 좋아한다. 그래서 내가 너한테 그렇게 재수없는 짓 많이 했잖아"
"그럼.. 너 가져....."
"응, 뭐?!"
"너 가지라구.. 니가 그렇게 좋아하는 손강일.. 가지라구.."
"너.. 어디 아퍼 ?"
" 장난 아니야. 가져"
"너 오빠 좋아하잖아 "
"필요 없어.. 가져 "
" 무슨 일 있냐 ?"
"......."
" 어쨌든 고맙다. 근데 무슨 일 있어? 진짜 ? 왜 그래 , 니가 이러니까 내가 겁나잖니^-^"
내 머리를 툭툭 치는 루이.
" 야, 너 열난다 "
" 너 손강일이 뭐 좋아하는지 알아..?"
"알지, 복숭아 아이스티.."
" 싫어하는건..??"
" 으음..=_= 떡볶이.."
" ^-^ 손강일.. 자기 한테 화내는사람 되게 싫어해 알지??"
" 야, 내가 너보다 먼저 알았어 "
" 그리구.. 거짓말 하는 것도..."
"야 , 너 진자 왜 그러냐니까??"
"^-^.. 그리구..그리구.."
"사람 답답하게 하지말고 말 좀 해보라구!!!!"
"그리구........."
눈물이 또 흘른다. 이젠 이래도 소용 없어.
정말 이번에는 마지막이야..
"그리고 부탁 한가지만 들어줘"
"뭔데?"
" 손강일.. 내 병실에.. 못 오게 해.."
"너 어디 아픈거구나..? 그치..? 그런거지..? 어디가 아프건데..? 응..?
말해봐.. 니가 그러니까.. 나 이상하잖아.. 어디 아픈건데..??"
"^-^ 나 아퍼 , 진짜 아퍼서 죽을꺼 같아. 그러니까.. 너 가져 .."
"어디가 아픈건데..니가 이러는 이유가 무슨 이윤데.. 많이 아픈거야..?
그래?"
"^-^ 너무너무 아파서 나 죽을꺼 같애."
"너.."
"나..^-^ 위암 이다 ?"
"......하하!! 너 장난 하냐 ??"
"^-^ 믿기 싫으면 말구.. ^-^ 나 갈께.. 그리구,.. 손강일하구.. 행복해라.."
난 자리에서 일어나 rain을 나왔다.
나를 따라 나온 한루이.
"뭔데!! 진짜야 ? 그래 !? 왜 말 안했어...."
" 손강일한테는 말 해주지 말아주라.. 그럼 너도 또 힘들어 져..
내가 손강일 줬는데.. 또 나한테 오면 어떡하려구..^-^말 하지마.. 알았지?"
"미안..미안해..."
"...뭐가....."
"미안..미안 그냥 미안.. "
루이도 나쁜 애는 아닌가 보다.. ^-^ 사랑하는 사람을 얻기 위해서 그렇게 했을 뿐이지..
마음은 따뜻한 아이 인걸..
"아니야, 니가 미안해 할 필요없어.. 그냥.. 내가.. 내가 너내 둘 사이에 끼어든거 뿐이니까.."
"미안..미안 진짜 미안해......!!"
터벅 터벅.. 병원을 오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 버렸다.
난 힘없이 걷다가 빌를 흠뻑 다 맞았다.
몸도 아프구.. 머리도 아프구.. 수술하구,.. 비 맞으면 안됀다고 하던데..
^-^..... 그래도 .. 다행이야..
손강일이 나 때문에 울지 않을 테니까..
루이라면.. 내 부탁.. 들어 줄 테니까..^-^
그래서..그래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하면.. 기분이 좋을 줄 알았는데..
내 눈에서 흐르는 무언가가 비와 함께 내 얼굴을 흘러 내린다.
젠장.. 내가 했는데.. 왜 이렇게 아퍼해.. 내가 결심한 건데.. 바보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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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친구의 친척 오빠와 내 남자친구는 바람둥이?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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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너무 슬퍼요 2,3일이라니 ㅜ0ㅜ
헉 시현이 죽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