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지금 오베르마스는 상처를 받았습니다.
서울에서 처음와서 사모하게 된 여성이 바로 베사모에 버거 였는데,
그리하여 제가 거인뭉치 게시판에 사랑에 빠진 오베르마스라는 제목으로
글도 올려주었는데...
버거 소녀때문에 아프던 꼬리뼈도 나았는데...
그렇게 되었군요.
제가 사랑하는 버거가 사랑을 하게 되는 것은 무척 축하해 주어야할 일이지만,
좋아한다는 말한마디 못하고,
그저 멀리서 버거 모습만 보고도 잠못 이루었던 우리 오베르마스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금 오베르마스는 그 슬픔을 견디지 못해,
게시판에 5분단위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 좋아하는 술을 마다하고, 한양대 곱창도 마다하고, 번개도 마다하고,
지금 한양대 하숙집에서 괴로와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 평소에 안하던 영어공부라는 것을 하며,
작업이라는 말을 영어로 찾아서 게시판에 퍼다 놓고,
미치다라는 말을 영어로 찻아서 게시판에 퍼다 놓았습니다.
야구도 끝이 난 그에게, 짝사랑마저도 끝이 났고,
찬바람 부는 가을과 겨울이 시작되었으니,
우리 오베르마스의 아픈 마음을 누가 달래줄 수 있을까요?
우리 오베르마스의 꼬리뼈가 다시 아플까봐 저는 걱정됩니다.
[제안]
혹시 오베르마스를 아시는 베사모님들은 격려의 메일이라도 띄워주세요.
[첨언]
1. 버거야, 언니한테 아무말도 없이 사랑을 시작하다니...
이 언니 조금 섭섭하지만, 그래도 축하한다.
사랑의 시작은 설레임이니, 그 설레임이 오랫동안 지속되기를 바라고,
아픈 몸 빨리 회복되었으면 한다.
2. 버거의 남자친구가 되신분.
정말로 당신은 행운아 입니다.
저는 최근에 버거처럼 예쁘고 야무진 여성을 본 적이 없습니다.
버거는 정말 사랑스런 여자이오니,
세심하게 남자답게 대해 주세요.
3. 그리고, 아직 혼자인 저는...
혹시 베사모와 뭉치 커플1호 하고 싶으신 분은 없나요.
흑.. 흑.. 흑..
아, 이 노처녀 외로운 가슴에, 우리 버거가 바람을 일으키네요.
여러분들 안녕히 계세요.
카페 게시글
▶ 곰들의 대화
제안있어요!!
#.버거에게 버림받은 오베르마스는...다시 시작된 꼬리뼈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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