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6시 기상... 당직근무를 위해 평일과 다름없이 일어나서 출근..
사무실에 도착했으나..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당직근무 1분만에 퇴근하는 허무한 사태 발생...
일찍 일어난 것이 몹시 억울하긴하나, 체념하고 당직근무에서 해방되었다는 것으로 스스로를 달랬죠..
토요일 한 낮..
맑고 따뜻한 봄 햇살과 살랑살랑 봄바람을 만끽하기위해
야래향, 도로시, 쵸코홀릭 봉자매가 뭉쳤습니다.
때마침 점심 벙개를 쳐주시는 지니언니... 덕분에 지니언니, 깸망아지오빠, 마일드세븐. 풋사과님과 함께
달콤한 산딸기주 한잔과 맛있는 황태더덕구이, 낙지더덕구이를 양껏 먹은 후
창가에 내리쬐는 봄 햇살을 맞으며 우리 모두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향긋한 원두커피와 함께..
그렇게 즐거운 한때를 보낸 후 헤어졌습니다.
우리 봉자매는 드라이브삼아 여주를 향하던 중, 문막 섬강에 있는 호암산장을 찾아가
멋진 경치를 바라보며 또 한참을 수다삼매경에 빠졌다지요.
어느새 다가온 저녁시간, 단구동에서 부대찌개를 먹고 커피숍에 앉아서 또 한바탕 수다와 함께
쥬스를 마신 후 다른 스케쥴이 있었던 도로시를 시내에 내려주고
야래향과 함께 79벙개에 참석!!
워너비장,ㅋㅋㅋ,무적오빠, 철이오빠, 땡뻘,마일드세븐,정여사, 야래향,쵸코홀릭...
이렇게 9명이 모여 상하이객잔에서 시끌벅쩍하게 웃고 떠들고 술 마시고...
2차로 가르텐비어에서 또 웃고 떠들고 술 마시고... 게임하면서 또 술 마시고..
시간은 어느덧 새벽 2시를 향해가고 있었고 이때 반가운 얼굴 인생사미지수가 뒤늦게 합류..
점점 더 흥에 겨워질즈음....무적오빠와 철이오빠는 먼저 들어가시고..
(오빠들 덕분에 잘 놀았어요.. ^^)
가르텐비어에서 나와 포차에서 어묵도 먹고..노래방으로 이동...
하이라이트입니다... 모두들 노래부르고 춤추고.......
워너비장의 즐거운 소몰이와 저질댄스, 인생사미지수의 현란한 막춤퍼레이드..
ㅋㅋㅋ의 진짜 웃기는 노래 (제목은 기억이 안남..)
그리고 들어도 들어도 기분 좋은 달의 요정 세일러 문..ㅎㅎㅎㅎㅎ
땡뻘과 마일드세븐의 가창력에 정여사와 야래향의 깜찍한 댄스..
꺄~ 정말 정말 신나게 놀았습니다. 날이 밝는 줄도 모르고 말이지요.. ㅡㅡ;;
집에 도착하니 다시 아침 6시가 되었습니다.
24시간을 꼬빡 깨어있었더니 완전 지쳐서 기절 직전....
씻고 바로 기절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일어났습니다...^^;;
다들 술을 많이 마셨는데도 실수없이, 그저 즐겁기만했던..
그래서 밤이 새도록 놀고도 다음을 기약할 수 있었던....
79년 양띠들은 역시 모두가 멋진 친구들이었습니다... ^^
여자회원 벙개는 여자회원벙개추진위원회사무실로 와서 벙개신청하는거 알져...사무실이 중앙동 스카이투어라는것도....ㅋㅋ
원사분들은 체력짱분들만 모였네요;;; 부러워요
딱 하루!! 괴력이었다니까요..ㅋㅋ
흠... 고생들했다ㅋㅋ 왠지 그날 내가 없었던게 다행이라는 생각이들어ㅋㅋㅋ
그래...... 니 친구들한테 감사하게 생각해라..
ㅡㅡ;;;
헉~강적~그정도면 난 이틀동안 사망~~완죤시체~~예전엔 안그랬는디~ㅜㅜㅜ
저두 이제야 정상으로 돌아온 듯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