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오늘 아침 국회에서 라닐 위끄러머씽허 대통령이 IMF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여 이번달 3째주나 4째주에 모든 과정을 완료하면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어제(6일) 밤 중국과 IMF가 스리랑카 채무 재조정에 합의하여, 라닐 대통령과 중앙은행장이 합의안에 동의 한다는 편지를 IMF에 제출했습니다. 그간 중국 정부가 채무 조정을 해 주지 않아서 스리랑카가 애를 먹고 있었습니다. 다른 채무국인 인도, 일본, 영국, 미국등의 나라는 이미 지난 1월에 채무 재조정에 합의를 해 주었는데 중국만 유독 2년 유예등 IMF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안들을 스리랑카에 제시 했습니다.
그간 스리랑카 정부는 IMF에서 요구한 7가지의 중요한 조건들을 성실하게 이행해 오고 있습니다.
전기세 인상, 기름값 인상, 스리랑카 중앙 은행의 독립성 보장, 인플레이션 관리를 위해서 이자를 높이는 것, 정부 기관의 개혁, 사회 보장제도 강화, 정부의 세수 늘리기, 정부의 지출 축소, 전기와 기름 공급자 확대 등 수없이 많은 요건들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안들이 스리랑카를 강화하는데 도움은 되지만, 이 모두가 서민들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한 처방이 되고 있어서 현재까지도 수많은 반대 시위가 매일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IMF의 구제 금융을 받을 수 있어서 좋지만, 국민들이 너무 힘들어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가야할 길이기에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덛붙였습니다.
바야흐로, 이제 스리랑카가 제대로 된 국가로 가는 첫걸음을 떼었습니다.
앞으로 공무원 해고와 기름값 인상, 물가 인상 등의 수많은 파고가 있겠지만, 문제 해결의 첫 단추를 꿰었습니다.
빠른 기간에 스리랑카가 다시 회복되고, 국민들이 행복해 하는 날을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