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의 무이산 여정은 과거로 가고 있다.
야간 침대기차를 이용하여 샤먼까지 달렸다. 완행열차가 따로 없을 정도로,,,
얼마를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침에 샤먼시에 도착하여 숙소에 여정을 풀었다.. IBIS 호텔
1위엔의 버스에 몸을 싣고서 샤먼시 박물관 관람을 하였다.
휴양의 도시,, 무역항의 도시,, 우리의 열정파 저팔계샘이 하문의 역사에 대하여 강의를 하였지만
유명한건 하문대학, 남보타사, 오랑위, 대만샤오츨지에
우리가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샤먼박물관이었다. 무료입장에 샤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하문 최대의 사찰인 남보타사,, 규모가 꽤 큰 사찰이었다.. 사찰뒤를 따라 산책로가 있었는데 얼마를 올랐을까 하먼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정상..







하먼대학이 한눈에 들여다 보이는 남보타사 뒷 산책로,,,

하먼대학 관람에 나섰다.
하루에 민간인 제한수가 700명이란다.. 대학이라고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관광상품화 된 느낌,,
민생고 해결을 위하여 하먼대학내 식당을 이용해 보기로 하였다.
3층으로 만들어진 대학내 식당은 1,2층은 학생들만이 이용할 수 있는 학생식당
3층은 외부인도 사용할 수 잇는,, 말 그대로 관광객을 위한 식당이었다. 규모는 어마어마하였다.
100위엔으로 카드를 구입하여 먹고 싶은 코너에 가서 음식을 주문하여 먹고는 카드를 돌려주면서 남은 돈은 되돌려 받은 방식이었다
참 어렵고도 힘든 점심 한끼를 해결하였다. 한번 해 보니 아무것도 아니구만,,,





기숙사 빨래 널어놓은 모습

하먼대학을 벗어나니 바닷가 휴양지 내음이 물씬 풍겼다...
부산의 해운대를 연상케하는 편안한 도시처럼 보였다.. 모든게 평화로움 그 자체...
남쪽지역이라 한 겨울인데도 날씨는 포근,,,




아름다운 휴양지를 배경으로 웨딩촬영 하는 모습,,, 지금 저들의 마음은 얼마나 행복할까,,,
예전에 우리도 저런 마음이었겠지,,,,



하먼 시내 중심부를 걸었다..
커피가 그리워 커피숍인가 싶어 무턱대고 발을 들여놓았것만 커피숍은 아니고 차 마시는 곳이란다..
우린 팥빙수와 이상한 한방차를 주문하였다...
의외로 먹을만 했다는 사실,,, 그래도 여전히 커피가 그리워,,, 카페인인 필요해,,,,

극장앞이다.. 아니 우리나라 "명량" 포스터가,,, 중국에서 수입하여 상영하고 있었다.
우리나라돈으로 8,000원 조금 못되는 영화관람료였다.. 의외로 비싸다,,, 수입이라 그런가...

[ 오랑위 ]
이국적인 정취가 풍기는 우리나라 외도같은 섬이다... 외도보다 많이 아름다웠던 것 같았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친구삼아 섬 한바퀴를 거닐었다.
가는곳 마다 입장료가 따라 다녔지만 우린 두곳만 보기로 결정,,
일광암의 조망은 최고였다.




케이씨의 차림이 보이시나요,,, 맨발포스,,, 보기만 해도 추워,,,
비는 왜 구슬프게 내리던지,,,










비가 내려도 웨딩촬영하고 있는 신랑신부는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일광암 정상에서 내려다 본 오랑위 섬의 풍경이다.
역사의 뒤안길은 서글펐지만 오늘날 중국은 유럽의 영향이 없었다면 이런 아름다운 섬을 간직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마지막날이다.
샤먼시내의 중심가,,,
대만의 유명한 먹거리 문화를 그대로 재현한 거리이다.
타이완샤오츨지에(우리나라로 표현하자면 먹자골목 정도)
먹는 걸 보니 유쾌상쾌통쾌,,,,,ㅎㅎㅎㅎ



첫댓글 대만 먹자골목에 꼭 가 보고 싶어요.
샤먼도 제가 갔다온 거랑은 많이 다르네요.
역시 케이씨여행이 최고에요.
역시 먹는거 앞에 장사없는것 같습니다.. 웃음이 절로.. 흐흐흐...
샤먼 구랑위는 하루 종일 다녀도 잼나는 곳인듯 합니다ㅎㅎ담에는 점심을 여유있게 먹으리라 ㅎㅎ
중산로 근처의 대만 미식거리도 좋았어요,,
장길희님 한번, 블루스카이님이 한번씩 쏘셔서 저는 잘 얻어 먹었습니다ㅎㅎ
덕분에 화기애매한 분위기 좋았습니다,, 다녀보신 분들은 아실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