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결코 긴 게 아니에요.
우물 쭈물 멍하게 있다 보면
어느새 인생은 끝나 버리지요.
인생은 짧은 것
내키지 않은 일에 매달려 시간을 허비한다는 것은
너무 바보 같은 짓이지요. - 타샤 튜더-
그래서 있자나요 이렇게 잔뜩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이쁜 들꽃들도 보구,
부드러운 가을 햇볕아래서 내가 좋아라하는 빛바랜 블루 자전거로 씽씽 달려도보구
낡아서 오히려 멋스러운 물건들이 즐비한 빈티지 까페에서 잠시 땀도 식히면서
내 어릴적 5~60년대로 돌아가는 소박한 기쁨도 즐기면서 보내구왔다우.
이제 사람답게(?) 사는 것도 15~20년 남짓~
좀더 많이 보구 듣구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야할텐데....
거의 완성되어가는 딸아이의 블랭킷처럼 이웃님들도 포근하고 다정한
가을보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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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이가 먹으면 다 착해지나뵤...? ㅎ
이러다가 바보되는 거 아닌지 몰라요~ㅋ
내일도 멀리 야생화 농장으로 고고씽~~
첫댓글 착해지나뵤..? ㅎㅎ
바보. 하니까 갑자기 김수환 추기경님이 생각나요 ㅋ
야생화 농장 답사기도 기대해요 !
자전거 타는모습 멋집니다 ㅎㅎ
전 뚜벅이에요
그렇잖아도 어제 스티브 잡스의 비보를 듣고 남편이 제게 그러더군요.
우리 인생도 이제 많이 남은 게 아니라고 더 즐겁게 살자구요.
전 뭐든지 미리 걱정하는 버릇이 있는 데, 이제 마음 좀 내려놓고 행복하게 살아볼래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시나님, 때로는 바보가 현명한 사람일 수 있다는 생각을 가끔 해요.
가을 야생화 기다려집니다.
저는 어제 오전에 뒷산 돌고 들렸더니 주인이 없어서 밖에서 서성이다 왔답니다.
혜밀님의 빨간 자전거네요 그쵸? 가까운데 사시는데 가을 파티도 참석 안하시구~~~^^힝
빈티지까페 ~ 어디있나요?? 가까운데면 저도 자전거타고 한번 가보고 시퍼요~~~
바람처럼 가볍게,
햇살처럼 따사롭게,
구름처럼 자유롭게,
꽃처럼 아름답게.. 여우방 님들..가을 행복하기로해요 .꼭
시나님 글이 딱 요새 제 맘입니다. 요즘 들어 저도 자꾸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인생 별거 있나... 다른 사람 맘에 상처주는 일 하지 않고, 내 맘 편하고 즐겁게 살면 그게 장땡이지..." 그게 그리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무슨 일이든 복잡하게 생각지 않을려고 해요.
시나님 자전거 뒤따라 저도 가을 마중 갑니다,ㅎㅎ
저도 풀내음님 뒤따라 갈께요.. 이가을에 맘껏 행복하셔요^^
따님의블랭킷...포근하고 따뜻합니다..
정말 나이듦에 감사해야할지... 착해지는건지 바보가 되는건지...
제가 지금 우물쭈물 멍하게 있는데..오늘부터 먼가 하고 싶은 일을 향해 열심히 움직여야겠습니다.^^
언니~~~ㅎㅎ 자전거 불안해 하면서 탄건 아니지예?
야생화농장 다녀온 이야기도 들려 주이소~~ ^^*
사진이 다 멋져요, 사진속의 인물도 풍경도 작품도...